송중기 “과분한 사랑에 감사…‘한류스타’ 책임감 느낀다”

입력 2016.03.30 (21:46) 수정 2016.03.3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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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선배들과 관계자들, 팬들의 노력과 성원 덕분에 나도 한류 대열에 들어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책임감을 느낀다. 부끄럽지 않게 행동하고 부끄럽지 않은 한국 사람이 되고 싶고, 부끄럽지 않은 내 나이의 배우가 되고 싶다. 겸손하지만 당당하게 활동하겠다."

화제의 KBS 공사창립 특별기획 '태양의 후예'로 단숨에 세계적인 한류스타로 거듭난 배우 송중기가 KBS 9시뉴스에 출연해 드라마와 자신의 연기관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털어놨다.

송중기가 KBS 9시뉴스에 출연해 앵커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송중기가 KBS 9시뉴스에 출연해 앵커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송중기는 어제(30일) 오후 6시 쯤 KBS 보도국을 방문해 9시뉴스에 출연했다. 드라마 출연 이후 가진 첫 번째 인터뷰에 임한 송중기는 황상무 김민정 앵커의 다소 짓궂은 질문에도 성실한 자세로 답했다.

세계적인 한류스타로 부상해 뜨거운 사랑과 관심을 받게 된 데 대해 송중기는 "과분한 사랑"이라면서도 몸을 낮추지만은 않았다. "감사하기도 하고 자랑스럽다"며 책임감을 강조한 뒤 "겸손하면서도 당당하게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Q. 세계적인 한류 스타가 됐는데, 각오는?



'태양의 후예'가 군국주의를 부추긴다는 일부의 공격적인 지적에 대해서도 송중기는 겸손하지만 당당한 자세를 유지했다.

"직접 관련된 칼럼도 읽어봤다"고 해당 주장에 관심을 표한 송중기는 "대중 문화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다는 점을 환영하고 다른 의견을 존중한다"면서도 "개인적으로 난 유시진과 이 드라마를 그렇게 해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Q. 이 드라마가 군국주의를 부추긴다는 지적에 대한 생각은?



자신의 연기관에 대해서도 속깊은 얘기를 털어놨다. 배우를 "대본을 쓴 작가와 작품을 보는 관객들 사이에서 조화롭게 연결해주는 역할"이라고 정의한 송중기는 "혼자 돋보이기 보다 작품에 잘 녹아들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고백했다.

Q.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대해 여러 뒷 이야기도 전해줬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를 묻는 질문에 송중기는 "3회 엔딩 장면에서 강모연을 지키기 위해 유시진이 "그럼 살려요"라고 하는 부분이 있는데, 해당 대사가 촬영현장에서 배우들과 스태프들 사이에서 유행어가 됐다"고 답했다.

Q. 가장 인상에 남는 대사는?



황상무 앵커가 극중 연인으로 나오는 송혜교와 열애설도 나오지 않냐고 묻자 송중기는 "드라마팀 끼리 회식할 때 그런 소문들이 '안주거리'가 되기도 한다"며 "우리는 즐기고 있다"고 웃으며 가볍게 넘겼다.

Q. '송송커플' 이라며 열애설도 있던데, 송혜교와의 호흡은 어땠나?



송중기는 드라마 합류 직전의 군 생활에 대해서도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군대 생활을 통해 "배우 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도 그렇고, 30대에 접어들면서 인간 송중기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또 군 생활이 '태양의 후예' 유시진 대위 역할을 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송중기는 어제(30일) 뉴스 출연에서 차기작 계획도 밝혔다. 영화 '군함도'에 또다시 군인 역할로 캐스팅 돼 유시진 신드롬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KBS뉴스 홈페이지를 통해 받은 시청자들의 질문 가운데,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미련이 없냐'는 질문에 대해 송중기는 "예전에 아나운서가 꿈이었던 시절도 있었는데, 지금 뉴스 스튜디오에 앉아 앵커들을 만나고 있으니 또 하나의 꿈을 이룬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송중기는 배우가 아니었다면 무엇을 하고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배우 이외에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배우 활동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전체 이야기의 2/3가 진행된 지난 주 시청률 31%를 넘긴 미니시리즈 '태양의 후예'는, 어제(11회)에 이어 오늘(31일) 밤 10시에 12회가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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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중기 “과분한 사랑에 감사…‘한류스타’ 책임감 느낀다”
    • 입력 2016-03-30 21:46:24
    • 수정2016-03-31 00:42:10
    취재K
"많은 선배들과 관계자들, 팬들의 노력과 성원 덕분에 나도 한류 대열에 들어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책임감을 느낀다. 부끄럽지 않게 행동하고 부끄럽지 않은 한국 사람이 되고 싶고, 부끄럽지 않은 내 나이의 배우가 되고 싶다. 겸손하지만 당당하게 활동하겠다."

화제의 KBS 공사창립 특별기획 '태양의 후예'로 단숨에 세계적인 한류스타로 거듭난 배우 송중기가 KBS 9시뉴스에 출연해 드라마와 자신의 연기관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털어놨다.

송중기가 KBS 9시뉴스에 출연해 앵커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송중기는 어제(30일) 오후 6시 쯤 KBS 보도국을 방문해 9시뉴스에 출연했다. 드라마 출연 이후 가진 첫 번째 인터뷰에 임한 송중기는 황상무 김민정 앵커의 다소 짓궂은 질문에도 성실한 자세로 답했다.

세계적인 한류스타로 부상해 뜨거운 사랑과 관심을 받게 된 데 대해 송중기는 "과분한 사랑"이라면서도 몸을 낮추지만은 않았다. "감사하기도 하고 자랑스럽다"며 책임감을 강조한 뒤 "겸손하면서도 당당하게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Q. 세계적인 한류 스타가 됐는데, 각오는?



'태양의 후예'가 군국주의를 부추긴다는 일부의 공격적인 지적에 대해서도 송중기는 겸손하지만 당당한 자세를 유지했다.

"직접 관련된 칼럼도 읽어봤다"고 해당 주장에 관심을 표한 송중기는 "대중 문화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다는 점을 환영하고 다른 의견을 존중한다"면서도 "개인적으로 난 유시진과 이 드라마를 그렇게 해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Q. 이 드라마가 군국주의를 부추긴다는 지적에 대한 생각은?



자신의 연기관에 대해서도 속깊은 얘기를 털어놨다. 배우를 "대본을 쓴 작가와 작품을 보는 관객들 사이에서 조화롭게 연결해주는 역할"이라고 정의한 송중기는 "혼자 돋보이기 보다 작품에 잘 녹아들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고백했다.

Q.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대해 여러 뒷 이야기도 전해줬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를 묻는 질문에 송중기는 "3회 엔딩 장면에서 강모연을 지키기 위해 유시진이 "그럼 살려요"라고 하는 부분이 있는데, 해당 대사가 촬영현장에서 배우들과 스태프들 사이에서 유행어가 됐다"고 답했다.

Q. 가장 인상에 남는 대사는?



황상무 앵커가 극중 연인으로 나오는 송혜교와 열애설도 나오지 않냐고 묻자 송중기는 "드라마팀 끼리 회식할 때 그런 소문들이 '안주거리'가 되기도 한다"며 "우리는 즐기고 있다"고 웃으며 가볍게 넘겼다.

Q. '송송커플' 이라며 열애설도 있던데, 송혜교와의 호흡은 어땠나?



송중기는 드라마 합류 직전의 군 생활에 대해서도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군대 생활을 통해 "배우 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도 그렇고, 30대에 접어들면서 인간 송중기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또 군 생활이 '태양의 후예' 유시진 대위 역할을 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송중기는 어제(30일) 뉴스 출연에서 차기작 계획도 밝혔다. 영화 '군함도'에 또다시 군인 역할로 캐스팅 돼 유시진 신드롬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KBS뉴스 홈페이지를 통해 받은 시청자들의 질문 가운데,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미련이 없냐'는 질문에 대해 송중기는 "예전에 아나운서가 꿈이었던 시절도 있었는데, 지금 뉴스 스튜디오에 앉아 앵커들을 만나고 있으니 또 하나의 꿈을 이룬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송중기는 배우가 아니었다면 무엇을 하고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배우 이외에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배우 활동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전체 이야기의 2/3가 진행된 지난 주 시청률 31%를 넘긴 미니시리즈 '태양의 후예'는, 어제(11회)에 이어 오늘(31일) 밤 10시에 12회가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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