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금융 사외이사들 3주 일하고 연봉 5천만원

입력 2016.04.03 (10:08) 수정 2016.04.0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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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대 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이 지난해 3주가량 일하고 보수로 5천만 원 넘게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당 급여로는 47만 원을 받았다. 올해 최저임금인 6천30원의 약 78배, 작년 최저임금인 5천580원의 84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오늘(3일) 각 금융지주의 2015년 지배구조 연차보고서를 종합하면 KB국민ㆍ신한ㆍ하나ㆍ농협금융 등 4대 지주사의 사외이사 29명은 작년 1년간 136.3시간을 투입해 5천253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시간당 47만 2천 원꼴이다.

법정 근로시간을 꼬박 지켜 하루 8시간 일하는 일반 직장인을 기준으로 따지면 사외이사들은 3주 남짓한 기간 매일 출근해 5천500만 원 가까운 거액을 챙긴 셈이다. 연 소득 5천500만 원은 정부가 잡고 있는 누진세 부담 증가의 기준선으로, 중산층을 분류하는 여러 기준 중 하나다.

회사별로 보면 KB금융 이사들이 가장 후한 대접을 받았다. 최영휘 이사를 비롯한 KB금융 사외 이사 7명은 연간 평균 61.3시간을 투자해 5천342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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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금융 사외이사들 3주 일하고 연봉 5천만원
    • 입력 2016-04-03 10:08:10
    • 수정2016-04-03 11:18:47
    경제
국내 4대 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이 지난해 3주가량 일하고 보수로 5천만 원 넘게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당 급여로는 47만 원을 받았다. 올해 최저임금인 6천30원의 약 78배, 작년 최저임금인 5천580원의 84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오늘(3일) 각 금융지주의 2015년 지배구조 연차보고서를 종합하면 KB국민ㆍ신한ㆍ하나ㆍ농협금융 등 4대 지주사의 사외이사 29명은 작년 1년간 136.3시간을 투입해 5천253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시간당 47만 2천 원꼴이다.

법정 근로시간을 꼬박 지켜 하루 8시간 일하는 일반 직장인을 기준으로 따지면 사외이사들은 3주 남짓한 기간 매일 출근해 5천500만 원 가까운 거액을 챙긴 셈이다. 연 소득 5천500만 원은 정부가 잡고 있는 누진세 부담 증가의 기준선으로, 중산층을 분류하는 여러 기준 중 하나다.

회사별로 보면 KB금융 이사들이 가장 후한 대접을 받았다. 최영휘 이사를 비롯한 KB금융 사외 이사 7명은 연간 평균 61.3시간을 투자해 5천342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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