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퇴직 후 17년이 ‘빈 세월’…새 직업 도전!

입력 2016.04.04 (19:17) 수정 2016.04.0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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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령 사회를 눈앞에 둔 우리 사회의 문제 가운데 하나가 노인들의 일자리죠.

최근,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인생을 다시 설계하고 있는 장년들이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학사모를 쓴 50, 60대 학생들의 수료식이 열렸습니다.

1인 미디어 시대를 위한 '스마트 영상작가'들입니다.

촬영부터 편집까지, 10주간 혼자서 한 편의 영상을 만들어냈습니다.

5년 전 퇴직한 63살 한용술 씨도 이 교육을 통해 새 꿈을 갖게 됐습니다.

<인터뷰> 한용술('스마트 영상작가' 교육 수강) : "앞으로 마을 활동을 하는 그런 방송이라든지 아니면 후세에 이러한 1인 미디어 과정을 전수하고 싶습니다."

<녹취> "버려지는 쓰레기통을 가서 다 주워가지고…."

버려진 천은 가방으로, 폐전선은 바구니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재활용품을 새 물품으로 탄생시키는 전문 업사이클러들의 작품입니다.

<인터뷰> 정현임('전문 업사이클러' 교육 수강생) : "아까 보여드린 폐전선으로 소쿠리를 짜서 판매도 할 수 있는 그런 일을 하고 싶거든요."

한국 기업의 규정상 정년은 평균 57살이지만 실제 퇴직 연령은 53살입니다.

하지만 퇴직을 하더라도 실제 경제활동을 중단하는 건 평균 70살이 넘습니다.

<인터뷰> 이봉주(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 "기술이라든지 역량이 필요하기 때문에 교육이라든지 제2의 인생을 준비할 수 있는 훈련프로그램, 이런 것들이…."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으로 장년층들이 인생 후반전을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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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대 퇴직 후 17년이 ‘빈 세월’…새 직업 도전!
    • 입력 2016-04-04 19:20:45
    • 수정2016-04-04 19: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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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령 사회를 눈앞에 둔 우리 사회의 문제 가운데 하나가 노인들의 일자리죠.

최근,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인생을 다시 설계하고 있는 장년들이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학사모를 쓴 50, 60대 학생들의 수료식이 열렸습니다.

1인 미디어 시대를 위한 '스마트 영상작가'들입니다.

촬영부터 편집까지, 10주간 혼자서 한 편의 영상을 만들어냈습니다.

5년 전 퇴직한 63살 한용술 씨도 이 교육을 통해 새 꿈을 갖게 됐습니다.

<인터뷰> 한용술('스마트 영상작가' 교육 수강) : "앞으로 마을 활동을 하는 그런 방송이라든지 아니면 후세에 이러한 1인 미디어 과정을 전수하고 싶습니다."

<녹취> "버려지는 쓰레기통을 가서 다 주워가지고…."

버려진 천은 가방으로, 폐전선은 바구니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재활용품을 새 물품으로 탄생시키는 전문 업사이클러들의 작품입니다.

<인터뷰> 정현임('전문 업사이클러' 교육 수강생) : "아까 보여드린 폐전선으로 소쿠리를 짜서 판매도 할 수 있는 그런 일을 하고 싶거든요."

한국 기업의 규정상 정년은 평균 57살이지만 실제 퇴직 연령은 53살입니다.

하지만 퇴직을 하더라도 실제 경제활동을 중단하는 건 평균 70살이 넘습니다.

<인터뷰> 이봉주(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 "기술이라든지 역량이 필요하기 때문에 교육이라든지 제2의 인생을 준비할 수 있는 훈련프로그램, 이런 것들이…."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으로 장년층들이 인생 후반전을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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