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받아주겠다” 스타트업 등친 ‘벤처 신화’ 구속

입력 2016.04.0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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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는 정부 보조금을 받아주겠다며 수십억 원 상당의 스타트업, 즉 신생 벤처기업 지분을 가로챈 혐의로 기업전문투자회사 더벤처스 대표 41살 호창성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호 씨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스타트업 5곳으로부터 중소기업청의 팁스(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 보조금을 받아주겠다며 모두 30억여 원 상당의 지분을 무상으로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스타트업으로부터 무상으로 지분을 양도받은 것을 숨기고 투자계약서를 허위로 꾸며 정부 보조금 20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호 씨는 '벤처 1세대'로 꼽히는 인물로 미국 실리콘밸리 등에서 활동했었다.

검찰은 추가 범행 여부와 공범이 있는지 등을 조사한 뒤 이달 호씨를 구속기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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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조금 받아주겠다” 스타트업 등친 ‘벤처 신화’ 구속
    • 입력 2016-04-05 22:07:10
    사회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는 정부 보조금을 받아주겠다며 수십억 원 상당의 스타트업, 즉 신생 벤처기업 지분을 가로챈 혐의로 기업전문투자회사 더벤처스 대표 41살 호창성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호 씨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스타트업 5곳으로부터 중소기업청의 팁스(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 보조금을 받아주겠다며 모두 30억여 원 상당의 지분을 무상으로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스타트업으로부터 무상으로 지분을 양도받은 것을 숨기고 투자계약서를 허위로 꾸며 정부 보조금 20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호 씨는 '벤처 1세대'로 꼽히는 인물로 미국 실리콘밸리 등에서 활동했었다.

검찰은 추가 범행 여부와 공범이 있는지 등을 조사한 뒤 이달 호씨를 구속기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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