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아름다움도 본다…‘엑스레이 아트’

입력 2016.04.07 (21:44) 수정 2016.04.0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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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엑스레이(X-Ray)' 촬영이라고 하면 병을 진단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만 알고 있는데요.

이 '엑스레이' 촬영 사진을 바탕으로 사물이나 인체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는 예술 작품이 있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강렬한 색감이 인상적인 붉은 해바라기,겹겹이 겹쳐진 꽃잎 하나 하나까지 섬세하게 표현된 장미꽃...

작품들이 전시된 곳은 미술관이 아니라 한 대형병원입니다.

그림 같아 보이지만 '엑스레이'(X-Ray)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인터뷰> 손종은(서울 용산구) : "엑스레이라고 하면 그냥 흑백으로 나오는 것만 생각해서 이렇게 색이 진하게 강렬하게 들어가니까 진짜 그림으로 나타낸 것 같고..."

찍고 싶은 대상을 병원에서 엑스레이로 촬영합니다.

흑백으로 찍힌 이 사진에 그래픽 작업으로 색을 입히면 투명하고 독특한 느낌의 작품이 탄생합니다.

엑스레이를 이용하면 사물의 내부에 감춰져 있는 아름다움도 표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엑스레이' 아트...

현직 의사가 10년 전부터 창작하기 시작한 이 혁신적인 작품들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 속 배경 소품으로도 등장해 화제가 됐습니다.

<인터뷰> 정태섭(강남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 "엑스레이도 빛의 한종륜데 어떻게 환자를 진단하고 이런데만 사용하느냐 꽃을 한번 찍어보자...찍어보니 꽃의 아름다움이 안에 따로 있더라고요."

초중고 교과서에도 실린 '엑스레이 아트'작품은 과학과 의학, 그리고 미술을 융합시킨 새로운 장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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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겨진 아름다움도 본다…‘엑스레이 아트’
    • 입력 2016-04-07 21:46:15
    • 수정2016-04-07 22:25:06
    뉴스 9
<앵커 멘트>

'엑스레이(X-Ray)' 촬영이라고 하면 병을 진단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만 알고 있는데요.

이 '엑스레이' 촬영 사진을 바탕으로 사물이나 인체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는 예술 작품이 있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강렬한 색감이 인상적인 붉은 해바라기,겹겹이 겹쳐진 꽃잎 하나 하나까지 섬세하게 표현된 장미꽃...

작품들이 전시된 곳은 미술관이 아니라 한 대형병원입니다.

그림 같아 보이지만 '엑스레이'(X-Ray)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인터뷰> 손종은(서울 용산구) : "엑스레이라고 하면 그냥 흑백으로 나오는 것만 생각해서 이렇게 색이 진하게 강렬하게 들어가니까 진짜 그림으로 나타낸 것 같고..."

찍고 싶은 대상을 병원에서 엑스레이로 촬영합니다.

흑백으로 찍힌 이 사진에 그래픽 작업으로 색을 입히면 투명하고 독특한 느낌의 작품이 탄생합니다.

엑스레이를 이용하면 사물의 내부에 감춰져 있는 아름다움도 표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엑스레이' 아트...

현직 의사가 10년 전부터 창작하기 시작한 이 혁신적인 작품들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 속 배경 소품으로도 등장해 화제가 됐습니다.

<인터뷰> 정태섭(강남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 "엑스레이도 빛의 한종륜데 어떻게 환자를 진단하고 이런데만 사용하느냐 꽃을 한번 찍어보자...찍어보니 꽃의 아름다움이 안에 따로 있더라고요."

초중고 교과서에도 실린 '엑스레이 아트'작품은 과학과 의학, 그리고 미술을 융합시킨 새로운 장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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