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타임] 글로벌 IT기업의 특명 “모든 것을 공개하라”

입력 2016.04.08 (10:00) 수정 2016.04.0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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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기업들이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작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런 4차 산업혁명을 촉발하는 핵심기술로 꼽히는 것이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ICBM(사물인터넷, 클라우드컴퓨팅, 빅데이터, 모바일) 등인데요, 특히 신시장이라고 불리는 ICBM 분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는 게 바로 오픈소스(open source) 소프트웨어입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란 프로그램 코드가 공개된 소프트웨어를 뜻합니다. 즉, 소프트웨어의 설계도와 같은 소스코드를 인터넷에 공개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누구나 그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더 발전시키고 재배포할 수 있습니다. 전세계 누구나가 소프트웨어의 개발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열어두면 기여를 통해 더 우수한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다는 개념입니다.

일반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PC 운영체제인 윈도우(Windows)처럼 금전적 이익을 위해 돈을 받고 파는 소프트웨어를 상용소프트웨어라고 하고, 곰플레이어나 알집처럼 소프트웨어 벤더가 만들었지만 금전적 이익을 추구하지 않고 무료로 배포하는 소프트웨어를 무료소프트웨어라고 합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개발자가 완성 후 이와 관련된 모든 것을 개방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위의 소프트웨어와도 다릅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로는 안드로이드로 모바일 시장을 점령한 구글을 들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구글이 개발했지만 유수의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이를 채용해 자사의 UI에 맞춰 변형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전세계의 수많은 전자기업들이 스마트폰 운영체제로 안드로이드를 선택했고 그 결과 안드로이드는 스마트폰 운영체제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페이스북의 대부분의 서비스도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만들어 졌습니다. 또한 페이스북은 360도 동영상 편집, 인공지능 서버 디자인 등 현재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분야의 기술들을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공개하며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매일 모바일 폰으로 통화하고, 쇼핑하고, 항공권을 예약하고, 택시를 부르고 있다면 이미 여러분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수혜자입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가 급격히 증가하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채택율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며, 지금 혁신을 이끄는 기업들의 대부분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채택합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사용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의 수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5년 현재 140만개 이상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커뮤니티 내에서 활발하게 진행되는 프로젝트를 보면 어떤 기술이 미래를 이끌어나갈 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현재는 모바일, SNS, 빅테이터, 클라우드와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환경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진영이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집단지성을 통해 최신 기술 트렌드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IT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록, 최신의 좋은 아이디어가 오픈소스소프트웨어에서 시작되고, 활발해지며 세상에 큰 기여를 하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 ‘오늘의T’에서는 집단 지성과 공유의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를 프로그래밍하고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 대해 한국레드햇 함재경 대표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80회 댓글 당첨자: 이동채 님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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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기업들이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작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런 4차 산업혁명을 촉발하는 핵심기술로 꼽히는 것이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ICBM(사물인터넷, 클라우드컴퓨팅, 빅데이터, 모바일) 등인데요, 특히 신시장이라고 불리는 ICBM 분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는 게 바로 오픈소스(open source) 소프트웨어입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란 프로그램 코드가 공개된 소프트웨어를 뜻합니다. 즉, 소프트웨어의 설계도와 같은 소스코드를 인터넷에 공개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누구나 그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더 발전시키고 재배포할 수 있습니다. 전세계 누구나가 소프트웨어의 개발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열어두면 기여를 통해 더 우수한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다는 개념입니다.

일반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PC 운영체제인 윈도우(Windows)처럼 금전적 이익을 위해 돈을 받고 파는 소프트웨어를 상용소프트웨어라고 하고, 곰플레이어나 알집처럼 소프트웨어 벤더가 만들었지만 금전적 이익을 추구하지 않고 무료로 배포하는 소프트웨어를 무료소프트웨어라고 합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개발자가 완성 후 이와 관련된 모든 것을 개방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위의 소프트웨어와도 다릅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로는 안드로이드로 모바일 시장을 점령한 구글을 들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구글이 개발했지만 유수의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이를 채용해 자사의 UI에 맞춰 변형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전세계의 수많은 전자기업들이 스마트폰 운영체제로 안드로이드를 선택했고 그 결과 안드로이드는 스마트폰 운영체제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페이스북의 대부분의 서비스도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만들어 졌습니다. 또한 페이스북은 360도 동영상 편집, 인공지능 서버 디자인 등 현재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분야의 기술들을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공개하며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매일 모바일 폰으로 통화하고, 쇼핑하고, 항공권을 예약하고, 택시를 부르고 있다면 이미 여러분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수혜자입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가 급격히 증가하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채택율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며, 지금 혁신을 이끄는 기업들의 대부분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채택합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사용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의 수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5년 현재 140만개 이상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커뮤니티 내에서 활발하게 진행되는 프로젝트를 보면 어떤 기술이 미래를 이끌어나갈 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현재는 모바일, SNS, 빅테이터, 클라우드와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환경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진영이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집단지성을 통해 최신 기술 트렌드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IT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록, 최신의 좋은 아이디어가 오픈소스소프트웨어에서 시작되고, 활발해지며 세상에 큰 기여를 하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 ‘오늘의T’에서는 집단 지성과 공유의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를 프로그래밍하고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 대해 한국레드햇 함재경 대표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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