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20주년 기념회담에 첫 초대

입력 2016.04.0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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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의 20주년을 기념하는 장관급 회의에 초대됐다.

라시나 제르보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 사무총장은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어느 때보다 절실한 논의의 장이 열렸다"며 올해 6월 1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 북한을 초대했다고 밝혔다.

제르보 총장은 "북한을 직접 참여시켜 그들이 걱정하는 바와 주장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며 "그렇게 해야 외교적 해결책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고립이 아니라 대화가 가치있다고 믿는다"며 "다자간 외교로 결실을 낼 수 있다는 것은 이란 핵 협상으로 증명됐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CTBT를 준비하는 회담에 초대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TBT는 어떤 종류의 핵 무기 실험을 금지하도록 세계적 규제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183개국의 서명으로 설립돼 현재 164개국이 조인했다. 모든 종류의 핵실험을 금지하기 위해 1996년 유엔 총회에서 결의된 CTBT는 서명한 183개국 가운데 164개국이 비준했다.

하지만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원자로 시설을 보유한 것으로 보고된 44개국 가운데 미국, 중국, 이집트, 인도, 이란, 이스라엘, 북한, 파키스탄 등 8개국이 비준을 마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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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20주년 기념회담에 첫 초대
    • 입력 2016-04-09 20:16:26
    국제
북한이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의 20주년을 기념하는 장관급 회의에 초대됐다.

라시나 제르보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 사무총장은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어느 때보다 절실한 논의의 장이 열렸다"며 올해 6월 1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 북한을 초대했다고 밝혔다.

제르보 총장은 "북한을 직접 참여시켜 그들이 걱정하는 바와 주장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며 "그렇게 해야 외교적 해결책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고립이 아니라 대화가 가치있다고 믿는다"며 "다자간 외교로 결실을 낼 수 있다는 것은 이란 핵 협상으로 증명됐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CTBT를 준비하는 회담에 초대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TBT는 어떤 종류의 핵 무기 실험을 금지하도록 세계적 규제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183개국의 서명으로 설립돼 현재 164개국이 조인했다. 모든 종류의 핵실험을 금지하기 위해 1996년 유엔 총회에서 결의된 CTBT는 서명한 183개국 가운데 164개국이 비준했다.

하지만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원자로 시설을 보유한 것으로 보고된 44개국 가운데 미국, 중국, 이집트, 인도, 이란, 이스라엘, 북한, 파키스탄 등 8개국이 비준을 마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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