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여성 후보 10.4%…당선권에도 ‘소수’

입력 2016.04.09 (21:07) 수정 2016.04.09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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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총선에서 여성 후보자를 살펴보면, 10명 중 한 명 꼴에 불과하고 당선 안정권은 더 적습니다.

정치적 소수자에 대한 정책적인 배려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증가해왔던 여성 의원수가 이번엔 줄어들 수 있단 전망도 나옵니다.

황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13 총선에서 유권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불철주야 뛰고 있는 총선 후보자들, 등륵된 지역구 후보자 935명 가운데 여성은 98명, 전체의 10.4%에 불과합니다.

국내 인구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50.1%인 점을 감안하면, 여성 후보자 비율은 크게 낮은 수준입니다.

당선 안정권에 있는 여성 후보자들의 수는 더 줄어듭니다.

각종 여론조사 등을 토대로 당선 전망을 해 보면, 지역구에서 20명 안팎이 당선권에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여기에 47석이 걸린 비례대표에서는 여자, 남자 순서대로 추천을 하게 돼 있기 때문에 24석 정도를 여성 후보자가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20대 국회에 입성할 여성 의원은 44명 안팎, 비율은 15% 정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성의원의 수가 17대 40명, 18대 41명, 19대 45명으로 증가해 왔는에 20대 국회에선 오히려 줄어들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강주현(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 여성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나 아니면 여성 관련된 인권, 다음에 복지 정책에 관련된 입법 제정이 사실은 실질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우려가 됩니다."

KBS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한국정당학회와 함께 참여관찰 방식으로 여성 후보자와 20대 총선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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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여성 후보 10.4%…당선권에도 ‘소수’
    • 입력 2016-04-09 21:09:01
    • 수정2016-04-09 22: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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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총선에서 여성 후보자를 살펴보면, 10명 중 한 명 꼴에 불과하고 당선 안정권은 더 적습니다.

정치적 소수자에 대한 정책적인 배려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증가해왔던 여성 의원수가 이번엔 줄어들 수 있단 전망도 나옵니다.

황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13 총선에서 유권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불철주야 뛰고 있는 총선 후보자들, 등륵된 지역구 후보자 935명 가운데 여성은 98명, 전체의 10.4%에 불과합니다.

국내 인구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50.1%인 점을 감안하면, 여성 후보자 비율은 크게 낮은 수준입니다.

당선 안정권에 있는 여성 후보자들의 수는 더 줄어듭니다.

각종 여론조사 등을 토대로 당선 전망을 해 보면, 지역구에서 20명 안팎이 당선권에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여기에 47석이 걸린 비례대표에서는 여자, 남자 순서대로 추천을 하게 돼 있기 때문에 24석 정도를 여성 후보자가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20대 국회에 입성할 여성 의원은 44명 안팎, 비율은 15% 정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성의원의 수가 17대 40명, 18대 41명, 19대 45명으로 증가해 왔는에 20대 국회에선 오히려 줄어들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강주현(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 여성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나 아니면 여성 관련된 인권, 다음에 복지 정책에 관련된 입법 제정이 사실은 실질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우려가 됩니다."

KBS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한국정당학회와 함께 참여관찰 방식으로 여성 후보자와 20대 총선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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