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안타 16득점’ 삼성, NC 대파…고척서도 홈런 ‘쾅’

입력 2016.04.13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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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유력한 우승후보 NC 다이노스에 뭇매를 가하고 시즌 첫 맞대결을 대승으로 장식했다.

삼성은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NC를 16-5로 대파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배영섭과 이지영의 솔로홈런을 포함한 장단 18안타로 NC 마운드를 두들겨 백기를 받아냈다.

18안타·16득점은 올 시즌 최다 안타·득점이다.

'국민타자' 이승엽은 2루타와 3루타 하나씩으로 4타점을 올리며 역대 2번째로 개인 통산 1천300타점(1천302타점)을 달성했다.

이지영이 4타수 3안타 3타점, 최형우도 5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삼성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6이닝 동안 홈런 세 방을 포함한 7안타를 얻어맞고 4실점(3자책점) 했지만 불붙은 방망이 덕에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해 말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이 불거진 뒤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다가 6일 케이티 위즈전에 등판해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했던 윤성환은 시즌 2연승을 올렸다.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드디어 KBO리그 정규시즌 첫 홈런이 4경기 만에 나왔다.

주인공은 홈팀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이택근.

이택근은 케이티 위즈를 맞아 넥센이 1-0으로 앞선 6회말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우완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를 상대로 좌월 2점 홈런을 쳤다.

비거리는 115m로 측정됐다.

넥센은 이택근의 홈런에 신재영의 호투를 더해 케이티를 5-2로 제압했다.

KIA 타이거즈는 적진에서 5연승을 노리던 SK 와이번스를 7-6으로 꺾었다.

김주형이 올 시즌 리그 1호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고 백용환과 브렛 필도 아치를 그리며 KIA의 승리를 이끌었다.

KIA 오른손 투수 한기주는 4년 만에 승리투수가 되는 감격을 누렸다.

한기주는 선발 임준혁(2이닝 6실점 4자책점)에 이어 KIA가 4-6으로 끌려가던 3회 2사 1,2루에 등판해 3이닝을 무실점을 막고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안타 없이 볼넷만 3개 내주고 삼진 3개를 빼앗았다.

KIA가 7-6으로 재역전한 뒤 6회말 2사 후 김광수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불펜이 리드를 지켜 이날 승리투수는 한기주의 몫이 됐다.

한기주가 승리를 챙긴 것은 2012년 4월 11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무려 1462일 만이다.

두산 베어스는 대전 원정에서 시즌 첫 연승을 노리던 한화 이글스를 8-2로 눌렀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전신 OB 시절을 포함해 팀 통산 2천100승(3번째)을 채웠다.

잠실구장에서는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와 연장 혈투 끝에 10회말 정주현의 끝내기 희생플라이 덕에 12-11로 승리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올 시즌 네 차례나 연장전을 치러 3승 1패의 성적을 냈다.

한편 이날 물꼬를 튼 고척돔에서만 세 차례 아치가 그려지는 등 5개 구장에서 올 시즌 하루 최다인 17개(종전 11개)의 홈런이 터져 팬들을 열광시켰다.

◇ 대구(삼성 16-5 NC) = 1회초 2사 후 터진 NC 나성범의 좌중월 솔로 홈런이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린 격이었다.

삼성은 1회말 배영섭의 선두타자 홈런을 신호탄으로 5안타와 볼넷 둘, 상대 실책을 엮어 대거 7득점하고 전세를 뒤집었다.

1-1, 무사 1루에서 구자욱의 내야 땅볼 때 NC 2루수 에릭 테임즈가 송구 실책을 범한 것이 대량 득점의 발판이 됐다.

최형우의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가 된 뒤 아롬 발디리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 결승점을 뽑았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이승엽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치는 등 타자일순하며 NC를 몰아붙였다.

8-2로 앞선 3회에는 이지영의 솔로 홈런 등으로 석 점을 내고 더욱 승부를 기울였다.

NC는 4회 박석민, 5회 박민우가 솔로홈런을 터트렸지만 5회말 다시 타선이 폭발한 삼성에 다섯 점을 더 내줘 무릎이 완전히 꺾였다.

◇ 고척(넥센 5-2 케이티) = 타석에서 이택근이 빛났다면 넥센 마운드에서는 신인 잠수함 투수 신재영의 호투가 눈부셨다.

신재영은 케이티 타선을 상대로 6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해 시즌 2승을 거뒀다.

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7이닝 3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거뒀던 신재영은 2경기 연속 볼넷을 허용하지 않는 날카로운 제구력으로 다시 한 번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시즌 6승 3패 1무가 된 넥센은 단독 선두를 유지했고, 케이티는 5승 5패가 됐다.

케이티는 김상현이 7회초 시즌 3호 1점 홈런을, 8회초 앤디 마르테가 8회초 시즌 1호 1점 홈런을 날리는 데 만족했다.

◇ 문학(KIA 7-6 SK) = 초반부터 화끈한 홈런포 대결이 펼쳐졌다.

2회초 KIA가 김주형, 백용환의 징검다리 솔로포로 앞서가자 2회말 SK가 박정권, 김성현의 2점 홈런포로 응수해 4-2로 전세를 뒤집었다.

KIA는 3회초 브렛 필의 투런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3회말 수비에서 선두타자 조동화를 유격수 김주형의 실책으로 살려보낸 게 화근이 돼 2실점하고 4-6으로 다시 끌려갔다.

김주형은 속죄라도 하듯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좌중월 솔로홈런을 터트리고 시즌 첫 연타석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김주형은 시즌 4호 홈런으로 이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한 점 차로 따라붙은 KIA는 6회 기어이 재역전에 성공했다.

필의 2루타, 이범호의 몸에맞는공, 김주형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고서는 이홍구의 좌전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만루에서 백용환이 투수 직선타로 잡혔지만 김민우가 좌전 적시타를 쳐 결승점을 올렸다.

◇ 대전(두산 8-2 한화) = 한화는 3회 2사 3루에서 이성열의 땅볼 타구를 두산 1루수 오재일이 뒤로 흘리면서 행운의 점수를 얻었다.

하지만 3회까지 호투하던 한화 선발 송은범이 4회 들어 제구에 애를 먹으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두산은 4회 안타 없이 볼넷 4개와 폭투 1개로 2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5회초에는 정수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발짝 더 달아났다.

한화는 6회말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대타 하주석이 1타점 우전안타를 쳐 2-3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두산이 지능적인 수비로 한화의 기세를 꺾었다.

대타 장민석의 내야 땅볼 때 두산 1루수 오재일이 공을 잡자마자 홈 송구로 득점을 막고, 포수 양의지가 3루로 던져 2루 주자 윌린 로사리오까지 잡아냈다.

차일목도 2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한화는 6회 3안타를 치고 볼넷 하나를 얻고도 한 점만 얻는 데 그쳤다.

위기를 넘긴 두산은 8회 오재일의 우월 솔로포와 허경민의 2타점 좌중월 2루타로 쐐기점을 뽑았다.

◇ 잠실(LG 12-11 롯데) = LG가 11-8로 앞선채 9회를 맞아 다 잡았던 듯했던 경기에서 롯데가 9회초 3점을 뽑아 승부는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이승현의 호투로 10회초를 막아낸 LG는 10회말 이천훙의 중전 안타와 양석환의 희생번트, 정상호의 좌전 안타를 묶어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LG 대타로 나선 서상우는 롯데의 고의사구 대상이 되면서 출루했다.

만루를 만든 롯데는 투수를 이성민에서 마무리 손승락으로 교체했다.

LG의 다음 타자는 정주현.

주전 타자는 아니지만 앞서 2안타 2볼넷으로 4차례 출루하며 리드오프 역할을 톡톡히 하던 터였다.

정주현은 손승락의 3구를 공략해 가운데 펜스 쪽으로 멀리 보냈다. 중견수에게 잡히긴 했지만, 3루 주자 이천웅을 불러들이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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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안타 16득점’ 삼성, NC 대파…고척서도 홈런 ‘쾅’
    • 입력 2016-04-13 01: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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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유력한 우승후보 NC 다이노스에 뭇매를 가하고 시즌 첫 맞대결을 대승으로 장식했다.

삼성은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NC를 16-5로 대파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배영섭과 이지영의 솔로홈런을 포함한 장단 18안타로 NC 마운드를 두들겨 백기를 받아냈다.

18안타·16득점은 올 시즌 최다 안타·득점이다.

'국민타자' 이승엽은 2루타와 3루타 하나씩으로 4타점을 올리며 역대 2번째로 개인 통산 1천300타점(1천302타점)을 달성했다.

이지영이 4타수 3안타 3타점, 최형우도 5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삼성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6이닝 동안 홈런 세 방을 포함한 7안타를 얻어맞고 4실점(3자책점) 했지만 불붙은 방망이 덕에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해 말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이 불거진 뒤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다가 6일 케이티 위즈전에 등판해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했던 윤성환은 시즌 2연승을 올렸다.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드디어 KBO리그 정규시즌 첫 홈런이 4경기 만에 나왔다.

주인공은 홈팀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이택근.

이택근은 케이티 위즈를 맞아 넥센이 1-0으로 앞선 6회말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우완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를 상대로 좌월 2점 홈런을 쳤다.

비거리는 115m로 측정됐다.

넥센은 이택근의 홈런에 신재영의 호투를 더해 케이티를 5-2로 제압했다.

KIA 타이거즈는 적진에서 5연승을 노리던 SK 와이번스를 7-6으로 꺾었다.

김주형이 올 시즌 리그 1호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고 백용환과 브렛 필도 아치를 그리며 KIA의 승리를 이끌었다.

KIA 오른손 투수 한기주는 4년 만에 승리투수가 되는 감격을 누렸다.

한기주는 선발 임준혁(2이닝 6실점 4자책점)에 이어 KIA가 4-6으로 끌려가던 3회 2사 1,2루에 등판해 3이닝을 무실점을 막고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안타 없이 볼넷만 3개 내주고 삼진 3개를 빼앗았다.

KIA가 7-6으로 재역전한 뒤 6회말 2사 후 김광수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불펜이 리드를 지켜 이날 승리투수는 한기주의 몫이 됐다.

한기주가 승리를 챙긴 것은 2012년 4월 11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무려 1462일 만이다.

두산 베어스는 대전 원정에서 시즌 첫 연승을 노리던 한화 이글스를 8-2로 눌렀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전신 OB 시절을 포함해 팀 통산 2천100승(3번째)을 채웠다.

잠실구장에서는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와 연장 혈투 끝에 10회말 정주현의 끝내기 희생플라이 덕에 12-11로 승리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올 시즌 네 차례나 연장전을 치러 3승 1패의 성적을 냈다.

한편 이날 물꼬를 튼 고척돔에서만 세 차례 아치가 그려지는 등 5개 구장에서 올 시즌 하루 최다인 17개(종전 11개)의 홈런이 터져 팬들을 열광시켰다.

◇ 대구(삼성 16-5 NC) = 1회초 2사 후 터진 NC 나성범의 좌중월 솔로 홈런이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린 격이었다.

삼성은 1회말 배영섭의 선두타자 홈런을 신호탄으로 5안타와 볼넷 둘, 상대 실책을 엮어 대거 7득점하고 전세를 뒤집었다.

1-1, 무사 1루에서 구자욱의 내야 땅볼 때 NC 2루수 에릭 테임즈가 송구 실책을 범한 것이 대량 득점의 발판이 됐다.

최형우의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가 된 뒤 아롬 발디리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 결승점을 뽑았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이승엽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치는 등 타자일순하며 NC를 몰아붙였다.

8-2로 앞선 3회에는 이지영의 솔로 홈런 등으로 석 점을 내고 더욱 승부를 기울였다.

NC는 4회 박석민, 5회 박민우가 솔로홈런을 터트렸지만 5회말 다시 타선이 폭발한 삼성에 다섯 점을 더 내줘 무릎이 완전히 꺾였다.

◇ 고척(넥센 5-2 케이티) = 타석에서 이택근이 빛났다면 넥센 마운드에서는 신인 잠수함 투수 신재영의 호투가 눈부셨다.

신재영은 케이티 타선을 상대로 6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해 시즌 2승을 거뒀다.

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7이닝 3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거뒀던 신재영은 2경기 연속 볼넷을 허용하지 않는 날카로운 제구력으로 다시 한 번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시즌 6승 3패 1무가 된 넥센은 단독 선두를 유지했고, 케이티는 5승 5패가 됐다.

케이티는 김상현이 7회초 시즌 3호 1점 홈런을, 8회초 앤디 마르테가 8회초 시즌 1호 1점 홈런을 날리는 데 만족했다.

◇ 문학(KIA 7-6 SK) = 초반부터 화끈한 홈런포 대결이 펼쳐졌다.

2회초 KIA가 김주형, 백용환의 징검다리 솔로포로 앞서가자 2회말 SK가 박정권, 김성현의 2점 홈런포로 응수해 4-2로 전세를 뒤집었다.

KIA는 3회초 브렛 필의 투런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3회말 수비에서 선두타자 조동화를 유격수 김주형의 실책으로 살려보낸 게 화근이 돼 2실점하고 4-6으로 다시 끌려갔다.

김주형은 속죄라도 하듯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좌중월 솔로홈런을 터트리고 시즌 첫 연타석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김주형은 시즌 4호 홈런으로 이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한 점 차로 따라붙은 KIA는 6회 기어이 재역전에 성공했다.

필의 2루타, 이범호의 몸에맞는공, 김주형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고서는 이홍구의 좌전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만루에서 백용환이 투수 직선타로 잡혔지만 김민우가 좌전 적시타를 쳐 결승점을 올렸다.

◇ 대전(두산 8-2 한화) = 한화는 3회 2사 3루에서 이성열의 땅볼 타구를 두산 1루수 오재일이 뒤로 흘리면서 행운의 점수를 얻었다.

하지만 3회까지 호투하던 한화 선발 송은범이 4회 들어 제구에 애를 먹으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두산은 4회 안타 없이 볼넷 4개와 폭투 1개로 2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5회초에는 정수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발짝 더 달아났다.

한화는 6회말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대타 하주석이 1타점 우전안타를 쳐 2-3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두산이 지능적인 수비로 한화의 기세를 꺾었다.

대타 장민석의 내야 땅볼 때 두산 1루수 오재일이 공을 잡자마자 홈 송구로 득점을 막고, 포수 양의지가 3루로 던져 2루 주자 윌린 로사리오까지 잡아냈다.

차일목도 2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한화는 6회 3안타를 치고 볼넷 하나를 얻고도 한 점만 얻는 데 그쳤다.

위기를 넘긴 두산은 8회 오재일의 우월 솔로포와 허경민의 2타점 좌중월 2루타로 쐐기점을 뽑았다.

◇ 잠실(LG 12-11 롯데) = LG가 11-8로 앞선채 9회를 맞아 다 잡았던 듯했던 경기에서 롯데가 9회초 3점을 뽑아 승부는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이승현의 호투로 10회초를 막아낸 LG는 10회말 이천훙의 중전 안타와 양석환의 희생번트, 정상호의 좌전 안타를 묶어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LG 대타로 나선 서상우는 롯데의 고의사구 대상이 되면서 출루했다.

만루를 만든 롯데는 투수를 이성민에서 마무리 손승락으로 교체했다.

LG의 다음 타자는 정주현.

주전 타자는 아니지만 앞서 2안타 2볼넷으로 4차례 출루하며 리드오프 역할을 톡톡히 하던 터였다.

정주현은 손승락의 3구를 공략해 가운데 펜스 쪽으로 멀리 보냈다. 중견수에게 잡히긴 했지만, 3루 주자 이천웅을 불러들이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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