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올해 성장률 전망치 2.9→2.7%로 하향 조정

입력 2016.04.13 (12:21) 수정 2016.04.1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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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통화기금 IMF가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또 다시 하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2월에 이어 0.2% 포인트 하락했는데 중국 경제 부진으로 인한 대 중국 수출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제통화기금 IMF가 발표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7%.

지난 2월 발표 당시 2.9%보다 0.2% 포인트 하향 조정됐습니다.

지난해 10월 3.2%와 비교하면 반년 새 0.5% 포인트가 감소했습니다.

국내외 연구기관의 전망대로 IMF도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잇따라 2% 대로 전망하면서 우리 정부의 전망치인 3.1%에도 수정이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 경제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데는 무엇보다 중국 경제 부진에 따른 수출 하락세를 꼽을 수 있습니다.

한국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으로의 수출은 지난해 12월 16.5% 하락한 이후 지난달까지 넉달째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IMF는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지난 1월 3.4%에서 3.2%로 0.2% 포인트 하향 조정했습니다.

금융불안 증가와 함께 자산과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세계경제 회복세가 둔화된 점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인터뷰> 라가르드(IMF 총재) : "좋지 않은 소식은 세계 경제 회복세가 약하고, 외부 충격에 견디는 능력도 위태롭다는 점입니다."

특히 유럽에서 제기되고 있는 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가능성에 대해선 실현 가능성이 높다면서 유럽연합은 물론 글로벌 경제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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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 한국 올해 성장률 전망치 2.9→2.7%로 하향 조정
    • 입력 2016-04-13 12:24:28
    • 수정2016-04-13 13: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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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통화기금 IMF가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또 다시 하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2월에 이어 0.2% 포인트 하락했는데 중국 경제 부진으로 인한 대 중국 수출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제통화기금 IMF가 발표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7%.

지난 2월 발표 당시 2.9%보다 0.2% 포인트 하향 조정됐습니다.

지난해 10월 3.2%와 비교하면 반년 새 0.5% 포인트가 감소했습니다.

국내외 연구기관의 전망대로 IMF도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잇따라 2% 대로 전망하면서 우리 정부의 전망치인 3.1%에도 수정이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 경제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데는 무엇보다 중국 경제 부진에 따른 수출 하락세를 꼽을 수 있습니다.

한국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으로의 수출은 지난해 12월 16.5% 하락한 이후 지난달까지 넉달째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IMF는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지난 1월 3.4%에서 3.2%로 0.2% 포인트 하향 조정했습니다.

금융불안 증가와 함께 자산과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세계경제 회복세가 둔화된 점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인터뷰> 라가르드(IMF 총재) : "좋지 않은 소식은 세계 경제 회복세가 약하고, 외부 충격에 견디는 능력도 위태롭다는 점입니다."

특히 유럽에서 제기되고 있는 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가능성에 대해선 실현 가능성이 높다면서 유럽연합은 물론 글로벌 경제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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