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더민주, ‘국정교과서 폐기결의안’ 추진 움직임

입력 2016.04.16 (17:08) 수정 2016.04.1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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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20대 국회가 출범하면 현 정부가 추진하는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를 막기 위해 힘을 모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두 야당의 첫 공조 사례가 될 지 주목된다.

국민의당 이상돈 전 공동선대위원장은 16일(오늘) KBS와의 통화에서 "20대 국회에서 역사 국정교과서 폐기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더민주와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위원장은 "입법을 통해 국정화 저지를 추진할 경우 여당이 국회선진화법을 내세워 반대하면 이를 관철시키기 어려운 만큼, 우회적인 방법으로 결의안을 통해 정부 여당에 압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도 15일(어제) "역사 국정교과서, 노동법 개정안 중 파견법, 테러방지법 내 독소 조항 등에 대해서는 그 동안 당론으로 반대해온 만큼, 20대 국회에서 더민주와 연대해 폐기 개정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민주도 국정교과서 폐기 결의안에 대해 국민의당과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민주 김성수 대변인은 "우리가 총선에서 다수당이 되면 국정교과서를 폐기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국민의당의 결의안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면서 "원내지도부에서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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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더민주, ‘국정교과서 폐기결의안’ 추진 움직임
    • 입력 2016-04-16 17:08:32
    • 수정2016-04-16 17:52:50
    정치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20대 국회가 출범하면 현 정부가 추진하는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를 막기 위해 힘을 모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두 야당의 첫 공조 사례가 될 지 주목된다.

국민의당 이상돈 전 공동선대위원장은 16일(오늘) KBS와의 통화에서 "20대 국회에서 역사 국정교과서 폐기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더민주와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위원장은 "입법을 통해 국정화 저지를 추진할 경우 여당이 국회선진화법을 내세워 반대하면 이를 관철시키기 어려운 만큼, 우회적인 방법으로 결의안을 통해 정부 여당에 압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도 15일(어제) "역사 국정교과서, 노동법 개정안 중 파견법, 테러방지법 내 독소 조항 등에 대해서는 그 동안 당론으로 반대해온 만큼, 20대 국회에서 더민주와 연대해 폐기 개정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민주도 국정교과서 폐기 결의안에 대해 국민의당과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민주 김성수 대변인은 "우리가 총선에서 다수당이 되면 국정교과서를 폐기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국민의당의 결의안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면서 "원내지도부에서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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