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저널리즘·매체 비평 현주소는?
입력 2016.04.17 (17:34)
수정 2016.04.1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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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언론의 역할이라고 하면 권력 비판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만, 언론 스스로가 잘못했을땐 누가 비판하죠?
물론 이용자인 시민들이 그런 역할을 하겠지만 언론간의 상호 비평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때마침 우리나라 미디어 비평의 현 주소를 살펴보고 발전 방향을 모색해보는 방송학회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주요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이기형(경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 "현재 방송 저널리즘의 현실과 공영방송과 종편을 포함한 미디어 생태계는 굉장히 혼란스럽습니다. (언론사) 내부에서 방송 저널리즘의 소명, 질, 역할에 대해서 성찰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끌어내야 할 것입니다."
<녹취> 홍원식(동덕여대 교양교직학부 교수) : "언론을 감시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시민으로부터 언론이 감시를 받는 것이고 두번째는 언론기관끼리의 상호 감시라고 생각합니다."
<녹취>이종혁(경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 "(언론은) 다른 정부 권력이라던지 기업도 마찬가지지만 누구로부터 아니면 어떤 기관에 의해서 비판을 받고 감시와 견제를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언론은 그런 마땅한 비판 주체가 없거나 부족하다, 이런 평가를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녹취> 심훈(한림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민생을 위한 인본주의적 보도라는 겁니다. 언론이 객관성을 따지기 이전에 자기 자신은 오늘 보도에 있어서 과연 사회적 약자, 소수자를 포함해서 민본주의적인 시각에서 어떤 실수나 잘못을 했는지를 엄정하게 물어야 된다는 겁니다."
<녹취> 이민규(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어떤 정보를 믿어야 되는가, 어떠한 관점들이 있는가를 알 수 있는 기회가 점점 박탈되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뉴스에 대해 국민이 파악을 하고 그것에 대해서 스스로 정화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되는데 그런 가장 중요한 뉴스 리터러시(식별 능력)를 신장시키는 방법 중에 하나가 바로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이라고 봅니다."
언론의 역할이라고 하면 권력 비판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만, 언론 스스로가 잘못했을땐 누가 비판하죠?
물론 이용자인 시민들이 그런 역할을 하겠지만 언론간의 상호 비평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때마침 우리나라 미디어 비평의 현 주소를 살펴보고 발전 방향을 모색해보는 방송학회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주요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이기형(경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 "현재 방송 저널리즘의 현실과 공영방송과 종편을 포함한 미디어 생태계는 굉장히 혼란스럽습니다. (언론사) 내부에서 방송 저널리즘의 소명, 질, 역할에 대해서 성찰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끌어내야 할 것입니다."
<녹취> 홍원식(동덕여대 교양교직학부 교수) : "언론을 감시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시민으로부터 언론이 감시를 받는 것이고 두번째는 언론기관끼리의 상호 감시라고 생각합니다."
<녹취>이종혁(경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 "(언론은) 다른 정부 권력이라던지 기업도 마찬가지지만 누구로부터 아니면 어떤 기관에 의해서 비판을 받고 감시와 견제를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언론은 그런 마땅한 비판 주체가 없거나 부족하다, 이런 평가를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녹취> 심훈(한림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민생을 위한 인본주의적 보도라는 겁니다. 언론이 객관성을 따지기 이전에 자기 자신은 오늘 보도에 있어서 과연 사회적 약자, 소수자를 포함해서 민본주의적인 시각에서 어떤 실수나 잘못을 했는지를 엄정하게 물어야 된다는 겁니다."
<녹취> 이민규(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어떤 정보를 믿어야 되는가, 어떠한 관점들이 있는가를 알 수 있는 기회가 점점 박탈되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뉴스에 대해 국민이 파악을 하고 그것에 대해서 스스로 정화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되는데 그런 가장 중요한 뉴스 리터러시(식별 능력)를 신장시키는 방법 중에 하나가 바로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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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저널리즘·매체 비평 현주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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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4-17 17: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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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언론의 역할이라고 하면 권력 비판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만, 언론 스스로가 잘못했을땐 누가 비판하죠?
물론 이용자인 시민들이 그런 역할을 하겠지만 언론간의 상호 비평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때마침 우리나라 미디어 비평의 현 주소를 살펴보고 발전 방향을 모색해보는 방송학회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주요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이기형(경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 "현재 방송 저널리즘의 현실과 공영방송과 종편을 포함한 미디어 생태계는 굉장히 혼란스럽습니다. (언론사) 내부에서 방송 저널리즘의 소명, 질, 역할에 대해서 성찰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끌어내야 할 것입니다."
<녹취> 홍원식(동덕여대 교양교직학부 교수) : "언론을 감시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시민으로부터 언론이 감시를 받는 것이고 두번째는 언론기관끼리의 상호 감시라고 생각합니다."
<녹취>이종혁(경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 "(언론은) 다른 정부 권력이라던지 기업도 마찬가지지만 누구로부터 아니면 어떤 기관에 의해서 비판을 받고 감시와 견제를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언론은 그런 마땅한 비판 주체가 없거나 부족하다, 이런 평가를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녹취> 심훈(한림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민생을 위한 인본주의적 보도라는 겁니다. 언론이 객관성을 따지기 이전에 자기 자신은 오늘 보도에 있어서 과연 사회적 약자, 소수자를 포함해서 민본주의적인 시각에서 어떤 실수나 잘못을 했는지를 엄정하게 물어야 된다는 겁니다."
<녹취> 이민규(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어떤 정보를 믿어야 되는가, 어떠한 관점들이 있는가를 알 수 있는 기회가 점점 박탈되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뉴스에 대해 국민이 파악을 하고 그것에 대해서 스스로 정화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되는데 그런 가장 중요한 뉴스 리터러시(식별 능력)를 신장시키는 방법 중에 하나가 바로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이라고 봅니다."
언론의 역할이라고 하면 권력 비판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만, 언론 스스로가 잘못했을땐 누가 비판하죠?
물론 이용자인 시민들이 그런 역할을 하겠지만 언론간의 상호 비평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때마침 우리나라 미디어 비평의 현 주소를 살펴보고 발전 방향을 모색해보는 방송학회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주요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이기형(경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 "현재 방송 저널리즘의 현실과 공영방송과 종편을 포함한 미디어 생태계는 굉장히 혼란스럽습니다. (언론사) 내부에서 방송 저널리즘의 소명, 질, 역할에 대해서 성찰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끌어내야 할 것입니다."
<녹취> 홍원식(동덕여대 교양교직학부 교수) : "언론을 감시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시민으로부터 언론이 감시를 받는 것이고 두번째는 언론기관끼리의 상호 감시라고 생각합니다."
<녹취>이종혁(경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 "(언론은) 다른 정부 권력이라던지 기업도 마찬가지지만 누구로부터 아니면 어떤 기관에 의해서 비판을 받고 감시와 견제를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언론은 그런 마땅한 비판 주체가 없거나 부족하다, 이런 평가를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녹취> 심훈(한림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민생을 위한 인본주의적 보도라는 겁니다. 언론이 객관성을 따지기 이전에 자기 자신은 오늘 보도에 있어서 과연 사회적 약자, 소수자를 포함해서 민본주의적인 시각에서 어떤 실수나 잘못을 했는지를 엄정하게 물어야 된다는 겁니다."
<녹취> 이민규(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어떤 정보를 믿어야 되는가, 어떠한 관점들이 있는가를 알 수 있는 기회가 점점 박탈되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뉴스에 대해 국민이 파악을 하고 그것에 대해서 스스로 정화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되는데 그런 가장 중요한 뉴스 리터러시(식별 능력)를 신장시키는 방법 중에 하나가 바로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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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진 기자 laseu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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