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당권-대권 분리 원칙적으로 지켜져야”

입력 2016.04.21 (10:10) 수정 2016.04.2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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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가 차기 당권과 관련해 대권-당권 분리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거듭 밝혔다.

천정배 대표는 21일(오늘) KBS1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대선에 나갈 분들은 그 일 년 전부터는 당직을 맡지 않는 게 좋겠다는 게 우리 당헌에도 있고, 이미 정치권 내에서 정착돼 있는 그런 룰"이라면서 "원칙적으로 지켜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천 대표는 안철수 공동대표에 대해선 "12월 이후에는 대권 경쟁에 전념"해야 할 것이라며, "지금부터 6~7개 월 동안의 과도기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의 문제는 당내에서 많은 의견을 모아서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천 대표는 당헌 당규에 따르면 전당대회를 창당 6개 월 안에 하기로 돼 있다며 아직 시간이 많이 있는 만큼 충분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밝히면서 "여러분들이 이런 저런 얘기를 외부에 하다 보니 큰 논란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천 대표는 총선 이후 국면에서 국민의당은 차기 당권 문제보다는 민생 문제에 더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천 대표는 세 가지를 우선 수위로 두고 있다며, 첫번째로 경제와 민생에 관련된 정책 실현, 두번째로 야당으로서 정부 견제와 세월호 특별법 문제 해결, 세번째로 당 내부 시스템 구축을 통한 민주적 정당 구축을 꼽았다.

공천 헌금 수수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박준용 당선자 문제에 대해 천 대표는"우리 당은 유죄 확정판결까지 기다리지 않고, 부패 혐의로 기소만 돼도 당권을 정지하게 돼 있다"며 "진실이 뭐냐에 따라서 적절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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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정배 “당권-대권 분리 원칙적으로 지켜져야”
    • 입력 2016-04-21 10:10:44
    • 수정2016-04-21 11:35:12
    정치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가 차기 당권과 관련해 대권-당권 분리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거듭 밝혔다.

천정배 대표는 21일(오늘) KBS1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대선에 나갈 분들은 그 일 년 전부터는 당직을 맡지 않는 게 좋겠다는 게 우리 당헌에도 있고, 이미 정치권 내에서 정착돼 있는 그런 룰"이라면서 "원칙적으로 지켜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천 대표는 안철수 공동대표에 대해선 "12월 이후에는 대권 경쟁에 전념"해야 할 것이라며, "지금부터 6~7개 월 동안의 과도기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의 문제는 당내에서 많은 의견을 모아서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천 대표는 당헌 당규에 따르면 전당대회를 창당 6개 월 안에 하기로 돼 있다며 아직 시간이 많이 있는 만큼 충분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밝히면서 "여러분들이 이런 저런 얘기를 외부에 하다 보니 큰 논란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천 대표는 총선 이후 국면에서 국민의당은 차기 당권 문제보다는 민생 문제에 더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천 대표는 세 가지를 우선 수위로 두고 있다며, 첫번째로 경제와 민생에 관련된 정책 실현, 두번째로 야당으로서 정부 견제와 세월호 특별법 문제 해결, 세번째로 당 내부 시스템 구축을 통한 민주적 정당 구축을 꼽았다.

공천 헌금 수수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박준용 당선자 문제에 대해 천 대표는"우리 당은 유죄 확정판결까지 기다리지 않고, 부패 혐의로 기소만 돼도 당권을 정지하게 돼 있다"며 "진실이 뭐냐에 따라서 적절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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