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고려항공, 방콕노선 운항 다음주 종료”

입력 2016.04.2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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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려항공이 방콕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통신은 태국 당국과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고려항공이 태국 수도 방콕 취항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고려항공은 오는 27일 방콕에서 출발해 중국 선양을 거치는 이 노선의 마지막 여객기를 띄울 예정이다. 지상 서비스와 기내식 제공을 대행하는 타이항공도, 27일 출발하는 여객기가 마지막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공항 관계자는 "고려항공의 비행허가는 오는 8월 29일 만료된다"고 전했다.

앞서 태국 정부는 지난 19일 각료회의를 열고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담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승인했다. 태국 정부는 이런 각료회의 결정 사항을 각 부처와 산하단체 등에 통보하고 새로운 대북제재를 숙지할 것을 지시했다. 당시 정부 대변인은 북한에 투자한 개인 회사는 물론, 북한이 운영하는 항공기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현지 소식통은 "태국 정부가 대북제재 차원에서 고려항공 입항 금지 여부를 검토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입항 금지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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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고려항공, 방콕노선 운항 다음주 종료”
    • 입력 2016-04-23 22:13:00
    국제
북한 고려항공이 방콕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통신은 태국 당국과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고려항공이 태국 수도 방콕 취항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고려항공은 오는 27일 방콕에서 출발해 중국 선양을 거치는 이 노선의 마지막 여객기를 띄울 예정이다. 지상 서비스와 기내식 제공을 대행하는 타이항공도, 27일 출발하는 여객기가 마지막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공항 관계자는 "고려항공의 비행허가는 오는 8월 29일 만료된다"고 전했다.

앞서 태국 정부는 지난 19일 각료회의를 열고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담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승인했다. 태국 정부는 이런 각료회의 결정 사항을 각 부처와 산하단체 등에 통보하고 새로운 대북제재를 숙지할 것을 지시했다. 당시 정부 대변인은 북한에 투자한 개인 회사는 물론, 북한이 운영하는 항공기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현지 소식통은 "태국 정부가 대북제재 차원에서 고려항공 입항 금지 여부를 검토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입항 금지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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