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비·삵’ 멸종위기 야생 포유류 생태 공개

입력 2016.04.25 (08:28) 수정 2016.04.2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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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비 한마리가 무인 카메라 앞에 나타나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마치 재롱을 떠는 듯 합니다.

조금 뒤 2마리가 더 나타나 무리를 지어 뛰어놉니다.

월출산에서는 멸종위기종 담비가 한꺼번에 4마리나 찍혔습니다.

탐방로에서 불과 15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인터뷰> 한정훈(월출산 자연보전 계장) : "탐방객들이 평소에 보지 못했던 동물을 보시고 신고를 하셨습니다. 담비일 확률이 높다고 판단해 이곳에 무인센서카메라를 설치해 영상을 확보하게 된 겁니다."

월출산의 한 저수지 주변에선 삵의 배설물도 발견됐습니다.

<녹취> 한정훈 : "여기 털이 아직 소화가 덜 된 상태로 있는 걸로 봐서는 삵이 잡아먹고 최근에 배설한 것 같습니다."

삵이 바위위에 머물다 사라집니다.

며칠 뒤 물속에서 나타난 수달이 같은 곳에 머뭅니다.

담비도 비슷한 시기에 같은 카메라에 찍혔습니다.

백두대간의 생태축이 아닌 다른 지역의 국립공원에서 이같은 다양한 멸종위기 포유류들이 한꺼번에 관찰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립공원공단은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서식 분포도를 제작해 보호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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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비·삵’ 멸종위기 야생 포유류 생태 공개
    • 입력 2016-04-25 08:28:46
    • 수정2016-04-25 08:33:40
    사회
담비 한마리가 무인 카메라 앞에 나타나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마치 재롱을 떠는 듯 합니다.

조금 뒤 2마리가 더 나타나 무리를 지어 뛰어놉니다.

월출산에서는 멸종위기종 담비가 한꺼번에 4마리나 찍혔습니다.

탐방로에서 불과 15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인터뷰> 한정훈(월출산 자연보전 계장) : "탐방객들이 평소에 보지 못했던 동물을 보시고 신고를 하셨습니다. 담비일 확률이 높다고 판단해 이곳에 무인센서카메라를 설치해 영상을 확보하게 된 겁니다."

월출산의 한 저수지 주변에선 삵의 배설물도 발견됐습니다.

<녹취> 한정훈 : "여기 털이 아직 소화가 덜 된 상태로 있는 걸로 봐서는 삵이 잡아먹고 최근에 배설한 것 같습니다."

삵이 바위위에 머물다 사라집니다.

며칠 뒤 물속에서 나타난 수달이 같은 곳에 머뭅니다.

담비도 비슷한 시기에 같은 카메라에 찍혔습니다.

백두대간의 생태축이 아닌 다른 지역의 국립공원에서 이같은 다양한 멸종위기 포유류들이 한꺼번에 관찰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립공원공단은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서식 분포도를 제작해 보호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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