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인질 납치 후 참수된 백인 머리 발견…신원확인중

입력 2016.04.26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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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밤(현지시간) 필리핀 남부에서 참수된 백인 남성의 머리가 발견됐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이 머리가 몸값을 요구하는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에게 납치된 서방 출신 인질 세 명 중 한 명인지 확인하기 위해 DNA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인질들은 작년 9월에 납치됐으며 2명은 캐나다인, 1명은 노르웨이인이다.

현지 경찰은 모터사이클에 탄 남성 두 명이 술루 주(州)에 있는 도시 홀로의 길가에 비닐봉지에 든 머리를 놓고 갔다고 전했다.

아부 사야프 소속 무장조직원들은 25일 오후 3시까지 몸값을 지불하라고 요구하면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인질 셋 중 한 명을 참수하겠다고 협박했다.

몸값 요구액은 인질당 3억 페소(73억 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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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4-26 03:05:07
    국제
25일 밤(현지시간) 필리핀 남부에서 참수된 백인 남성의 머리가 발견됐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이 머리가 몸값을 요구하는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에게 납치된 서방 출신 인질 세 명 중 한 명인지 확인하기 위해 DNA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인질들은 작년 9월에 납치됐으며 2명은 캐나다인, 1명은 노르웨이인이다.

현지 경찰은 모터사이클에 탄 남성 두 명이 술루 주(州)에 있는 도시 홀로의 길가에 비닐봉지에 든 머리를 놓고 갔다고 전했다.

아부 사야프 소속 무장조직원들은 25일 오후 3시까지 몸값을 지불하라고 요구하면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인질 셋 중 한 명을 참수하겠다고 협박했다.

몸값 요구액은 인질당 3억 페소(73억 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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