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완화 긍정 검토…증세 마지막 수단”

입력 2016.04.26 (21:03) 수정 2016.04.2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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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 대통령은 경기침체를 걱정하며, 관련 현안에 대해 소상히 의견을 밝혔습니다.

한국형 양적완화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김영란 법에 대해선 경제위축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증세에 대해선 부정적 입장을 견지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 대통령은 계속되고 있는 세계 경제의 침체 상태가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우리 경제도 같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고 그래서 국민들께서도 참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른바 한국형 양적완화가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증세는 항상 마지막 수단이 돼야 한다며 법인세 인상을 요구하기 전에 정치권과 정부가 할 일을 다했는지 뒤돌아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투자활성화 조치를 통한 재원 마련이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구조조정에 따른 실업대책과 관련해선 노동개혁법, 특히 파견법에 해결책이 있다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내수 진작을 위해서도 힘쓰겠다면서 이른바 '김영란법'은 취지는 좇지만 경제를 너무 위축시킬 수 있는 만큼 국회에서 재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직사회의 암묵적인 골프 자제령도 풀겠다고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일부 신성장 기업들의 발을 묶는 대기업 지정제도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제도라면서 시대에 맞게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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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적완화 긍정 검토…증세 마지막 수단”
    • 입력 2016-04-26 21:03:51
    • 수정2016-04-26 22: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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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 대통령은 경기침체를 걱정하며, 관련 현안에 대해 소상히 의견을 밝혔습니다.

한국형 양적완화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김영란 법에 대해선 경제위축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증세에 대해선 부정적 입장을 견지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 대통령은 계속되고 있는 세계 경제의 침체 상태가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우리 경제도 같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고 그래서 국민들께서도 참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른바 한국형 양적완화가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증세는 항상 마지막 수단이 돼야 한다며 법인세 인상을 요구하기 전에 정치권과 정부가 할 일을 다했는지 뒤돌아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투자활성화 조치를 통한 재원 마련이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구조조정에 따른 실업대책과 관련해선 노동개혁법, 특히 파견법에 해결책이 있다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내수 진작을 위해서도 힘쓰겠다면서 이른바 '김영란법'은 취지는 좇지만 경제를 너무 위축시킬 수 있는 만큼 국회에서 재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직사회의 암묵적인 골프 자제령도 풀겠다고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일부 신성장 기업들의 발을 묶는 대기업 지정제도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제도라면서 시대에 맞게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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