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병기역명 ‘홍제역’만 2억에 판매

입력 2016.04.27 (18:00) 수정 2016.04.2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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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하철 병기역명 판매에 나섰지만 홍제역만 팔렀다. 나머지는 입찰자가 없거나 1곳에 그쳐 판매가 무산됐다. 서울시는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병기역명 판매 입찰을 마감한 결과 3호선 홍제역만 '서울문화예술대학교'에 약 2억원에 팔렸다고 밝혔다.

고속터미널역과 충무로역 등은 입찰자가 없었다. 을지로입구와 압구정은 대형 금융기관과 대형 유통업체가 각각 손을 들었지만 단독 입찰인 탓에 판매가 무산됐다. 두 곳 이상 입찰해야 한다는 경쟁입찰 조건을 맞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청담역 역시 의료기관이 단독으로 입찰해 무산됐다. 서울시교육청이 무상으로 역명을 쓰기를 희망한 서대문역에는 대형 의료기관 등 2곳이 입찰했지만 1곳의 조건이 맞지 않아 역시 유찰됐다.

병기역명 판매가 저조함에 따라 서울시는 곧 재공고에 나설 계획이다. 을지로입구역, 방배역, 역삼역, 압구정역, 충무로역, 명동역, 강동역, 서대문역, 청담역, 고속터미널역, 단대오거리역이 종전대로 판매 대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역명 판매는 주변 기관이나 기업, 학교 등에서 계속 요구해온 사안이다. 최고 가격을 적어낸 곳이 3년간 역명 옆에 기관이름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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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지하철 병기역명 ‘홍제역’만 2억에 판매
    • 입력 2016-04-27 18:00:39
    • 수정2016-04-27 18:35:04
    사회
서울시가 지하철 병기역명 판매에 나섰지만 홍제역만 팔렀다. 나머지는 입찰자가 없거나 1곳에 그쳐 판매가 무산됐다. 서울시는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병기역명 판매 입찰을 마감한 결과 3호선 홍제역만 '서울문화예술대학교'에 약 2억원에 팔렸다고 밝혔다.

고속터미널역과 충무로역 등은 입찰자가 없었다. 을지로입구와 압구정은 대형 금융기관과 대형 유통업체가 각각 손을 들었지만 단독 입찰인 탓에 판매가 무산됐다. 두 곳 이상 입찰해야 한다는 경쟁입찰 조건을 맞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청담역 역시 의료기관이 단독으로 입찰해 무산됐다. 서울시교육청이 무상으로 역명을 쓰기를 희망한 서대문역에는 대형 의료기관 등 2곳이 입찰했지만 1곳의 조건이 맞지 않아 역시 유찰됐다.

병기역명 판매가 저조함에 따라 서울시는 곧 재공고에 나설 계획이다. 을지로입구역, 방배역, 역삼역, 압구정역, 충무로역, 명동역, 강동역, 서대문역, 청담역, 고속터미널역, 단대오거리역이 종전대로 판매 대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역명 판매는 주변 기관이나 기업, 학교 등에서 계속 요구해온 사안이다. 최고 가격을 적어낸 곳이 3년간 역명 옆에 기관이름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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