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한국, 세계선수권에서 강호 슬로베니아에 완패

한국 아이스하키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강호 슬로베니아를 만나 선제골을 터트리고도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23위)은 28일(한국시간) 폴란드 카토비체 포즈덱 아레나에서 열린 2016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2부리그) 4차전 슬로베니아(16위)와의 경기에서 5대 1로 졌다.

3차전에서 일본을 34년 만에 이겨 슬로베니아전 승리 기대를 모았던 대표팀은 김기성(한라)이 경기 시작 40초 만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1피리어드 중반 오현호가 반칙으로 2분 동안 퇴장당한 사이 동점 골을 내줬고, 1피리어드 종료 29초 전 역전 골까지 허용했다.

대표팀은 2피리어드에 2골, 3피리어드에 1골을 더 내줘 결국 5대 1로 졌다.

대표팀은 이로써 2승 2패(1연장패)로 승점 7점을 기록해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고 슬로베니아는 3승1패(승점 9)가 됐다.

대표팀은 내일 저녁 8시 이탈리아와 대회 최종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