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회] 배달앱으론 더 이상 돈 벌기 힘들어요!

입력 2016.04.28 (19:41) 수정 2016.04.29 (11: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배달앱으론 더 이상 돈 벌기 힘들어요!>

O2O 서비스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Online To Offline 서비스의 줄임말로 온라인에서 주문이나 조작으로 오프라인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통칭합니다. 배달앱과 택시앱, 부동산앱 등 우리에게는 1-2년부터 각종 매체를 통해 쏟아진 광고로 친숙한 서비스입니다.

O2O 서비스는 온라인에서 주문 및 결제를 하고 오프라인에서 실제 서비스나 제품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대중화로 인해 모바일 인터넷 사용이 활발해 지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국내외 주요 인터넷 기업들도 하나둘 O2O 서비스 시장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원래 초기에는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상품을 오프라인매장에서 받아보거나 구매한 상품을 일정기간 보관하는 것 등이었는데, 현재 스타트업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하고 있는 서비스들은 대부분이 중개업 분야입니다.

대부분 수익모델도 중개를 통한 수수료 모델이 대부분이었는데요, 그런데 요즘 이러한 잘 나가는 O2O 서비스에도 이상징후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는 실적발표 시즌인 4월 O2O 기업들의 실적이 공개되면서부텁니다.



표에서 보듯이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쏘카, 야놀자 등 대표적인 O2O 스타트업들의 지난해 실적이 적자로 전화하거나 적자 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가사도우미 모바일앱서비스를 제공해온 홈클리닝 전문업체 홈클은 지난 4월 7일 서비스 개시 1년 만에 수익성 악화를 견디지 못하고 서비스를 중단했고, 국내 3위 콜택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리모택시’도 카카오택시와의 경쟁에서 밀려 서비스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배달앱 서비스인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 부동산앱 서비스인 직방과 다방 등 경쟁 스타트업들은 소송전까지 불사하며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한 중고차 경매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헤이딜러’와 심야 버스 서비스 ‘콜버스’ 등은 법과 규제 문제로 등으로 인해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합니다.

한 마디로 O2O 서비스는 더 이상 국내 스타트업의 노다지가 되기 힘든 상황이 된 것으로 이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그야말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미친 기술’을 제시해야만 경쟁이 치열해진 O2O 서비스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입니다.

T타임, 이번 시간의 ‘오늘의T’에서는 IT 속의 인사이트를 찾아내는 ‘Insigt IT’ 세 번째 시간인데요, 국내 O2O 서비스의 현황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인사이트연구소 김덕진 부소장과 모비인사이드 유재석 콘텐츠디렉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조(兆) 단위 '쩐의 전쟁' 주파수 경매 시작됐다!>

방송이나 통신 등에 사용되는 주파수가 경매가 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주파수는 어느 한 기업이 마음대로 독점할 수 없는 공공재로 주파수를 쓰고 싶은 기업이나 기관이 최대한 공정한 절차를 거쳐서 주파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경쟁을 벌이는 것이 바로 주파수 경매입니다.

주파수 경매를 통해 원하는 주파수 대역을 확보한 기업이나 기관은 정해진 기간 동안만 주파수를 이용할 수 있고 이용 기간이 끝나면 반납해야 하는데요, 2011년과 2013년에 이어 국내에서는 3번째로 낙찰가가 3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가 29일 시작됩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29일부터 모두 5개 대역의 주파수를 놓고 경매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경매는 이날 오전 9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시작됩니다. 경매는 두 단계로 진행되는데 경쟁이 치열해 막판까지 경매가 진행될 경우 낙찰까지 최장 8일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경매 1단계에서는 이통 3사가 최장 50회차(라운드)까지 상대방보다 더 비싼 값을 부르는 오름입찰(호가) 경쟁을 벌이는데, 동시오름입찰에서 낙찰이 안 되면 각자 비밀리에 가격을 적어 내는 2단계 '밀봉 입찰'로 최종 낙찰자를 정하게 됩니다.

경매 대상 주파수는 700㎒ 대역에서 40㎒ 폭, 1.8㎓에서 20㎒ 폭, 2.1㎓에서 20㎒ 폭, 2.6㎓에서 40㎒ 및 20㎒ 폭 등으로 이들 대역을 다 합친 최종 낙찰가 합계는 3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2.1㎓ 대역의 20㎒ 주파수는 기지국 증설 등 추가비용 투입 없이 광대역 LTE(데이터 속도가 종전보다 2배 빨라진 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할 수 있어 이통 3사 간 확보 경쟁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그런데 이번 주파수 경매에는 한 가지 조건이 있는데요, 낙찰받은 주파수로 기지국을 세우고 망을 깔아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게 직접 소비자에게 돌아오는 혜택은 미미한데 비용은 많이 드는 중복 투자가 아니냐하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일반 소비자에게 전혀 이득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최신 자료를 보면 매달 LTE로 쓰는 데이터 양이 17만 2천 TB까지 치솟았다고 하는데요, 이동통신사가 새로 받은 주파수로 망을 깔면 그만큼 이용자가 분산되어서 보다 쾌적하게 이동통신 서비스를 쓸 수 있게 된다는 것도 알아 두셔야 하겠습니다.

IT 이슈를 재미있게 풀어보는 T타임의 ‘테크쑤다’! 이번 시간에는 주파수 경매의 모든 것에 대해 IT동아 권명관 기자, 씨넷코리아 권봉석 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한 주간의 주요 IT 뉴스를 정리하는 T타임의 코너 '위클리T'
김소정 T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1. 모바일게임 시장, 2016년 기점 PC게임 추월
2. 액정‧버튼 추가… 샤오미 ‘미밴드2’ 사진 공개!
3. 애플워치 첫해 판매량, 아이폰 때보다 2배 많아
4. 국내 IPTV 가입자 1,300만 돌파!



새로운 IT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는 T타임의 ‘T트렌드’ 코너.
로아컨설팅 김진영 대표와 함께 합니다.

▶엔리틱 (Enlitic/미국)
- X레이, CT, MRI 등 이미지 데이터를 딥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분석
특정 환자의 예방치료 및 진단에 활용
- 의사가 암을 진단하는 것이 아니라, 영상의학 로봇이 암을 진단

▶에이아이큐어 (AiCure​/미국)
- 처방 받은 약을 제 시간에 적정량을 복용할 수 있도록 관리, 감독해 주는 서비스
- 인공지능을 이용해 이미지 속 사람과 약이 정확한지 분석한 후 의료 기관으로
해당 정보를 전송함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84회] 배달앱으론 더 이상 돈 벌기 힘들어요!
    • 입력 2016-04-28 19:41:34
    • 수정2016-04-29 11:17:21
    T-타임


<배달앱으론 더 이상 돈 벌기 힘들어요!>

O2O 서비스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Online To Offline 서비스의 줄임말로 온라인에서 주문이나 조작으로 오프라인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통칭합니다. 배달앱과 택시앱, 부동산앱 등 우리에게는 1-2년부터 각종 매체를 통해 쏟아진 광고로 친숙한 서비스입니다.

O2O 서비스는 온라인에서 주문 및 결제를 하고 오프라인에서 실제 서비스나 제품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대중화로 인해 모바일 인터넷 사용이 활발해 지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국내외 주요 인터넷 기업들도 하나둘 O2O 서비스 시장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원래 초기에는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상품을 오프라인매장에서 받아보거나 구매한 상품을 일정기간 보관하는 것 등이었는데, 현재 스타트업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하고 있는 서비스들은 대부분이 중개업 분야입니다.

대부분 수익모델도 중개를 통한 수수료 모델이 대부분이었는데요, 그런데 요즘 이러한 잘 나가는 O2O 서비스에도 이상징후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는 실적발표 시즌인 4월 O2O 기업들의 실적이 공개되면서부텁니다.



표에서 보듯이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쏘카, 야놀자 등 대표적인 O2O 스타트업들의 지난해 실적이 적자로 전화하거나 적자 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가사도우미 모바일앱서비스를 제공해온 홈클리닝 전문업체 홈클은 지난 4월 7일 서비스 개시 1년 만에 수익성 악화를 견디지 못하고 서비스를 중단했고, 국내 3위 콜택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리모택시’도 카카오택시와의 경쟁에서 밀려 서비스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배달앱 서비스인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 부동산앱 서비스인 직방과 다방 등 경쟁 스타트업들은 소송전까지 불사하며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한 중고차 경매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헤이딜러’와 심야 버스 서비스 ‘콜버스’ 등은 법과 규제 문제로 등으로 인해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합니다.

한 마디로 O2O 서비스는 더 이상 국내 스타트업의 노다지가 되기 힘든 상황이 된 것으로 이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그야말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미친 기술’을 제시해야만 경쟁이 치열해진 O2O 서비스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입니다.

T타임, 이번 시간의 ‘오늘의T’에서는 IT 속의 인사이트를 찾아내는 ‘Insigt IT’ 세 번째 시간인데요, 국내 O2O 서비스의 현황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인사이트연구소 김덕진 부소장과 모비인사이드 유재석 콘텐츠디렉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조(兆) 단위 '쩐의 전쟁' 주파수 경매 시작됐다!>

방송이나 통신 등에 사용되는 주파수가 경매가 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주파수는 어느 한 기업이 마음대로 독점할 수 없는 공공재로 주파수를 쓰고 싶은 기업이나 기관이 최대한 공정한 절차를 거쳐서 주파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경쟁을 벌이는 것이 바로 주파수 경매입니다.

주파수 경매를 통해 원하는 주파수 대역을 확보한 기업이나 기관은 정해진 기간 동안만 주파수를 이용할 수 있고 이용 기간이 끝나면 반납해야 하는데요, 2011년과 2013년에 이어 국내에서는 3번째로 낙찰가가 3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가 29일 시작됩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29일부터 모두 5개 대역의 주파수를 놓고 경매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경매는 이날 오전 9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시작됩니다. 경매는 두 단계로 진행되는데 경쟁이 치열해 막판까지 경매가 진행될 경우 낙찰까지 최장 8일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경매 1단계에서는 이통 3사가 최장 50회차(라운드)까지 상대방보다 더 비싼 값을 부르는 오름입찰(호가) 경쟁을 벌이는데, 동시오름입찰에서 낙찰이 안 되면 각자 비밀리에 가격을 적어 내는 2단계 '밀봉 입찰'로 최종 낙찰자를 정하게 됩니다.

경매 대상 주파수는 700㎒ 대역에서 40㎒ 폭, 1.8㎓에서 20㎒ 폭, 2.1㎓에서 20㎒ 폭, 2.6㎓에서 40㎒ 및 20㎒ 폭 등으로 이들 대역을 다 합친 최종 낙찰가 합계는 3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2.1㎓ 대역의 20㎒ 주파수는 기지국 증설 등 추가비용 투입 없이 광대역 LTE(데이터 속도가 종전보다 2배 빨라진 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할 수 있어 이통 3사 간 확보 경쟁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그런데 이번 주파수 경매에는 한 가지 조건이 있는데요, 낙찰받은 주파수로 기지국을 세우고 망을 깔아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게 직접 소비자에게 돌아오는 혜택은 미미한데 비용은 많이 드는 중복 투자가 아니냐하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일반 소비자에게 전혀 이득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최신 자료를 보면 매달 LTE로 쓰는 데이터 양이 17만 2천 TB까지 치솟았다고 하는데요, 이동통신사가 새로 받은 주파수로 망을 깔면 그만큼 이용자가 분산되어서 보다 쾌적하게 이동통신 서비스를 쓸 수 있게 된다는 것도 알아 두셔야 하겠습니다.

IT 이슈를 재미있게 풀어보는 T타임의 ‘테크쑤다’! 이번 시간에는 주파수 경매의 모든 것에 대해 IT동아 권명관 기자, 씨넷코리아 권봉석 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한 주간의 주요 IT 뉴스를 정리하는 T타임의 코너 '위클리T'
김소정 T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1. 모바일게임 시장, 2016년 기점 PC게임 추월
2. 액정‧버튼 추가… 샤오미 ‘미밴드2’ 사진 공개!
3. 애플워치 첫해 판매량, 아이폰 때보다 2배 많아
4. 국내 IPTV 가입자 1,300만 돌파!



새로운 IT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는 T타임의 ‘T트렌드’ 코너.
로아컨설팅 김진영 대표와 함께 합니다.

▶엔리틱 (Enlitic/미국)
- X레이, CT, MRI 등 이미지 데이터를 딥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분석
특정 환자의 예방치료 및 진단에 활용
- 의사가 암을 진단하는 것이 아니라, 영상의학 로봇이 암을 진단

▶에이아이큐어 (AiCure​/미국)
- 처방 받은 약을 제 시간에 적정량을 복용할 수 있도록 관리, 감독해 주는 서비스
- 인공지능을 이용해 이미지 속 사람과 약이 정확한지 분석한 후 의료 기관으로
해당 정보를 전송함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