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한국 등 5개국 환율감시대상국

입력 2016.04.30 (06:33) 수정 2016.04.3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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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우리나라를 환율조작 감시대상국으로 지정했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독일, 타이완 등 5개국을 환율조작 여부의 '감시 대상국'으로 분류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오늘 주요 교역 대상국의 환율정책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에서 환율 조작국에 해당하는 '심층분석 대상국'으로 분류된 나라는 없었습니다.

감시 대상국은 환율조작 세 가지 요건 가운데 두가지, 심층분석 대상국은 세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할 경우에 지정됩니다.

미 재무부는 한국과 중국,일본, 독일의 경우 감시대상국 지정을 위한 두 가지 요건을 충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과 무역흑자가 2백억달러 이상, 또 경상수지흑지가 국내총생산의 3%이상이 그것입니다.

타이완의 경우 경상흑자와 정부의 지속적인 외환시장개입을 지정이유로 꼽았습니다.

미 재무부는 그러나 한국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도 문제삼았습니다.

보고서는 한국 당국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3월 사이에 원화가치 하락을 막기위한 간섭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지난 1988년부터 환율조작과 관련해 교역상대국을 감시해왔습니다.

1994년에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습니다

이번 감시대상국 지정은 미국 정부가 자국의 무역 불균형을 해결하고 외국 정부 환율정책에 대한 압박목적으로 풀이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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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재무부, 한국 등 5개국 환율감시대상국
    • 입력 2016-04-30 06:47:07
    • 수정2016-04-30 07: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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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우리나라를 환율조작 감시대상국으로 지정했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독일, 타이완 등 5개국을 환율조작 여부의 '감시 대상국'으로 분류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오늘 주요 교역 대상국의 환율정책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에서 환율 조작국에 해당하는 '심층분석 대상국'으로 분류된 나라는 없었습니다.

감시 대상국은 환율조작 세 가지 요건 가운데 두가지, 심층분석 대상국은 세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할 경우에 지정됩니다.

미 재무부는 한국과 중국,일본, 독일의 경우 감시대상국 지정을 위한 두 가지 요건을 충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과 무역흑자가 2백억달러 이상, 또 경상수지흑지가 국내총생산의 3%이상이 그것입니다.

타이완의 경우 경상흑자와 정부의 지속적인 외환시장개입을 지정이유로 꼽았습니다.

미 재무부는 그러나 한국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도 문제삼았습니다.

보고서는 한국 당국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3월 사이에 원화가치 하락을 막기위한 간섭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지난 1988년부터 환율조작과 관련해 교역상대국을 감시해왔습니다.

1994년에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습니다

이번 감시대상국 지정은 미국 정부가 자국의 무역 불균형을 해결하고 외국 정부 환율정책에 대한 압박목적으로 풀이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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