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잇따라 세금폭탄…불복 청구

입력 2016.05.01 (09:50) 수정 2016.05.0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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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계가 구조조정 태풍에 휩싸인 가운데 현대중공업뿐만 아니라 대우조선해양도 세금 폭탄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주 가뭄에 시달리는 대우조선으로선 적지 않은 부담이다.

대우조선은 과세액이 과도하다며 국세청에 이의를 제기했다.

대우조선은 국세청이 일련의 세무 조사를 통해 법인세법 및 원천세법에 근거, 최근 총 325억 원의 추징을 통보하자 불복 청구를 진행 중이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3월 63억 원, 10월 253억 원, 12월에 9억 원의 추징을 각각 통보받았다.



3천 명 감원설이 나도는 현대중공업그룹은 잇단 세무 조사로 1천228억 원의 세금 폭탄을 맞은 상황이다.

현대중공업그룹도 불복 절차를 진행 중이다.

현대중공그룹 계열사인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은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각각 1천200억 원과 28억여 원의 세금 추징 통보를 받았다.

대우조선과 현대중공업 등 대형 조선사들이 세금 추징에 반발하는 이유는 조선 불황으로 경영난이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우조선은 지난해에만 5조 5천51억 원의 적자를 냈다.

올해 1분기에 실적이 일부 개선될 수 있지만, 정부의 압박 속에 또 한 번의 대규모 구조조정을 앞둔 상황이다.

현대중공업 또한 해양플랜트 부실로 2014년 3조 2천여억 원의 적자를 낸 뒤 지난해에도 1조 5천여억 원의 손실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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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업계 잇따라 세금폭탄…불복 청구
    • 입력 2016-05-01 09:50:31
    • 수정2016-05-01 10:52:03
    경제
국내 조선업계가 구조조정 태풍에 휩싸인 가운데 현대중공업뿐만 아니라 대우조선해양도 세금 폭탄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주 가뭄에 시달리는 대우조선으로선 적지 않은 부담이다.

대우조선은 과세액이 과도하다며 국세청에 이의를 제기했다.

대우조선은 국세청이 일련의 세무 조사를 통해 법인세법 및 원천세법에 근거, 최근 총 325억 원의 추징을 통보하자 불복 청구를 진행 중이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3월 63억 원, 10월 253억 원, 12월에 9억 원의 추징을 각각 통보받았다.



3천 명 감원설이 나도는 현대중공업그룹은 잇단 세무 조사로 1천228억 원의 세금 폭탄을 맞은 상황이다.

현대중공업그룹도 불복 절차를 진행 중이다.

현대중공그룹 계열사인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은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각각 1천200억 원과 28억여 원의 세금 추징 통보를 받았다.

대우조선과 현대중공업 등 대형 조선사들이 세금 추징에 반발하는 이유는 조선 불황으로 경영난이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우조선은 지난해에만 5조 5천51억 원의 적자를 냈다.

올해 1분기에 실적이 일부 개선될 수 있지만, 정부의 압박 속에 또 한 번의 대규모 구조조정을 앞둔 상황이다.

현대중공업 또한 해양플랜트 부실로 2014년 3조 2천여억 원의 적자를 낸 뒤 지난해에도 1조 5천여억 원의 손실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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