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대표, 내일 사과 기자회견…사과·보상 계획 밝힐 듯

입력 2016.05.01 (15:14) 수정 2016.05.0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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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RB코리아)가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관련해 첫 기자회견을 연다.

옥시 관계자는 "2일 오전 11시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가습기 살균제와 관련한 회사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옥시의 기자회견은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터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기자회견에는 아타울라시드 사프달 RB코리아 대표가 직접 나서 사과의 뜻과 대응 방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옥시 측 관계자는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힐 수 없지만, 사과와 보상 계획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B코리아가 지금껏 언론 접촉을 피해온 점, 사프달 대표가 직접 간담회에 나서는 점 등을 고려하면 이번 간담회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 배상에 대한 적극적인 후속대책을 언급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옥시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모임 강찬호 대표는 "옥시 측과 사전에 협의된 것이 전혀 없고, 일방적인 기자회견"이라고 말했다.

피해자모임은 지난달 28일 옥시 측으로부터 사과와 피해 대책 등을 제시하는 기자회견에 나와달라는 입장을 전달 받았지만,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모임은 2일 오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옥시의 영국 본사 대표 등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또한, 옥시 등 가습기 살균제 업체를 상대로 한 집단 민사 소송도 당초 계획보다 보름 가량 앞당긴 오는 16일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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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시 대표, 내일 사과 기자회견…사과·보상 계획 밝힐 듯
    • 입력 2016-05-01 15:14:53
    • 수정2016-05-01 16:24:38
    경제
옥시(RB코리아)가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관련해 첫 기자회견을 연다.

옥시 관계자는 "2일 오전 11시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가습기 살균제와 관련한 회사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옥시의 기자회견은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터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기자회견에는 아타울라시드 사프달 RB코리아 대표가 직접 나서 사과의 뜻과 대응 방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옥시 측 관계자는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힐 수 없지만, 사과와 보상 계획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B코리아가 지금껏 언론 접촉을 피해온 점, 사프달 대표가 직접 간담회에 나서는 점 등을 고려하면 이번 간담회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 배상에 대한 적극적인 후속대책을 언급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옥시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모임 강찬호 대표는 "옥시 측과 사전에 협의된 것이 전혀 없고, 일방적인 기자회견"이라고 말했다.

피해자모임은 지난달 28일 옥시 측으로부터 사과와 피해 대책 등을 제시하는 기자회견에 나와달라는 입장을 전달 받았지만,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모임은 2일 오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옥시의 영국 본사 대표 등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또한, 옥시 등 가습기 살균제 업체를 상대로 한 집단 민사 소송도 당초 계획보다 보름 가량 앞당긴 오는 16일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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