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모양·색깔따라 느낌 달라요”…선글라스 이모저모

입력 2016.05.03 (08:39) 수정 2016.05.0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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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햇살이 따사로운 것을 지나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해가 떠 있을 때 선글라스는 거의 필수품이 됐는데요.

한두 개쯤 누구나 다 갖고 계시죠.

맞아요. 황금연휴 앞두고 여행 계획 세우셨다면 선글라스도 준비하시겠죠.

오늘 정지주 기자가 선글라스에 대한 정보를 주신다고요.

<기자 멘트>

제거 하나 들고 왔는데요.

사실 전 운전할 때 주로 써요.

강렬한 해를 마주 보고 운전하려면 이게 반드시 필요하니까요.

선글라스 요즘 매장에 나가도, 인터넷 쇼핑몰을 봐도, 그 디자인도 색상도 정말 다양합니다.

잘 쓰면 눈 건강도 지키고 패션의 완성이지만 잘못 쓰면 패션 테러가 되는데요.

오늘은 올여름 유행할 선글라스부터 얼굴형에 따른 선글라스 선택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여심을 뒤흔드는 마성의 아이템, 태양의 후예 유시진이 아니어도 누구든 특별하게 만드는 선글라스.

패션의 완성일까요, 눈을 보호하기 위함일까요?

요즘 선글라스 쓴 사람들 참 많습니다.

<인터뷰> 강원태(서울시 노원구) : “운전할 때 선글라스 쓰고, 하루 종일 햇빛 날 때마다 계속 쓰고 다녀요.”

<인터뷰> 김아람(서울시 성북구) : “햇빛이 눈에 바로 비치면 눈이 아프니까 선글라스 써요.”

한 인터넷 쇼핑몰의 경우 3월 한 달간 자외선 보호 제품 판매율이 작년 3월보다 훨씬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상민(인터넷 쇼핑몰 홍보팀 과장) : “봄을 맞아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선글라스, 모자, 자외선 차단 크림 등의 상품이 최근 한 달 전년 동기 대비 3~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선글라스 판매율은 작년보다 496%, 5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멋도 멋이지만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지키기 위해 선글라스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강한 자외선을 받으면 각막이 손상되거나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백내장 같은 여러 가지 안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형직(안과 전문의) : “빛이 각막과 수정체, 망막까지 투과되기 때문에 염증이 유발될 수 있고 황반변성의 원인이 자외선이라고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글라스를 고를 때는 자외선 차단이 잘되는 것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그런데, 선글라스에 따라 자외선 차단율이 다른데요.

자외선을 쏘는 검사기를 통해 두 개의 선글라스를 비교해봤습니다.

첫 번째 선글라스를 검사했더니 자외선 투과율 0%로 자외선을 완벽하게 차단했는데요.

두 번째 선글라스는 어떨까요?

자외선에 대보자 34%의 자외선이 선글라스를 통과했습니다.

첫 번째 선글라스보다 많은 양의 자외선이 눈으로 들어오는 셈입니다.

똑같이 자외선 차단이 되는 선글라스라도 눈을 더 생각한다면 자외선 차단율 100%인 선글라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죠?

눈 건강을 지켜주는 동시에 멋스럽게 만들어주는 선글라스, 이번엔 모양들을 자세히 살펴볼까요?

일명 잠자리 테라 불리는 보잉 선글라스, 드라마에서 송중기 씨가 쓴 선글라스로도 유명하죠.

개성이 뚜렷하고 강인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데요.

캐주얼부터 정장까지 어느 옷차림에나 무난하게 잘 어울립니다.

얼굴의 절반 정도를 덮는 오버사이즈 선글라스는 정면뿐 아니라 측면까지 자외선을 확실히 차단하는데요.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가 있어서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상대방 모습이 거울처럼 비치는 미러 선글라스는 신비감을 주고요.

고양이 눈매를 닮은 캣아이 선글라스는 도도한 느낌을 주는데요.

올여름 유행할 선글라스는 어떤 걸까요?

<인터뷰> 이남희(안경사) : “2016년에는 위에는 뿔테, 아래는 금속 테로 되어 있는 제품과 동그란 렌즈의 선글라스가 유행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선글라스 렌즈 색도 무척 다양합니다.

그런데 색깔에 따라 착용 장소와 기능이 제각각입니다.

갈색 렌즈는 바닷물에서 반사되는 빛을 걸러주기 때문에 해변에서 쓰면 맑고 깨끗하게 사물을 볼 수 있습니다.

노란색 선글라스는 사물의 움직임을 뚜렷하게 볼 수 있어서 흐린 날이나 멀리 있는 경치를 볼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회색과 녹색은 눈을 편안하게 해주면서 피로를 덜어주는 효과가 있는데요.

오랫동안 야외 활동을 하거나 운전할 때 적합합니다.

이런 색의 렌즈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이남희(안경사) : “빨간색, 파란색 등 원색 렌즈의 선글라스는 패션 소품으로는 좋아 보이지만 시력 보호 측면에서는 좋지 않은데요. 신호등을 볼 때나 안전 표지판을 볼 때 색깔 구별이 잘 되지 않아서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도수 있는 렌즈를 선택하는데요.

이때는 렌즈 표면이 둥근 것보다는 평평한 것을 선택합니다.

사물이 굴절되거나 왜곡돼 보이는 것을 줄여줘서 어지러움도 덜합니다.

그리고 도수가 있는 렌즈는 일반 렌즈보다 두껍고 무겁기 때문에 너무 큰 선글라스는 피하고 볼에 닿지 않는 정도의 크기가 좋습니다.

그렇다면 다양한 선글라스 중, 내게 어울리는 선글라스는 뭘까요?

학생들에게 각자 쓰고 싶은 선글라스를 골라보게 했는데요.

<인터뷰> 김유겸(서울시 종로구) : “아무래도 금색이나 은색 장식이 좀 더 세련된 것 같아서 이 선글라스를 선택했습니다.”

<인터뷰> 김협(서울시 종로구) : “디자인도 예쁘고 입은 옷과 어울려서 골랐습니다.”

과연 학생들이 잘 고른 걸까요?

<인터뷰> 강준호(서울직업전문학교 패션모델계열 교수) : “얼굴형에 맞는 선글라스를 고르고 자신의 피부 색깔과 맞는 선글라스 테를 고르면 됩니다.”

각각의 얼굴형마다 어울리는 선글라스를 알아볼게요.

우선, 달걀형은 어떨까요?

<인터뷰> 강준호(서울직업전문학교 패션모델계열 교수) : “이 학생은 달걀형인데 피부가 약간 황색이에요. 달걀형은 모든 선글라스가 잘 어울려요. 피부 색깔을 고려하면 황색 피부는 짙은 갈색 계열의 선글라스를 써주면 좀 더 밝아 보입니다.”

동그란 얼굴이라면 도도한 느낌을 주는 사각형 선글라스를 쓰는 게 좋습니다.

얼굴에 좀 힘이 생긴 듯하죠.

둥근 선글라스는 얼굴이 더 동그랗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긴 타원형 얼굴입니다.

<인터뷰> 강준호(서울직업전문학교 패션모델계열 교수) : “긴 얼굴형은 테가 두껍거나 커다란 선글라스를 끼면 얼굴을 약간 작아 보이게 하는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어울리는 선글라스를 끼니 한층 자신감 있어 보이죠?

각진 얼굴은 광대가 도드라지고 하관이 발달했기 때문에 인상이 강해 보이는데요.

동그란 형태의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부드러운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멋진 포즈로 걸어오는 모델들, 각각의 얼굴형에 꼭 맞는 선글라스를 썼더니 더욱 멋스러워 보입니다.

이제 필수품이 된 선글라스, 나에게 잘 어울리는 선글라스로 멋 한번 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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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모양·색깔따라 느낌 달라요”…선글라스 이모저모
    • 입력 2016-05-03 08:44:01
    • 수정2016-05-03 09: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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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햇살이 따사로운 것을 지나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해가 떠 있을 때 선글라스는 거의 필수품이 됐는데요.

한두 개쯤 누구나 다 갖고 계시죠.

맞아요. 황금연휴 앞두고 여행 계획 세우셨다면 선글라스도 준비하시겠죠.

오늘 정지주 기자가 선글라스에 대한 정보를 주신다고요.

<기자 멘트>

제거 하나 들고 왔는데요.

사실 전 운전할 때 주로 써요.

강렬한 해를 마주 보고 운전하려면 이게 반드시 필요하니까요.

선글라스 요즘 매장에 나가도, 인터넷 쇼핑몰을 봐도, 그 디자인도 색상도 정말 다양합니다.

잘 쓰면 눈 건강도 지키고 패션의 완성이지만 잘못 쓰면 패션 테러가 되는데요.

오늘은 올여름 유행할 선글라스부터 얼굴형에 따른 선글라스 선택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여심을 뒤흔드는 마성의 아이템, 태양의 후예 유시진이 아니어도 누구든 특별하게 만드는 선글라스.

패션의 완성일까요, 눈을 보호하기 위함일까요?

요즘 선글라스 쓴 사람들 참 많습니다.

<인터뷰> 강원태(서울시 노원구) : “운전할 때 선글라스 쓰고, 하루 종일 햇빛 날 때마다 계속 쓰고 다녀요.”

<인터뷰> 김아람(서울시 성북구) : “햇빛이 눈에 바로 비치면 눈이 아프니까 선글라스 써요.”

한 인터넷 쇼핑몰의 경우 3월 한 달간 자외선 보호 제품 판매율이 작년 3월보다 훨씬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상민(인터넷 쇼핑몰 홍보팀 과장) : “봄을 맞아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선글라스, 모자, 자외선 차단 크림 등의 상품이 최근 한 달 전년 동기 대비 3~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선글라스 판매율은 작년보다 496%, 5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멋도 멋이지만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지키기 위해 선글라스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강한 자외선을 받으면 각막이 손상되거나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백내장 같은 여러 가지 안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형직(안과 전문의) : “빛이 각막과 수정체, 망막까지 투과되기 때문에 염증이 유발될 수 있고 황반변성의 원인이 자외선이라고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글라스를 고를 때는 자외선 차단이 잘되는 것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그런데, 선글라스에 따라 자외선 차단율이 다른데요.

자외선을 쏘는 검사기를 통해 두 개의 선글라스를 비교해봤습니다.

첫 번째 선글라스를 검사했더니 자외선 투과율 0%로 자외선을 완벽하게 차단했는데요.

두 번째 선글라스는 어떨까요?

자외선에 대보자 34%의 자외선이 선글라스를 통과했습니다.

첫 번째 선글라스보다 많은 양의 자외선이 눈으로 들어오는 셈입니다.

똑같이 자외선 차단이 되는 선글라스라도 눈을 더 생각한다면 자외선 차단율 100%인 선글라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죠?

눈 건강을 지켜주는 동시에 멋스럽게 만들어주는 선글라스, 이번엔 모양들을 자세히 살펴볼까요?

일명 잠자리 테라 불리는 보잉 선글라스, 드라마에서 송중기 씨가 쓴 선글라스로도 유명하죠.

개성이 뚜렷하고 강인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데요.

캐주얼부터 정장까지 어느 옷차림에나 무난하게 잘 어울립니다.

얼굴의 절반 정도를 덮는 오버사이즈 선글라스는 정면뿐 아니라 측면까지 자외선을 확실히 차단하는데요.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가 있어서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상대방 모습이 거울처럼 비치는 미러 선글라스는 신비감을 주고요.

고양이 눈매를 닮은 캣아이 선글라스는 도도한 느낌을 주는데요.

올여름 유행할 선글라스는 어떤 걸까요?

<인터뷰> 이남희(안경사) : “2016년에는 위에는 뿔테, 아래는 금속 테로 되어 있는 제품과 동그란 렌즈의 선글라스가 유행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선글라스 렌즈 색도 무척 다양합니다.

그런데 색깔에 따라 착용 장소와 기능이 제각각입니다.

갈색 렌즈는 바닷물에서 반사되는 빛을 걸러주기 때문에 해변에서 쓰면 맑고 깨끗하게 사물을 볼 수 있습니다.

노란색 선글라스는 사물의 움직임을 뚜렷하게 볼 수 있어서 흐린 날이나 멀리 있는 경치를 볼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회색과 녹색은 눈을 편안하게 해주면서 피로를 덜어주는 효과가 있는데요.

오랫동안 야외 활동을 하거나 운전할 때 적합합니다.

이런 색의 렌즈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이남희(안경사) : “빨간색, 파란색 등 원색 렌즈의 선글라스는 패션 소품으로는 좋아 보이지만 시력 보호 측면에서는 좋지 않은데요. 신호등을 볼 때나 안전 표지판을 볼 때 색깔 구별이 잘 되지 않아서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도수 있는 렌즈를 선택하는데요.

이때는 렌즈 표면이 둥근 것보다는 평평한 것을 선택합니다.

사물이 굴절되거나 왜곡돼 보이는 것을 줄여줘서 어지러움도 덜합니다.

그리고 도수가 있는 렌즈는 일반 렌즈보다 두껍고 무겁기 때문에 너무 큰 선글라스는 피하고 볼에 닿지 않는 정도의 크기가 좋습니다.

그렇다면 다양한 선글라스 중, 내게 어울리는 선글라스는 뭘까요?

학생들에게 각자 쓰고 싶은 선글라스를 골라보게 했는데요.

<인터뷰> 김유겸(서울시 종로구) : “아무래도 금색이나 은색 장식이 좀 더 세련된 것 같아서 이 선글라스를 선택했습니다.”

<인터뷰> 김협(서울시 종로구) : “디자인도 예쁘고 입은 옷과 어울려서 골랐습니다.”

과연 학생들이 잘 고른 걸까요?

<인터뷰> 강준호(서울직업전문학교 패션모델계열 교수) : “얼굴형에 맞는 선글라스를 고르고 자신의 피부 색깔과 맞는 선글라스 테를 고르면 됩니다.”

각각의 얼굴형마다 어울리는 선글라스를 알아볼게요.

우선, 달걀형은 어떨까요?

<인터뷰> 강준호(서울직업전문학교 패션모델계열 교수) : “이 학생은 달걀형인데 피부가 약간 황색이에요. 달걀형은 모든 선글라스가 잘 어울려요. 피부 색깔을 고려하면 황색 피부는 짙은 갈색 계열의 선글라스를 써주면 좀 더 밝아 보입니다.”

동그란 얼굴이라면 도도한 느낌을 주는 사각형 선글라스를 쓰는 게 좋습니다.

얼굴에 좀 힘이 생긴 듯하죠.

둥근 선글라스는 얼굴이 더 동그랗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긴 타원형 얼굴입니다.

<인터뷰> 강준호(서울직업전문학교 패션모델계열 교수) : “긴 얼굴형은 테가 두껍거나 커다란 선글라스를 끼면 얼굴을 약간 작아 보이게 하는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어울리는 선글라스를 끼니 한층 자신감 있어 보이죠?

각진 얼굴은 광대가 도드라지고 하관이 발달했기 때문에 인상이 강해 보이는데요.

동그란 형태의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부드러운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멋진 포즈로 걸어오는 모델들, 각각의 얼굴형에 꼭 맞는 선글라스를 썼더니 더욱 멋스러워 보입니다.

이제 필수품이 된 선글라스, 나에게 잘 어울리는 선글라스로 멋 한번 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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