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란 기업인 교류…하루 만에 6천억원 MOU 체결

입력 2016.05.03 (21:01) 수정 2016.05.0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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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란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의 경제 협력을 지원했습니다.

하루 상담을 통해서만, 6천억원이 넘는 양해각서가 체결됐습니다.

테헤란에서 김병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에 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우리 기업인들이 이란 경제계 인사들과 만났습니다.

박 대통령은 최근 핵 협상을 마무리하고, 경제발전에 나선 오랜 친구 이란과 공동 번영의 길을 모색하고자 왔다며 양국 기업인들이 좋은 성과를 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밟으면 밟을수록 선명한 색을 드러내는 페르시아의 명품 카펫처럼, 양국 국민들은 역경을 겪을수록 더 힘차게 도약해왔습니다."

1:1 현장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하루 만에 31건, 6천여억 원의 양해각서가 체결돼 향후 경제협력 성과에 기대감을 높여줬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동포간담회에 참석해 3백여 명의 이란 동포들을 격려하고 양국간 우호의 가교 역할을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앞서 열린 한-이란 문화 교류 공연과 K-컬쳐 전시회는 현지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저 학생이 소녀시대랑 빅뱅 좋아합니다.) 소녀시대하고 빅뱅? (요즘 '태양의 후예'도 보고 있고...) 태양의 후예도 보셨어요? (네.) 벌써 여기서... (너무 유명해요.)"

박 대통령의 이번 이란 방문은 국제 제재로 정체됐던 양국 간 경제와 문화 교류를 획기적으로 증대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테헤란에서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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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이란 기업인 교류…하루 만에 6천억원 MOU 체결
    • 입력 2016-05-03 21:04:09
    • 수정2016-05-03 2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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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란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의 경제 협력을 지원했습니다. 하루 상담을 통해서만, 6천억원이 넘는 양해각서가 체결됐습니다. 테헤란에서 김병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에 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우리 기업인들이 이란 경제계 인사들과 만났습니다. 박 대통령은 최근 핵 협상을 마무리하고, 경제발전에 나선 오랜 친구 이란과 공동 번영의 길을 모색하고자 왔다며 양국 기업인들이 좋은 성과를 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밟으면 밟을수록 선명한 색을 드러내는 페르시아의 명품 카펫처럼, 양국 국민들은 역경을 겪을수록 더 힘차게 도약해왔습니다." 1:1 현장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하루 만에 31건, 6천여억 원의 양해각서가 체결돼 향후 경제협력 성과에 기대감을 높여줬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동포간담회에 참석해 3백여 명의 이란 동포들을 격려하고 양국간 우호의 가교 역할을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앞서 열린 한-이란 문화 교류 공연과 K-컬쳐 전시회는 현지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저 학생이 소녀시대랑 빅뱅 좋아합니다.) 소녀시대하고 빅뱅? (요즘 '태양의 후예'도 보고 있고...) 태양의 후예도 보셨어요? (네.) 벌써 여기서... (너무 유명해요.)" 박 대통령의 이번 이란 방문은 국제 제재로 정체됐던 양국 간 경제와 문화 교류를 획기적으로 증대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테헤란에서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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