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현장] 중국 노동절 연휴, 유커를 잡아라!

입력 2016.05.04 (16:16) 수정 2016.05.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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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노동절 연휴 기간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하면 쇼핑을 빼놓을 수 없죠.

네, 그래서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뉴스집중>에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인 관광객을 태운 인력거 한 대가 길을 나섭니다.

북촌, 인사동, 종각, 청계천을 돌며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서울의 아름다움을 알립니다.

인력거는 중국의 노동절을 맞아 한 백화점에서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준비한 이벤트입니다.

백화점에서 물건을 산 중국인에 한해 인력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녹취> 중국인 관광객 : "(인력거 어땠나요?) 좋았어요. 한국의 길거리 풍경이 좋았어요. 잘생긴 남자 두 분의 서비스 태도도 정말 좋았어요."

이색 이벤트를 열고 있는 백화점은 중국인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이렇게 중국인만을 위한 행사가 노동절 연휴 동안 활발하게 진행되었는데요.

한 미용생활용품 매장은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을 가게 앞 중앙부에 개별 판매대를 설치해 유커를 공략했습니다.

중국 SNS에서 ‘한국의 해장 캔디‘라고 불리며 입소문을 탄 숙취 해소 젤리입니다.

<녹취> 이정수(미용생활용품 매장 직원) : "중국인들이 휴대전화에서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거 있느냐 물어보세요. (중국인들이 많이 사가는 편입니까?) 기본적으로 150~200개는 기본적으로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한국에서 인지도가 부족하지만 중국에서는 한국 관광 쇼핑목록에 빠지지 않는 인기제품입니다.

<녹취> 시아오페(중국인 관광객) : "(숙취 해소 젤리를) SNS를 보고 알았어요. 친구가 알려줬어요. 친구가 술 깨는 거라고 말했어요. (술 많이 마셔요?) 우리 가족들이 종종 함께 모여서 술을 많이 마셔요. 이게 우리 가족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숙취 해소 젤리는 중국인 관광객들 때문에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는데요.

국내 한 마트. 최근 중국인을 겨냥, 인기가수들과 함께 만드는 제품을 출시하며 중국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라면이 인기를 끌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녹취> 유환유(중국인 관광객) : "(슈퍼주니어 아세요?) 네. 유명한 가수죠 (슈퍼주니어 라면이) 맛있나 먹어보기도 했어요."

<녹취> 서용구(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 "우리나라 유통사들과 (스타들이) 같이 협력 마케팅을 하면 (중국인들에게) 폭발적인 소비 열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각종 마케팅에 힘입어 중국인 관광객 유치가 쇼핑과 엔터테인먼트의 결합, 새로운 장르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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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 현장] 중국 노동절 연휴, 유커를 잡아라!
    • 입력 2016-05-04 16:26:30
    • 수정2016-05-04 17:00:43
    사사건건
<앵커 멘트>

중국의 노동절 연휴 기간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하면 쇼핑을 빼놓을 수 없죠.

네, 그래서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뉴스집중>에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인 관광객을 태운 인력거 한 대가 길을 나섭니다.

북촌, 인사동, 종각, 청계천을 돌며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서울의 아름다움을 알립니다.

인력거는 중국의 노동절을 맞아 한 백화점에서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준비한 이벤트입니다.

백화점에서 물건을 산 중국인에 한해 인력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녹취> 중국인 관광객 : "(인력거 어땠나요?) 좋았어요. 한국의 길거리 풍경이 좋았어요. 잘생긴 남자 두 분의 서비스 태도도 정말 좋았어요."

이색 이벤트를 열고 있는 백화점은 중국인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이렇게 중국인만을 위한 행사가 노동절 연휴 동안 활발하게 진행되었는데요.

한 미용생활용품 매장은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을 가게 앞 중앙부에 개별 판매대를 설치해 유커를 공략했습니다.

중국 SNS에서 ‘한국의 해장 캔디‘라고 불리며 입소문을 탄 숙취 해소 젤리입니다.

<녹취> 이정수(미용생활용품 매장 직원) : "중국인들이 휴대전화에서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거 있느냐 물어보세요. (중국인들이 많이 사가는 편입니까?) 기본적으로 150~200개는 기본적으로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한국에서 인지도가 부족하지만 중국에서는 한국 관광 쇼핑목록에 빠지지 않는 인기제품입니다.

<녹취> 시아오페(중국인 관광객) : "(숙취 해소 젤리를) SNS를 보고 알았어요. 친구가 알려줬어요. 친구가 술 깨는 거라고 말했어요. (술 많이 마셔요?) 우리 가족들이 종종 함께 모여서 술을 많이 마셔요. 이게 우리 가족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숙취 해소 젤리는 중국인 관광객들 때문에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는데요.

국내 한 마트. 최근 중국인을 겨냥, 인기가수들과 함께 만드는 제품을 출시하며 중국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라면이 인기를 끌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녹취> 유환유(중국인 관광객) : "(슈퍼주니어 아세요?) 네. 유명한 가수죠 (슈퍼주니어 라면이) 맛있나 먹어보기도 했어요."

<녹취> 서용구(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 "우리나라 유통사들과 (스타들이) 같이 협력 마케팅을 하면 (중국인들에게) 폭발적인 소비 열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각종 마케팅에 힘입어 중국인 관광객 유치가 쇼핑과 엔터테인먼트의 결합, 새로운 장르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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