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집중] 산림청 공무원들이 가장 싫어하는 꽃은?

입력 2016.05.04 (16:19) 수정 2016.05.0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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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수진 기상 캐스터, 오늘 날씨 또 괜찮아졌어요?

<리포트>

하늘은 맑은데, 바람은 여전히 강한 곳이 많습니다.

어제와 비교를 하면 바람이 잦아든 편이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바람의 세기가 상당하더라고요.

바람은 점차 약해지겠습니다.

다만, 동해안 지역으로는 오늘 밤까지 바람이 강할 것으로 보여 계속해서 주변 점검을 잘하셔야겠습니다.

<질문>
오늘 준비한 내용은 무엇인가요?

<답변>
5월, 봄의 여왕.

그리고 봄 하면, 꽃을 빼놓을 수 없죠.

그래서 오늘은 꽃 이야기를 해보면 어떨까 하고 준비해봤는데요.

퀴즈 들어갑니다.

혹시, 산림청에서 산불 담당 공무원들이 가장 싫어하는 꽃,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꽃이 무엇일까요?

산림청의 산불 담당 공무원들이 가장 싫어하는 꽃은 개나리, 좋아하는 꽃은 아카시아라고 합니다.

이것도 이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이렇게 호불호가 갈린 것 같은데요.

우선 싫어하는 꽃 개나리, 앞서 말씀 드렸지만, 개나리는 봄의 시작, 3,4월에 피죠?

근데, 우리나라에서 산불이 3,4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연간 산불의 51퍼센트가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때문에 봄꽃이 꽃망울을 터트리고, 수많은 가족과 연인들이 야외로 봄나들이를 나갈텐데, 자신의 가족들과는 나들이 한번 못 가고 전전긍긍 산불에 신경 써야하기 때문에 개나리 꽃을 싫어한다고 하네요.

<질문>
그럼 아카시아 꽃을 가장 좋아하는 이유는요?

<답변>
아카시아를 가장 좋아하는 이유는 아카시아 꽃이 필 때가 되면 산불 발생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카시아는 5월에 만발하는데요.

5월에는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통과하고, 대기 중의 습도가 높아지고요.

짙은 녹음이 그늘을 만들어내면서 땅의 습도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산불의 위험성이 낮아지는 것입니다.

거기에, 최근 비가 자주 내렸죠?

산불 발생률이 크게 낮아지기 때문에 아카시아 꽃을 가장 좋아한다고 하네요.

<질문>
이제 내일부터 연휴가 시작되는데, 이 기회에 꽃 구경을 좀 해볼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답변>
네, 5월은 봄의 여왕답게 날씨도 비교적 온화하기 때문에 축제 소식이 많았는데요.

그 중에서 봄꽃 축제 몇가지를 골라봤습니다.

우선 충남 태안으로 갑니다.

태안 세계 튤립 축제입니다.

이번주 일요일, 그러니까 어버이날까지 행사가 진행됩니다.

지난 해 세계 튤립 대표자 회의에서 세계 5대 튤립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는군요.

그리고 도심에서 가까운 고양 국제 꽃 박람회입니다.

저도 지난번에 날씨 중계를 하러 다녀온 곳인데요.

오색 찬란한 꽃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었습니다.

그 밖에도 합천에서는 황매산 철쭉제, 곡성 세계 장미 축제 등 연휴 동안 향긋한 봄을 찾아 떠나보는건 어떨까 싶네요.

<질문>
이렇게 꽃 구경 가려면 일단 날씨가 어떨지가 중요한데, 연휴 날씨 알려주시죠.

<답변>
네, 모처럼 길어진 연휴, 날씨가 좋으면 어떨까 많이 궁금해 하실 텐데요.

우선, 내일 어린이날 날씨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내일 낮동안은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는데요.

다만, 내일 서풍을 타고 미세 먼지가 들어오는데다가, 대기가 정체되면서 서쪽지방에서는 미세 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겠습니다.

수시로 실시간 먼지 농도를 확인하시고, 마스크를 준비해서 나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기온은 오늘보다 높겠습니다.

서울의 기온 밤 늦게부터는 비 예보가 있습니다.

중부지방과 전남 해안, 제주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금요일 새벽사이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겠는데요.

제주 산간으로는 8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되고,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와 남해안, 그 밖의 제주도에는 10에서 4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비는 금요일 오전에 남부지방, 중부지방은 오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구름만 지나는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집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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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집중] 산림청 공무원들이 가장 싫어하는 꽃은?
    • 입력 2016-05-04 16:30:56
    • 수정2016-05-04 16:50:32
    사사건건
<앵커 멘트>

오수진 기상 캐스터, 오늘 날씨 또 괜찮아졌어요?

<리포트>

하늘은 맑은데, 바람은 여전히 강한 곳이 많습니다.

어제와 비교를 하면 바람이 잦아든 편이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바람의 세기가 상당하더라고요.

바람은 점차 약해지겠습니다.

다만, 동해안 지역으로는 오늘 밤까지 바람이 강할 것으로 보여 계속해서 주변 점검을 잘하셔야겠습니다.

<질문>
오늘 준비한 내용은 무엇인가요?

<답변>
5월, 봄의 여왕.

그리고 봄 하면, 꽃을 빼놓을 수 없죠.

그래서 오늘은 꽃 이야기를 해보면 어떨까 하고 준비해봤는데요.

퀴즈 들어갑니다.

혹시, 산림청에서 산불 담당 공무원들이 가장 싫어하는 꽃,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꽃이 무엇일까요?

산림청의 산불 담당 공무원들이 가장 싫어하는 꽃은 개나리, 좋아하는 꽃은 아카시아라고 합니다.

이것도 이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이렇게 호불호가 갈린 것 같은데요.

우선 싫어하는 꽃 개나리, 앞서 말씀 드렸지만, 개나리는 봄의 시작, 3,4월에 피죠?

근데, 우리나라에서 산불이 3,4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연간 산불의 51퍼센트가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때문에 봄꽃이 꽃망울을 터트리고, 수많은 가족과 연인들이 야외로 봄나들이를 나갈텐데, 자신의 가족들과는 나들이 한번 못 가고 전전긍긍 산불에 신경 써야하기 때문에 개나리 꽃을 싫어한다고 하네요.

<질문>
그럼 아카시아 꽃을 가장 좋아하는 이유는요?

<답변>
아카시아를 가장 좋아하는 이유는 아카시아 꽃이 필 때가 되면 산불 발생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카시아는 5월에 만발하는데요.

5월에는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통과하고, 대기 중의 습도가 높아지고요.

짙은 녹음이 그늘을 만들어내면서 땅의 습도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산불의 위험성이 낮아지는 것입니다.

거기에, 최근 비가 자주 내렸죠?

산불 발생률이 크게 낮아지기 때문에 아카시아 꽃을 가장 좋아한다고 하네요.

<질문>
이제 내일부터 연휴가 시작되는데, 이 기회에 꽃 구경을 좀 해볼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답변>
네, 5월은 봄의 여왕답게 날씨도 비교적 온화하기 때문에 축제 소식이 많았는데요.

그 중에서 봄꽃 축제 몇가지를 골라봤습니다.

우선 충남 태안으로 갑니다.

태안 세계 튤립 축제입니다.

이번주 일요일, 그러니까 어버이날까지 행사가 진행됩니다.

지난 해 세계 튤립 대표자 회의에서 세계 5대 튤립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는군요.

그리고 도심에서 가까운 고양 국제 꽃 박람회입니다.

저도 지난번에 날씨 중계를 하러 다녀온 곳인데요.

오색 찬란한 꽃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었습니다.

그 밖에도 합천에서는 황매산 철쭉제, 곡성 세계 장미 축제 등 연휴 동안 향긋한 봄을 찾아 떠나보는건 어떨까 싶네요.

<질문>
이렇게 꽃 구경 가려면 일단 날씨가 어떨지가 중요한데, 연휴 날씨 알려주시죠.

<답변>
네, 모처럼 길어진 연휴, 날씨가 좋으면 어떨까 많이 궁금해 하실 텐데요.

우선, 내일 어린이날 날씨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내일 낮동안은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는데요.

다만, 내일 서풍을 타고 미세 먼지가 들어오는데다가, 대기가 정체되면서 서쪽지방에서는 미세 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겠습니다.

수시로 실시간 먼지 농도를 확인하시고, 마스크를 준비해서 나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기온은 오늘보다 높겠습니다.

서울의 기온 밤 늦게부터는 비 예보가 있습니다.

중부지방과 전남 해안, 제주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금요일 새벽사이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겠는데요.

제주 산간으로는 8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되고,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와 남해안, 그 밖의 제주도에는 10에서 4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비는 금요일 오전에 남부지방, 중부지방은 오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구름만 지나는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집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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