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순] 스페인에서 온 와사비 “한국에 죄송합니다”

지난달 한 격투기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사과한 UFC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스페인 출신의 엔리케 마린. 그가 우리나라 팬들에게 사과한 이유는 바로 자신의 몸에 새긴 '욱일기' 모양의 문신 때문입니다.

별명이 '와사비'일 정도로 일본 문화를 좋아해 새겼다는 문신... 하지만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한다는 한국 친구의 지적에 반성하게 돼 공개 사과를 하게 된 건데요.

오는 7월 UFC 200 대회를 앞두고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와중에도 붉은색 문신을 검은색으로 바꿨다고 합니다. 게다가 앞으로 문신 모양도 바꾸겠다고 했는데요. 그 약속 꼭 지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