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조선업 구조조정 발표에 따른 압박으로 국내 조선 대형 3사가 이르면 이번 주 최대 4천여 명의 인력 감축을 골자로 하는 자구책을 내놓을 전망이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빅3는 이번 주나 다음 주까지 주채권은행에 자체 긴축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정부가 조선업 구조조정을 공식화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조선 3사는 지난해 8조여 원에 달하는 적자로 자체 구조조정을 했으나 정부가 미흡하다는 판단을 내려 추가 자구책을 내놓게 됐다.
자구책은 조직 축소에 따른 추가 인력 감축과 조선업 위주의 계열화, 비핵심 자산 매각 등이다. 조선 빅3는 지난해 비상 경영을 선언하며 직영 인력 2천여 명 이상을 줄였으나 올해 들어 수주 가뭄으로 상황이 더 심각해진 가운데 추가 인력 감축이 불가피해졌다.
지난해 1천300여 명을 감원한 현대중공업이 가장 먼저 인력 조정에 나선다. 최근 조선 관련 계열사 기존 임원의 25%에 달하는 60명을 줄인 현대중공업은 이번 주 초에 채권단에 자구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9일부터 사무직 과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에 들어갔으며 이번 자구책에는 생산직을 포함해 전체 인원의 5~10%에 달하는 2천~3천여 명 가량의 감축안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중공업은 조선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금융사부터 시작해 호텔업까지 하면서 계열사만 20여 개가 넘는데 이에 대한 정리 방안과 현대상선 주식과 각종 토지 등을 포함한 비핵심 자산 매각도 자구안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요구에 따라 조만간 구조조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수시 희망퇴직과 임원 감축을 통해 자체 구조조정을 했는데 올해도 비슷한 수순을 통해 500여 명 이상이 옷을 벗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 또한 조만간 추가 자구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미 대우조선은 2019년까지 인력 2천300여 명을 감축해 전체 인원을 1만 명 수준으로 줄이고 서울 본사 사옥 매각 등을 통해 자금 확보를 추진하겠다는 내용의 자구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채권단이 추가 인력 감축과 급여체계 개편 등이 반영된 고강도 자구계획을 다시 수립하라고 요구하고 있어 인력 감축 수준을 한해 600여 명 이상 수준으로 늘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은 비핵심 자산 매각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대우조선은 매각이 유찰된 청계천 사옥을 다시 파는 데 집중하고 마곡산업단지 토지 등에 대한 조속한 매각에도 나설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빅3는 이번 주나 다음 주까지 주채권은행에 자체 긴축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정부가 조선업 구조조정을 공식화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조선 3사는 지난해 8조여 원에 달하는 적자로 자체 구조조정을 했으나 정부가 미흡하다는 판단을 내려 추가 자구책을 내놓게 됐다.
자구책은 조직 축소에 따른 추가 인력 감축과 조선업 위주의 계열화, 비핵심 자산 매각 등이다. 조선 빅3는 지난해 비상 경영을 선언하며 직영 인력 2천여 명 이상을 줄였으나 올해 들어 수주 가뭄으로 상황이 더 심각해진 가운데 추가 인력 감축이 불가피해졌다.
지난해 1천300여 명을 감원한 현대중공업이 가장 먼저 인력 조정에 나선다. 최근 조선 관련 계열사 기존 임원의 25%에 달하는 60명을 줄인 현대중공업은 이번 주 초에 채권단에 자구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9일부터 사무직 과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에 들어갔으며 이번 자구책에는 생산직을 포함해 전체 인원의 5~10%에 달하는 2천~3천여 명 가량의 감축안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중공업은 조선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금융사부터 시작해 호텔업까지 하면서 계열사만 20여 개가 넘는데 이에 대한 정리 방안과 현대상선 주식과 각종 토지 등을 포함한 비핵심 자산 매각도 자구안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요구에 따라 조만간 구조조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수시 희망퇴직과 임원 감축을 통해 자체 구조조정을 했는데 올해도 비슷한 수순을 통해 500여 명 이상이 옷을 벗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 또한 조만간 추가 자구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미 대우조선은 2019년까지 인력 2천300여 명을 감축해 전체 인원을 1만 명 수준으로 줄이고 서울 본사 사옥 매각 등을 통해 자금 확보를 추진하겠다는 내용의 자구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채권단이 추가 인력 감축과 급여체계 개편 등이 반영된 고강도 자구계획을 다시 수립하라고 요구하고 있어 인력 감축 수준을 한해 600여 명 이상 수준으로 늘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은 비핵심 자산 매각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대우조선은 매각이 유찰된 청계천 사옥을 다시 파는 데 집중하고 마곡산업단지 토지 등에 대한 조속한 매각에도 나설 예정이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조선 빅3 구조조정에 속도…최대 4천여명 감원
-
- 입력 2016-05-09 11:02:53
정부의 조선업 구조조정 발표에 따른 압박으로 국내 조선 대형 3사가 이르면 이번 주 최대 4천여 명의 인력 감축을 골자로 하는 자구책을 내놓을 전망이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빅3는 이번 주나 다음 주까지 주채권은행에 자체 긴축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정부가 조선업 구조조정을 공식화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조선 3사는 지난해 8조여 원에 달하는 적자로 자체 구조조정을 했으나 정부가 미흡하다는 판단을 내려 추가 자구책을 내놓게 됐다.
자구책은 조직 축소에 따른 추가 인력 감축과 조선업 위주의 계열화, 비핵심 자산 매각 등이다. 조선 빅3는 지난해 비상 경영을 선언하며 직영 인력 2천여 명 이상을 줄였으나 올해 들어 수주 가뭄으로 상황이 더 심각해진 가운데 추가 인력 감축이 불가피해졌다.
지난해 1천300여 명을 감원한 현대중공업이 가장 먼저 인력 조정에 나선다. 최근 조선 관련 계열사 기존 임원의 25%에 달하는 60명을 줄인 현대중공업은 이번 주 초에 채권단에 자구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9일부터 사무직 과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에 들어갔으며 이번 자구책에는 생산직을 포함해 전체 인원의 5~10%에 달하는 2천~3천여 명 가량의 감축안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중공업은 조선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금융사부터 시작해 호텔업까지 하면서 계열사만 20여 개가 넘는데 이에 대한 정리 방안과 현대상선 주식과 각종 토지 등을 포함한 비핵심 자산 매각도 자구안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요구에 따라 조만간 구조조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수시 희망퇴직과 임원 감축을 통해 자체 구조조정을 했는데 올해도 비슷한 수순을 통해 500여 명 이상이 옷을 벗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 또한 조만간 추가 자구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미 대우조선은 2019년까지 인력 2천300여 명을 감축해 전체 인원을 1만 명 수준으로 줄이고 서울 본사 사옥 매각 등을 통해 자금 확보를 추진하겠다는 내용의 자구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채권단이 추가 인력 감축과 급여체계 개편 등이 반영된 고강도 자구계획을 다시 수립하라고 요구하고 있어 인력 감축 수준을 한해 600여 명 이상 수준으로 늘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은 비핵심 자산 매각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대우조선은 매각이 유찰된 청계천 사옥을 다시 파는 데 집중하고 마곡산업단지 토지 등에 대한 조속한 매각에도 나설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빅3는 이번 주나 다음 주까지 주채권은행에 자체 긴축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정부가 조선업 구조조정을 공식화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조선 3사는 지난해 8조여 원에 달하는 적자로 자체 구조조정을 했으나 정부가 미흡하다는 판단을 내려 추가 자구책을 내놓게 됐다.
자구책은 조직 축소에 따른 추가 인력 감축과 조선업 위주의 계열화, 비핵심 자산 매각 등이다. 조선 빅3는 지난해 비상 경영을 선언하며 직영 인력 2천여 명 이상을 줄였으나 올해 들어 수주 가뭄으로 상황이 더 심각해진 가운데 추가 인력 감축이 불가피해졌다.
지난해 1천300여 명을 감원한 현대중공업이 가장 먼저 인력 조정에 나선다. 최근 조선 관련 계열사 기존 임원의 25%에 달하는 60명을 줄인 현대중공업은 이번 주 초에 채권단에 자구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9일부터 사무직 과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에 들어갔으며 이번 자구책에는 생산직을 포함해 전체 인원의 5~10%에 달하는 2천~3천여 명 가량의 감축안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중공업은 조선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금융사부터 시작해 호텔업까지 하면서 계열사만 20여 개가 넘는데 이에 대한 정리 방안과 현대상선 주식과 각종 토지 등을 포함한 비핵심 자산 매각도 자구안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요구에 따라 조만간 구조조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수시 희망퇴직과 임원 감축을 통해 자체 구조조정을 했는데 올해도 비슷한 수순을 통해 500여 명 이상이 옷을 벗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 또한 조만간 추가 자구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미 대우조선은 2019년까지 인력 2천300여 명을 감축해 전체 인원을 1만 명 수준으로 줄이고 서울 본사 사옥 매각 등을 통해 자금 확보를 추진하겠다는 내용의 자구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채권단이 추가 인력 감축과 급여체계 개편 등이 반영된 고강도 자구계획을 다시 수립하라고 요구하고 있어 인력 감축 수준을 한해 600여 명 이상 수준으로 늘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은 비핵심 자산 매각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대우조선은 매각이 유찰된 청계천 사옥을 다시 파는 데 집중하고 마곡산업단지 토지 등에 대한 조속한 매각에도 나설 예정이다.
-
-
변기성 기자 byun@kbs.co.kr
변기성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