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율 첫 30%대…학교 앞 담배 광고 금지

입력 2016.05.11 (06:20) 수정 2016.05.1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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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편의점 계산대를 보면 담배 광고가 가득한데요.

정부가 학교 앞 가게들부터 이런 광고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전자 담배에 대한 규제도 강화됩니다.

임종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점원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중학생들이 무언가를 슬쩍 집더니 그대로 나가 버립니다.

신제품 홍보를 위해 계산대 위에 진열해 놓은 담배를 가져간 겁니다.

<녹취> 편의점 점원 : "매달 광고비가 본사통해서 저희에게 들어오거든요. 그러다보니까 저희는 담배회사에서 하자는 대로 맞춰주고 있죠."

이뿐만 아니라 계산대 주변이 온통 담배 광고로 가득합니다.

정부는 이런 담배 광고가 청소년 흡연에 영향을 끼친다고 보고, 학교 정문 기준 50미터 안에서는 담배 광고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개인 블로그를 통한 홍보 등 우회적인 담배 판촉도 금지됩니다.

20개비 미만의 소포장 담배 판매는 금지되고, 향을 첨가한 담배도 규제 방안을 마련합니다.

전자담배의 경우 니코틴 함량이 높을수록 세금 부담도 늘어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합니다.

전자담배에도 경고 그림을 부착하도록 하고, 각종 첨가물질도 규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성창현(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 : "청소년들이나 여성들이 전자담배를 통해서 니코틴의 (관문으로) 사용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전자담배는 담배와 동일하게 취급한다."

정부는 담뱃값 인상과 금연 광고 효과로 지난해 성인 남성의 흡연율이 처음으로 30%대로 낮아졌다며, 오는 2020년까지 20%대까지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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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흡연율 첫 30%대…학교 앞 담배 광고 금지
    • 입력 2016-05-11 06:22:57
    • 수정2016-05-11 08:41:1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요즘 편의점 계산대를 보면 담배 광고가 가득한데요.

정부가 학교 앞 가게들부터 이런 광고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전자 담배에 대한 규제도 강화됩니다.

임종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점원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중학생들이 무언가를 슬쩍 집더니 그대로 나가 버립니다.

신제품 홍보를 위해 계산대 위에 진열해 놓은 담배를 가져간 겁니다.

<녹취> 편의점 점원 : "매달 광고비가 본사통해서 저희에게 들어오거든요. 그러다보니까 저희는 담배회사에서 하자는 대로 맞춰주고 있죠."

이뿐만 아니라 계산대 주변이 온통 담배 광고로 가득합니다.

정부는 이런 담배 광고가 청소년 흡연에 영향을 끼친다고 보고, 학교 정문 기준 50미터 안에서는 담배 광고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개인 블로그를 통한 홍보 등 우회적인 담배 판촉도 금지됩니다.

20개비 미만의 소포장 담배 판매는 금지되고, 향을 첨가한 담배도 규제 방안을 마련합니다.

전자담배의 경우 니코틴 함량이 높을수록 세금 부담도 늘어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합니다.

전자담배에도 경고 그림을 부착하도록 하고, 각종 첨가물질도 규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성창현(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 : "청소년들이나 여성들이 전자담배를 통해서 니코틴의 (관문으로) 사용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전자담배는 담배와 동일하게 취급한다."

정부는 담뱃값 인상과 금연 광고 효과로 지난해 성인 남성의 흡연율이 처음으로 30%대로 낮아졌다며, 오는 2020년까지 20%대까지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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