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재무부, 북한 국영 보험사 압수 수색

입력 2016.05.1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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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북한의 자금줄 역할을 해 온 북한 국영 보험사 런던 사무실을 지난달 압수수색했다.

유럽연합이 유엔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북한 국영 보험사를 제재 대상에 올린 직후(4월 2일) 재무부 직원과 경찰이 출동해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정부는 핵과 미사일 부품 수입이 금지된 북한이 우회 결제 통로로 국영 보험사를 이용했는지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국영 보험사는 그동안 북한 내 자산을 외국 보험에 가입한 뒤 사고나 재해가 날 때마다 거액의 보험료를 타내는 등 북한의 숨겨진 자금줄 역할을 해왔다.

영국 정부가 자국 내 북한 관련 시설을 압수 수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국영 보험사 자산 50억 원을 동결한 데 이어 압수수색까지 벌인 것은 북한의 불법적자금 흐름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영국 재무부는 이와 관련해 제재 위반 시 엄격히 조치할 것이며 위법 행위에 대해 사법당국과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KBS에 밝혀왔다.

조사 결과에 따라 독일에 이어 영국 사무실이 폐쇄될 수 있다고 외교관계자는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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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재무부, 북한 국영 보험사 압수 수색
    • 입력 2016-05-12 00:26:48
    국제
영국 정부가 북한의 자금줄 역할을 해 온 북한 국영 보험사 런던 사무실을 지난달 압수수색했다.

유럽연합이 유엔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북한 국영 보험사를 제재 대상에 올린 직후(4월 2일) 재무부 직원과 경찰이 출동해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정부는 핵과 미사일 부품 수입이 금지된 북한이 우회 결제 통로로 국영 보험사를 이용했는지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국영 보험사는 그동안 북한 내 자산을 외국 보험에 가입한 뒤 사고나 재해가 날 때마다 거액의 보험료를 타내는 등 북한의 숨겨진 자금줄 역할을 해왔다.

영국 정부가 자국 내 북한 관련 시설을 압수 수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국영 보험사 자산 50억 원을 동결한 데 이어 압수수색까지 벌인 것은 북한의 불법적자금 흐름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영국 재무부는 이와 관련해 제재 위반 시 엄격히 조치할 것이며 위법 행위에 대해 사법당국과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KBS에 밝혀왔다.

조사 결과에 따라 독일에 이어 영국 사무실이 폐쇄될 수 있다고 외교관계자는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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