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최대 이슬람정당 대표 사형집행…정국 긴장 고조

입력 2016.05.12 (00:26) 수정 2016.05.12 (08: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 최대 이슬람주의 정당 대표가 1971년 독립 전쟁 때 저지른 전쟁 범죄로 사형이 집행되면서 곳곳에서 시위가 벌어지는 등 정국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1일 현지 일간 다카트리뷴 등은 이슬람주의 정당 '자마트 에 이슬라미'(이하 자마트) 대표 모티우르 라흐만 니자미가 이날 오전 0시 10분에 수감돼 있던 수도 다카의 중앙교도소에서 사형이 집행됐다고 보도했다.

니자미의 시신은 이날 오전 고향 몬모트푸르 마을로 옮겨져 매장됐다.

자마트는 그의 사형 집행에 반발해 이날 곳곳에서 시위를 벌인 반면 세속주의 성향의 시민 수백 명은 교도소 주변서 그의 사형을 축하하는 집회를 열었다.

자마트는 12일 전국적인 파업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경찰은 다카와 주요 도시에 추가 경비 병력을 배치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방글라데시 최대 이슬람정당 대표 사형집행…정국 긴장 고조
    • 입력 2016-05-12 00:26:49
    • 수정2016-05-12 08:20:41
    국제
방글라데시에서 최대 이슬람주의 정당 대표가 1971년 독립 전쟁 때 저지른 전쟁 범죄로 사형이 집행되면서 곳곳에서 시위가 벌어지는 등 정국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1일 현지 일간 다카트리뷴 등은 이슬람주의 정당 '자마트 에 이슬라미'(이하 자마트) 대표 모티우르 라흐만 니자미가 이날 오전 0시 10분에 수감돼 있던 수도 다카의 중앙교도소에서 사형이 집행됐다고 보도했다.

니자미의 시신은 이날 오전 고향 몬모트푸르 마을로 옮겨져 매장됐다.

자마트는 그의 사형 집행에 반발해 이날 곳곳에서 시위를 벌인 반면 세속주의 성향의 시민 수백 명은 교도소 주변서 그의 사형을 축하하는 집회를 열었다.

자마트는 12일 전국적인 파업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경찰은 다카와 주요 도시에 추가 경비 병력을 배치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