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시리아 난민 10만명 수용 시사…“EU와 협의 중”

입력 2016.05.12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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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부가 시리아 난민을 10만 명까지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유럽연합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시간 11일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에우제니우 아라가웅 브라질 법무장관은 "아직 구체적인 규모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1년에 2만 명씩 5년간 10만 명의 시리아 난민을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라가웅 장관은 시리아 난민 수용의 대가로 국제 사회로부터 재정지원을 받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리아 난민 수용 문제를 유럽연합과 협의하고 있으나 브라질의 정치적 위기 때문에 다소 늦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법무부 산하 국립난민위원회 자료를 기준으로 지난달 말 현재 브라질에 정착한 난민은 8천863명이며, 지난 2010년의 3천904명과 비교하면 127% 늘었다.

남미 지역에서는 브라질 외에 베네수엘라, 칠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이 시리아 난민 수용에 긍정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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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시리아 난민 10만명 수용 시사…“EU와 협의 중”
    • 입력 2016-05-12 01:43:55
    국제
브라질 정부가 시리아 난민을 10만 명까지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유럽연합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시간 11일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에우제니우 아라가웅 브라질 법무장관은 "아직 구체적인 규모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1년에 2만 명씩 5년간 10만 명의 시리아 난민을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라가웅 장관은 시리아 난민 수용의 대가로 국제 사회로부터 재정지원을 받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리아 난민 수용 문제를 유럽연합과 협의하고 있으나 브라질의 정치적 위기 때문에 다소 늦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법무부 산하 국립난민위원회 자료를 기준으로 지난달 말 현재 브라질에 정착한 난민은 8천863명이며, 지난 2010년의 3천904명과 비교하면 127% 늘었다.

남미 지역에서는 브라질 외에 베네수엘라, 칠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이 시리아 난민 수용에 긍정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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