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쑤다] 세계는 지금 ‘소셜 라이브 방송’ 열풍

입력 2016.05.13 (10:01) 수정 2016.05.1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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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를 중심이던 개인 생방송이 스마트폰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습니다.

데이터 통신 속도가 빨라진 덕분에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생방송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소셜 미디어와 포털 사이트들도 경쟁적으로 생방송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역시 양대 SNS인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서비스가 꼽히고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유스트림이나 미어캣 같은 업체들이 라이브 방송을 시도했는데요. 지난해 트위터가 페리스코프를 선택하면서 사람들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됐습니다. 특히 페리스코프(Periscope)는 서비스 시작 1년 만에 2억 건의 라이브를 진행했고, 지난해 애플이 발표한 올해의 앱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욕심쟁이 페이스북도 ‘라이브 방송(Live Broadcasting)’에 뛰어들면서 미디어 기업과 유명인, 스포츠 스타들과 적극적으로 손을 잡고 있습니다.

현재 SNS 상에서 라이브 영상에는 일반적인 동영상에 비해 댓글이 10배 이상 많다고 합니다. 독자의 참여도가 많고, 아는 사람이 방송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페이스북 등 SNS는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시청자들이 관계 기반형으로 묶여 있기 때문에 동영상 전문 방송보다 훨씬 폭넓은 주제를 다룰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방송사들도 라이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대선 경선과정을 라이브로 진행하기도 했는데, 일반 동영상보다 시청시간이 7배나 높다는 통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이번 총선에서 방송사의 개표 방송에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수익 모델은 현재로서는 쉽지 않습니다. 검색으로 들어오는 콘텐츠가 아니기 때문에 타겟 광고도 쉽지는 않아 현재로서는 라이브 방송이 매출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페이스북은 올 1분기에 6조가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작년보다 50% 넘게 성장했는데, 페이스북 같은 소셜미디어들은 사용자가 오랜 기간을 머물수록 높은 광고수익이 가능하기 때문에 라이브 방송은 이런 측면에서 매출에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IT 이슈를 재미있게 풀어보는 T타임의 ‘테크쑤다’! 이번 시간에는 전 세계적으로 뜨고 있는 ‘소셜 라이브 방송’에 대해 테크수다 도안구, 더기어 김정철 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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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크쑤다] 세계는 지금 ‘소셜 라이브 방송’ 열풍
    • 입력 2016-05-13 10:01:31
    • 수정2016-05-13 15:35:25
    테크쑤다
PC를 중심이던 개인 생방송이 스마트폰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습니다.

데이터 통신 속도가 빨라진 덕분에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생방송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소셜 미디어와 포털 사이트들도 경쟁적으로 생방송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역시 양대 SNS인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서비스가 꼽히고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유스트림이나 미어캣 같은 업체들이 라이브 방송을 시도했는데요. 지난해 트위터가 페리스코프를 선택하면서 사람들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됐습니다. 특히 페리스코프(Periscope)는 서비스 시작 1년 만에 2억 건의 라이브를 진행했고, 지난해 애플이 발표한 올해의 앱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욕심쟁이 페이스북도 ‘라이브 방송(Live Broadcasting)’에 뛰어들면서 미디어 기업과 유명인, 스포츠 스타들과 적극적으로 손을 잡고 있습니다.

현재 SNS 상에서 라이브 영상에는 일반적인 동영상에 비해 댓글이 10배 이상 많다고 합니다. 독자의 참여도가 많고, 아는 사람이 방송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페이스북 등 SNS는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시청자들이 관계 기반형으로 묶여 있기 때문에 동영상 전문 방송보다 훨씬 폭넓은 주제를 다룰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방송사들도 라이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대선 경선과정을 라이브로 진행하기도 했는데, 일반 동영상보다 시청시간이 7배나 높다는 통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이번 총선에서 방송사의 개표 방송에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수익 모델은 현재로서는 쉽지 않습니다. 검색으로 들어오는 콘텐츠가 아니기 때문에 타겟 광고도 쉽지는 않아 현재로서는 라이브 방송이 매출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페이스북은 올 1분기에 6조가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작년보다 50% 넘게 성장했는데, 페이스북 같은 소셜미디어들은 사용자가 오랜 기간을 머물수록 높은 광고수익이 가능하기 때문에 라이브 방송은 이런 측면에서 매출에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IT 이슈를 재미있게 풀어보는 T타임의 ‘테크쑤다’! 이번 시간에는 전 세계적으로 뜨고 있는 ‘소셜 라이브 방송’에 대해 테크수다 도안구, 더기어 김정철 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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