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다 수임료 의혹’ 최유정 변호사 해명 답변서 제출

입력 2016.05.14 (06:02) 수정 2016.05.1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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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판부 로비 명목으로 100억 원의 수임료를 받은 혐의로 구속된 최유정 변호사가 불법 변론을 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답변서를 서울지방변호사회에 제출했습니다.

검찰은 정 대표의 법조비리 의혹에 연루된 검사장 출신 홍 모 변호사도 다음주 중에 소환할 방침입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유정 변호사 측이 '과다 수임료'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서울지방변호사회에 답변서를 제출했습니다.

<녹취> 최유정 변호사 측 관계자 : "(어떤 거 접수 하셨어요?) 말씀드리기 어려워요.."

최 변호사는 답변서에서 정운호 대표로부터 20억 원의 수임료를 받았지만 정 대표의 원정 도박 사건 뿐만 아니라 10여 건의 다른 사건을 위해 썼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정 대표 측도 최 변호사가 보석으로 석방시켜주겠다며 50억 원의 수임료를 요구했다는 취지의 답변서를 냈습니다.

서울변회는 양측의 답변서를 검토한 뒤 진상 조사 결과를 공개할 방침입니다.

최 변호사는 검찰 조사에선 이숨투자자문 대표 송 모씨로부터 50억 원의 수임료를 받은 혐의에 대해서는 직접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지금까지 확보된 정황과 관련자 진술만으로도 최 변호사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대표의 법조비리 의혹에 연루된 검사장 출신 홍 모 변호사도 다음주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있습니다.

검찰은 홍 변호사를 상대로 정 대표 사건 수사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는 지와 수임료 탈세 의혹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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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다 수임료 의혹’ 최유정 변호사 해명 답변서 제출
    • 입력 2016-05-14 06:03:45
    • 수정2016-05-14 07: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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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판부 로비 명목으로 100억 원의 수임료를 받은 혐의로 구속된 최유정 변호사가 불법 변론을 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답변서를 서울지방변호사회에 제출했습니다.

검찰은 정 대표의 법조비리 의혹에 연루된 검사장 출신 홍 모 변호사도 다음주 중에 소환할 방침입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유정 변호사 측이 '과다 수임료'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서울지방변호사회에 답변서를 제출했습니다.

<녹취> 최유정 변호사 측 관계자 : "(어떤 거 접수 하셨어요?) 말씀드리기 어려워요.."

최 변호사는 답변서에서 정운호 대표로부터 20억 원의 수임료를 받았지만 정 대표의 원정 도박 사건 뿐만 아니라 10여 건의 다른 사건을 위해 썼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정 대표 측도 최 변호사가 보석으로 석방시켜주겠다며 50억 원의 수임료를 요구했다는 취지의 답변서를 냈습니다.

서울변회는 양측의 답변서를 검토한 뒤 진상 조사 결과를 공개할 방침입니다.

최 변호사는 검찰 조사에선 이숨투자자문 대표 송 모씨로부터 50억 원의 수임료를 받은 혐의에 대해서는 직접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지금까지 확보된 정황과 관련자 진술만으로도 최 변호사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대표의 법조비리 의혹에 연루된 검사장 출신 홍 모 변호사도 다음주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있습니다.

검찰은 홍 변호사를 상대로 정 대표 사건 수사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는 지와 수임료 탈세 의혹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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