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해운동맹 합류…현대상선은 제외

입력 2016.05.14 (06:04) 수정 2016.05.1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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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각국 해운사들이 이번에 새로 결성한 해운동맹에 한진해운이 포함됐습니다. 한진해운 운영에는 숨통이 트일 전망인데요.

반면 현대상선은 제외돼 회사 정상화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진해운이 독일, 일본 등 6개국 해운사로 이뤄진 새 해운동맹에 들어갔습니다.

새 동맹이 운영 가능한 배는 620척 규모.

기존 두 동맹보단 작지만, 추진 중인 새 해운사 인수가 마무리되면 점유율은 20%까지 높아질 전망입니다.

한진해운 운영에는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동맹 해운사의 배를 활용해 적은 비용으로 장거리 노선을 오갈 수 있게 돼 수익 구조 개선이 기대됩니다.

<인터뷰> 한진해운 관계자 : "세계 해운시장에서 쌓아 온 저희 신뢰 관계가 (동맹 가입의)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조기에 경영 정상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겁니다."

반면, 이 동맹에서 현대상선은 제외됐습니다.

동맹에 끼지 못하면 사실상 글로벌 영업을 못하기 때문에 추가 수익성 악화는 불 보듯 뻔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항만의 수입 감소, 기업의 수출 비용 증가도 우려됩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동맹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정상화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상선은 용선료 협상 등 구조 조정을 마무리한 뒤 다시 가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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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14 06:21:41
    • 수정2016-05-14 07: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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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해운사들이 이번에 새로 결성한 해운동맹에 한진해운이 포함됐습니다. 한진해운 운영에는 숨통이 트일 전망인데요.

반면 현대상선은 제외돼 회사 정상화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진해운이 독일, 일본 등 6개국 해운사로 이뤄진 새 해운동맹에 들어갔습니다.

새 동맹이 운영 가능한 배는 620척 규모.

기존 두 동맹보단 작지만, 추진 중인 새 해운사 인수가 마무리되면 점유율은 20%까지 높아질 전망입니다.

한진해운 운영에는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동맹 해운사의 배를 활용해 적은 비용으로 장거리 노선을 오갈 수 있게 돼 수익 구조 개선이 기대됩니다.

<인터뷰> 한진해운 관계자 : "세계 해운시장에서 쌓아 온 저희 신뢰 관계가 (동맹 가입의)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조기에 경영 정상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겁니다."

반면, 이 동맹에서 현대상선은 제외됐습니다.

동맹에 끼지 못하면 사실상 글로벌 영업을 못하기 때문에 추가 수익성 악화는 불 보듯 뻔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항만의 수입 감소, 기업의 수출 비용 증가도 우려됩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동맹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정상화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상선은 용선료 협상 등 구조 조정을 마무리한 뒤 다시 가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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