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경고 그림’ 담뱃갑 윗부분에 넣기로

입력 2016.05.14 (06:07) 수정 2016.05.1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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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연말부터 담뱃갑에 흡연 경고 그림을 붙여야만 합니다.

그림을 어디 붙일지를 두고 의견차가 있었는데, 결국 눈에 잘 보이는 담뱃갑 윗부분에 붙이기로 결정됐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담뱃갑에 넣기로 한 경고 그림 10가지입니다.

복지부는 경고 그림을 담뱃갑 윗부분에 넣는 시행령을 만들었지만,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가 제동을 걸었습니다.

위치에 따른 효과가 불분명하고, 진열대를 바꿔 버리면 상단 그림도 가릴 수 있다며 규제를 없애라고 권고한 겁니다.

어제 열린 재심에서 복지부는 새로운 근거를 제시했습니다.

20여 개국 공동 연구에서 윗부분에 넣는 게 금연 효과가 더 크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겁니다.

또, 금연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도 상단에 표기한 국가들이 3~4천억 원 더 높았다는 분석 결과도 제시했습니다.

규개위는 복지부 주장을 받아들여 원안대로 시행령을 통과시켰습니다.

세계보건기구 담배규제기본협약의 권고에 따라 경고 그림을 담뱃갑 위에 넣는 곳은 유럽국가를 포함해 모두 51나랍니다.

<인터뷰> 베라 루이자 다 코스타 에 실바(세계보건기구 담배규제기본협약 사무국장) : "건강 경고는 잘 보이고 소비자들이 쉽게 인식 할 수 있는 위치인 담뱃갑의 앞·뒷면 상단에 부착되어야 합니다."

시행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국내 담배 제조사와 수입사는 오는 12월 23일부터 담뱃갑 포장지 앞뒤 상단에 전체 면적의 30% 이상 경고 그림을 넣어야 합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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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흡연 경고 그림’ 담뱃갑 윗부분에 넣기로
    • 입력 2016-05-14 06:25:49
    • 수정2016-05-14 07:24:2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올 연말부터 담뱃갑에 흡연 경고 그림을 붙여야만 합니다.

그림을 어디 붙일지를 두고 의견차가 있었는데, 결국 눈에 잘 보이는 담뱃갑 윗부분에 붙이기로 결정됐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담뱃갑에 넣기로 한 경고 그림 10가지입니다.

복지부는 경고 그림을 담뱃갑 윗부분에 넣는 시행령을 만들었지만,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가 제동을 걸었습니다.

위치에 따른 효과가 불분명하고, 진열대를 바꿔 버리면 상단 그림도 가릴 수 있다며 규제를 없애라고 권고한 겁니다.

어제 열린 재심에서 복지부는 새로운 근거를 제시했습니다.

20여 개국 공동 연구에서 윗부분에 넣는 게 금연 효과가 더 크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겁니다.

또, 금연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도 상단에 표기한 국가들이 3~4천억 원 더 높았다는 분석 결과도 제시했습니다.

규개위는 복지부 주장을 받아들여 원안대로 시행령을 통과시켰습니다.

세계보건기구 담배규제기본협약의 권고에 따라 경고 그림을 담뱃갑 위에 넣는 곳은 유럽국가를 포함해 모두 51나랍니다.

<인터뷰> 베라 루이자 다 코스타 에 실바(세계보건기구 담배규제기본협약 사무국장) : "건강 경고는 잘 보이고 소비자들이 쉽게 인식 할 수 있는 위치인 담뱃갑의 앞·뒷면 상단에 부착되어야 합니다."

시행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국내 담배 제조사와 수입사는 오는 12월 23일부터 담뱃갑 포장지 앞뒤 상단에 전체 면적의 30% 이상 경고 그림을 넣어야 합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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