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불매운동’ 확산…유통업체도 수사

입력 2016.05.1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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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한 대형마트.

옥시 제품들이 진열대에 전시돼있습니다.

그러나 옥시 제품을 장바구니에 담는 소비자들의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인터뷰> 이혜진(서울 동작구) : "지금은 좋다고 소문을 들어도 옥시 제품이라고 하면 안 사게 되죠."

<녹취> "중단하라, 중단하라, 옥시 아웃!"

환경단체 회원들이 대형마트가 옥시 퇴출을 선언하고도 재고 소진을 이유로 판매를 계속하고 있다며 항의합니다.

검찰 수사 이후 시작된 옥시제품 불매 운동은 전국 곳곳의 대형마트에서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한 온라인쇼핑몰의 세정제와 방향제 상품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옥시제품들의 매출은 최대 절반 가량 줄었습니다.

<인터뷰> 이성호(경기도 광명시) : "얼마나 정확하게 유해성 분석이나 이런 것들이 제대로 됐는지 걱정도 되기도 하죠."

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에 집중됐던 검찰 수사도 유통업체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가습기 살균제 자체 브랜드 상품을 만든 업체 대표 김 모 씨가 내일(16일) 소환됩니다.

검찰은 김 대표를 상대로 살균제 원료의 유해성을 알았는지 여부와 대형 유통업체들이 안전성 검사를 어떻게 진행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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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시 불매운동’ 확산…유통업체도 수사
    • 입력 2016-05-15 21:48:52
    사회
 서울의 한 대형마트.

옥시 제품들이 진열대에 전시돼있습니다.

그러나 옥시 제품을 장바구니에 담는 소비자들의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인터뷰> 이혜진(서울 동작구) : "지금은 좋다고 소문을 들어도 옥시 제품이라고 하면 안 사게 되죠."

<녹취> "중단하라, 중단하라, 옥시 아웃!"

환경단체 회원들이 대형마트가 옥시 퇴출을 선언하고도 재고 소진을 이유로 판매를 계속하고 있다며 항의합니다.

검찰 수사 이후 시작된 옥시제품 불매 운동은 전국 곳곳의 대형마트에서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한 온라인쇼핑몰의 세정제와 방향제 상품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옥시제품들의 매출은 최대 절반 가량 줄었습니다.

<인터뷰> 이성호(경기도 광명시) : "얼마나 정확하게 유해성 분석이나 이런 것들이 제대로 됐는지 걱정도 되기도 하죠."

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에 집중됐던 검찰 수사도 유통업체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가습기 살균제 자체 브랜드 상품을 만든 업체 대표 김 모 씨가 내일(16일) 소환됩니다.

검찰은 김 대표를 상대로 살균제 원료의 유해성을 알았는지 여부와 대형 유통업체들이 안전성 검사를 어떻게 진행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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