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전국위 무산…김용태 “혁신위원장 맡지 않겠다”

입력 2016.05.17 (14:44) 수정 2016.05.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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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오늘(17일) 정진석 비대위원장을 포함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당 쇄신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안 추인을 위한 전국위원회를 소집했지만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이에 따라 당 쇄신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혁신위원회에 당 쇄신의 전권을 부여하려던 당초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홍문표 새누리당 사무총장 대행은 "성원이 되지 않아서 회의를 이루지 못하는 참담한 현실을 어떤 말로도 형용할수 없다"면서 "오늘 회의는 무산된 것으로 선언한다"고밝혔다. 새누리당 전국위원회는 정원 850명으로 성원을 위해 과반이상이 참석해야 하지만 오늘 회의는 정족수에 70명 가량이 미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으로 내정됐던 김용태 의원은 전국위 무산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새누리당에서 정당민주주의는 죽었다, 저같은 사람에게 세 번 국회의원이 되는 은혜를 주신 국민과 당원께 죽을 죄를 지었음을 고한다"면서 혁신위원장직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전국위가 무산된 뒤 정진석 원내대표 등 원내대표단은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중이다. 이와관련해 홍문표 사무총장 대행은 "전국위 소집을 비상대책위 구성에 대한 불신임이라고 볼 수 없다"면서 "복합적 사항들이 있는데 좀 기다려 보자. 새로운 방법이 없나 찾아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늘 전국위 소집에 앞서 친박계의원 20여명은 정진석 원내대표가 임명한 비대위원과 김용태 혁신위원장 내정자가 강성 비박계 일색이라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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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17 14:44:27
    • 수정2016-05-17 15:34:38
    정치
새누리당이 오늘(17일) 정진석 비대위원장을 포함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당 쇄신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안 추인을 위한 전국위원회를 소집했지만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이에 따라 당 쇄신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혁신위원회에 당 쇄신의 전권을 부여하려던 당초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홍문표 새누리당 사무총장 대행은 "성원이 되지 않아서 회의를 이루지 못하는 참담한 현실을 어떤 말로도 형용할수 없다"면서 "오늘 회의는 무산된 것으로 선언한다"고밝혔다. 새누리당 전국위원회는 정원 850명으로 성원을 위해 과반이상이 참석해야 하지만 오늘 회의는 정족수에 70명 가량이 미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으로 내정됐던 김용태 의원은 전국위 무산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새누리당에서 정당민주주의는 죽었다, 저같은 사람에게 세 번 국회의원이 되는 은혜를 주신 국민과 당원께 죽을 죄를 지었음을 고한다"면서 혁신위원장직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전국위가 무산된 뒤 정진석 원내대표 등 원내대표단은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중이다. 이와관련해 홍문표 사무총장 대행은 "전국위 소집을 비상대책위 구성에 대한 불신임이라고 볼 수 없다"면서 "복합적 사항들이 있는데 좀 기다려 보자. 새로운 방법이 없나 찾아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늘 전국위 소집에 앞서 친박계의원 20여명은 정진석 원내대표가 임명한 비대위원과 김용태 혁신위원장 내정자가 강성 비박계 일색이라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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