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30도 더위…원인은?

입력 2016.05.19 (06:55) 수정 2016.05.19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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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때 이른 봄 더위가 날로 기세를 더해 오늘은 서울의 낮 기온이 올 들어 처음으로 30도를 웃돌겠습니다.

최근 들어 봄철인 5월에도 30도를 넘는 더위가 잦아지고 있는데요.

그 원인을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선선한 아침과는 달리 오늘도 한낮에는 초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내륙 곳곳에서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며 어제보다 더 덥겠습니다.

여름철 불청객 오존 농도도 함께 치솟겠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오존 농도가 '나쁨' 단계 이상을 보이겠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번 주말까지는 맑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30도를 넘나드는 더위와 함께 고농도의 오존이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봄철의 30도 더위는 점점 더 흔해지고 있습니다.

5월에 서울에서 30도를 넘은 날이 1980년대엔 0.2일로 거의 없었는데요.

2010년 이후에는 평균 1.7일로 늘었고, 특히 지난해엔 무려 나흘이나 됐습니다.

원인은 지구 온난화입니다.

NASA는 지난달 전 세계 평균 기온이 4월 최고치를 경신하며 7개월 연속 월간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고 밝혔습니다.

이대로 가면 올해가 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기상학자들은 온난화가 진행될수록 때 이른 봄 더위도 더 잦아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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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때 이른 30도 더위…원인은?
    • 입력 2016-05-19 06:57:40
    • 수정2016-05-19 07: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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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때 이른 봄 더위가 날로 기세를 더해 오늘은 서울의 낮 기온이 올 들어 처음으로 30도를 웃돌겠습니다.

최근 들어 봄철인 5월에도 30도를 넘는 더위가 잦아지고 있는데요.

그 원인을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선선한 아침과는 달리 오늘도 한낮에는 초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내륙 곳곳에서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며 어제보다 더 덥겠습니다.

여름철 불청객 오존 농도도 함께 치솟겠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오존 농도가 '나쁨' 단계 이상을 보이겠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번 주말까지는 맑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30도를 넘나드는 더위와 함께 고농도의 오존이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봄철의 30도 더위는 점점 더 흔해지고 있습니다.

5월에 서울에서 30도를 넘은 날이 1980년대엔 0.2일로 거의 없었는데요.

2010년 이후에는 평균 1.7일로 늘었고, 특히 지난해엔 무려 나흘이나 됐습니다.

원인은 지구 온난화입니다.

NASA는 지난달 전 세계 평균 기온이 4월 최고치를 경신하며 7개월 연속 월간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고 밝혔습니다.

이대로 가면 올해가 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기상학자들은 온난화가 진행될수록 때 이른 봄 더위도 더 잦아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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