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新풍속도] (18) 7시간 이상 자면 회사가 돈을 준다고?

입력 2016.05.19 (10:53) 수정 2016.06.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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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57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팝의 전설 프린스의 사망 원인을 둘러싸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아직 부검 결과도 나오지 않았지만 약물중독설이 제기된 데 이어 '수면 부족'이 갑작스러운 죽음의 원인일 수 있다는 증언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1980년대 팝계에서 마이클 잭슨과 쌍벽을 이뤘던 전설의 가수. '퍼플 레인'(Purple Rain)등 명곡으로 전 세계에 수많은 팬들이 있다. 프린스는 지난 4월 21일 오전 자신의 녹음 스튜디오 엘리베이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980년대 팝계에서 마이클 잭슨과 쌍벽을 이뤘던 전설의 가수. '퍼플 레인'(Purple Rain)등 명곡으로 전 세계에 수많은 팬들이 있다. 프린스는 지난 4월 21일 오전 자신의 녹음 스튜디오 엘리베이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프린스 사망은 '수면 부족' 때문?

'수면부족설'은 프린스 여동생의 남편이 제기했다. 프린스가 스튜디오 엘리베이터에서 숨지기 전까지 무려 154시간, 엿새 동안을 한숨도 자지 않은 채 음악 작업에만 몰두해왔다는 것이다. 프린스가 극심한 수면부족에 시달렸을 가능성을 말해준다. 언론들은 프린스가 골반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진통제를 계속 복용해왔음을 근거로 약물 중독과 수면부족이 겹쳐 돌연사했을 가능성을 전하고 있다.

[바로가기]☞ ‘프린스, 사망 전 154시간 잠 안자고 작업했다’ (데일리비스트)

실제로 수면 부족이 프린스의 죽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정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하겠지만 미국에서는 이를 계기로 수면 결핍이 인체에 미치는 부작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일 때문에 잠을 자지 못하는 직장인들의 실태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대다수 직장인 수면 부족 시달려

미국 직장인들의 수면 시간은 얼마나 될까? 취업사이트인 커리어빌더스(CareerBuilders)가 미국 근로자 3천2백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하루 적정 수면시간인 8시간을 잔다는 직장인은 16%에 불과했다. 절대 다수인 63%는 6시간에서 7시간을 잔다고 응답했고, 5시간보다 적게 자고 있다는 응답자도 21%에 이른다.

수면 전문가들은 하룻밤에 최소 7시간 이상, 8시간을 적정한 수면시간이라고 강조한다.수면 전문가들은 하룻밤에 최소 7시간 이상, 8시간을 적정한 수면시간이라고 강조한다.


[바로가기]☞ ‘수면 결핍은 대다수 근로자에게 영향을 미친다’ (커리어빌더)

그래도 미국 근로자는 우리보다는 나은 것 같다. 취업사이트인 '직장인'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하루 수면 시간은 평균 6.1시간에 불과했다. 희망하는 최소 수면 시간은 7.6시간으로 실제 수면 시간과 비교해 1.5시간이나 차이가 난다.

수면 부족하면 건강·업무 부작용

이렇게 부족한 잠은 직장인들에게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 미국 직장인 74%가 피곤한 상태에서 업무를 한다고 응답했다(컨설팅 회사인 Robert Half's가 직장인 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52%는 이 같은 피로감 때문에 정신이 산만해지고 집중력을 잃고 있으며 38%는 신경이 날카롭게 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55%가 회사 수면실을 이용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65%가 졸음 때문에 평소 업무상 불편감을 느낀다는 우리 직장인들의 설문 응답과 비슷하다. 우리 조사에선 특히 쪽잠이나 화장실 등 구석에서 몰래 잔다는 응답이 적지 않아 애처롭다.



이렇게 피곤한 상태에서 일을 하다 보면 실수가 잦아지기 마련이다. 직장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미 컨설팅회사의 전문가는 피곤한 회계사들이 저지른 실수로 대혼란이 벌어진 적도 적지 않다며 일부 사례를 설명한다.

팀원들이 1,000시간 가량을 공동 작업한 프로젝트를 실수로 삭제한 일, 문서에 소수점을 잘못 찍어 1백만 달러의 손해를 본 회사도 있다는 것이다. 작업 중 프로그램을 다시 포맷하는 사례는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이는 기업의 손실로 연결된다. 몇 해 전에 발표된 미국 하버드 의대 연구를 보면 직장인의 졸음으로 인한 미국 경제의 생산성 손실이 연간 63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생산성 손실은 이른바 '프리젠티즘(presenteeism)'때문으로 분석된다.



과중한 업무부담 수면 장애 유발

직장인의 수면 장애가 업무 성과를 떨어뜨리는 것과 반대로 업무 부담은 직장인에게 수면 장애를 일으키는 핵심 원인이다. 최근 미국 수면 전문지에 실린 노르웨이 연구진의 조사결과를 보면 과중한 업무량 등 직장 내 여러 요인이 수면 장애와 연결됨을 알 수 있다.

연구진은 양적인 업무 부담과 의사결정에 대한 통제, 역할이나 개인적 가치와의 충돌, 상사의 인정이나 업무 지시 등이 수면 장애와 연관된 주요 요인이었다고 밝혔다. 62개 회사 직원 5,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업무 부담으로 인한 수면 장애는 2년 후까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 직장인 설문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수면수간이 부족한 이유로 직장인 2명 중 1명은 스트레스를 꼽고 있고, 회사 일로 늦어진 귀가, 과중한 업무 등 직장 요인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직장 내 괴롭힘, 수면장애 키운다

직장인들의 수면 부족은 직장 내 권위주의 문화와도 관련이 깊다. 앞서 언급한 프리젠티즘 현상이 대표적이다. 상사에 대한 눈치 보기가 심한 직장에서는 몸이 아파도 회사에 나와 자리를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나아가 상사들의 갑질과 괴롭힘은 직원들의 수면 장애와 직결된다. 아일랜드 더블린대학 연구팀이 지난 2004년 프랑스 직장인 7천여 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직장인은 그렇지 않은 직장인보다 수면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2배나 높아졌다. 남성 근로자는 2.29배, 여성 근로자는 1.73배 수면장애 확률이 높은 것이다.

직접 괴롭힘을 당하지 않고 단지 상사나 동료의 괴롭힘을 목격만 하더라도 문제가 됐다. 남성은 60%, 여성은 20% 수면장애 가능성이 커졌다.



이 때문일까? 우리 조사를 보면 직급이 낮을수록 수면 시간 부족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난다. 임원급은 62%, 부장급은 66.1%인데 비해 과장급은 75.7%로 높아지고 대리급도 77.1%, 사원급은 78.2%에 이른다. 상사들의 갑질이 관행화된 직장에서는 사원은 물론 회사의 생산성을 생각해서라도 깊이 고려해봐야 할 문제이다.

사원의 숙면에 격려비를 주는 회사

노르웨이 국립산업보건협회 비샤워스 박사는 종업원의 건강 상태가 좋아지면 업무 효율성도 높아질 수 있다며 회사가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미국 최대 보험회사 애트나(Aetna)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다. 이 회사는 직원들의 숙면을 권장하기 위해 잠을 많이 자면 격려비를 지급하고 있다. 회사 직원들은 20일간 7시간 이상을 잠을 자면 25달러를 받게 된다. 하룻밤에 1.25달러꼴이다.

[바로가기]☞ ‘거대 보험회사, 직원에 잠자라고 돈을 준다’ (스탯뉴스)

직원들의 수면시간은 차고 있는 측정장치를 통해 자동으로 집계된 다음 회사 시스템에 전달된다. 한 명에 연간 최대 300달러, 많지 않은 돈이지만 효과는 크다고 한다. 사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진 것은 물론 생산성도 높아진 것이다.



나는 지금 몇 시간을 자고 있나?
우리 사회에도 언젠가 '숙면 격려금'을 주는 회사가 생겨날까?
만일 회사가 격려금을 주면 우리의 수면, 삶이 달라질 수 있을까?

김종명 에디터의 [사무실 新풍속도] 시리즈
① “점심은 얼간이들이나 먹는 거야”
② 변기보다 400배 지저분한 그곳에서 음식을?
③ 당신의 점심시간은 너무나 소중합니다
④ 유령 회사’의 시대…일자리는 어디로?
⑤ 아인슈타인과 처칠, 구글과 나이키의 공통점?
⑥ 당당히 즐기는 낮잠…. NASA의 '26분' 법칙
⑦ 직장인이 듣고 싶은 ‘하얀 거짓말’
⑧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과는 무엇입니까?
⑨ 남자는 키 여자는 체중…? 직장인과 나폴레옹 콤플렉스
⑩ 직장 내 ‘폭탄’들의 승승장구 비결…왜?
⑪ 2016 한국인 행복곡선은 L자형?
⑫ 미래 기업에 ‘사무실은 놀이터다’
⑬ ‘눈물의 비디오’와 4차 산업혁명
⑭ “월요일이 너무 싫어”…극복법은?
⑮ 직장 상사의 '갑질'은 전염병이다.
⑯ 연차 독려?…“갑질문화부터 고쳐라”
⑰ ‘긱경제’ 급부상…약일까 독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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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무실 新풍속도] (18) 7시간 이상 자면 회사가 돈을 준다고?
    • 입력 2016-05-19 10:53:37
    • 수정2016-06-17 11:30:50
    사무실 新 풍속도 시즌1
얼마 전 57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팝의 전설 프린스의 사망 원인을 둘러싸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아직 부검 결과도 나오지 않았지만 약물중독설이 제기된 데 이어 '수면 부족'이 갑작스러운 죽음의 원인일 수 있다는 증언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1980년대 팝계에서 마이클 잭슨과 쌍벽을 이뤘던 전설의 가수. '퍼플 레인'(Purple Rain)등 명곡으로 전 세계에 수많은 팬들이 있다. 프린스는 지난 4월 21일 오전 자신의 녹음 스튜디오 엘리베이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프린스 사망은 '수면 부족' 때문? '수면부족설'은 프린스 여동생의 남편이 제기했다. 프린스가 스튜디오 엘리베이터에서 숨지기 전까지 무려 154시간, 엿새 동안을 한숨도 자지 않은 채 음악 작업에만 몰두해왔다는 것이다. 프린스가 극심한 수면부족에 시달렸을 가능성을 말해준다. 언론들은 프린스가 골반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진통제를 계속 복용해왔음을 근거로 약물 중독과 수면부족이 겹쳐 돌연사했을 가능성을 전하고 있다. [바로가기]☞ ‘프린스, 사망 전 154시간 잠 안자고 작업했다’ (데일리비스트) 실제로 수면 부족이 프린스의 죽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정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하겠지만 미국에서는 이를 계기로 수면 결핍이 인체에 미치는 부작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일 때문에 잠을 자지 못하는 직장인들의 실태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대다수 직장인 수면 부족 시달려 미국 직장인들의 수면 시간은 얼마나 될까? 취업사이트인 커리어빌더스(CareerBuilders)가 미국 근로자 3천2백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하루 적정 수면시간인 8시간을 잔다는 직장인은 16%에 불과했다. 절대 다수인 63%는 6시간에서 7시간을 잔다고 응답했고, 5시간보다 적게 자고 있다는 응답자도 21%에 이른다. 수면 전문가들은 하룻밤에 최소 7시간 이상, 8시간을 적정한 수면시간이라고 강조한다. [바로가기]☞ ‘수면 결핍은 대다수 근로자에게 영향을 미친다’ (커리어빌더) 그래도 미국 근로자는 우리보다는 나은 것 같다. 취업사이트인 '직장인'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하루 수면 시간은 평균 6.1시간에 불과했다. 희망하는 최소 수면 시간은 7.6시간으로 실제 수면 시간과 비교해 1.5시간이나 차이가 난다. 수면 부족하면 건강·업무 부작용 이렇게 부족한 잠은 직장인들에게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 미국 직장인 74%가 피곤한 상태에서 업무를 한다고 응답했다(컨설팅 회사인 Robert Half's가 직장인 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52%는 이 같은 피로감 때문에 정신이 산만해지고 집중력을 잃고 있으며 38%는 신경이 날카롭게 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55%가 회사 수면실을 이용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65%가 졸음 때문에 평소 업무상 불편감을 느낀다는 우리 직장인들의 설문 응답과 비슷하다. 우리 조사에선 특히 쪽잠이나 화장실 등 구석에서 몰래 잔다는 응답이 적지 않아 애처롭다. 이렇게 피곤한 상태에서 일을 하다 보면 실수가 잦아지기 마련이다. 직장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미 컨설팅회사의 전문가는 피곤한 회계사들이 저지른 실수로 대혼란이 벌어진 적도 적지 않다며 일부 사례를 설명한다. 팀원들이 1,000시간 가량을 공동 작업한 프로젝트를 실수로 삭제한 일, 문서에 소수점을 잘못 찍어 1백만 달러의 손해를 본 회사도 있다는 것이다. 작업 중 프로그램을 다시 포맷하는 사례는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이는 기업의 손실로 연결된다. 몇 해 전에 발표된 미국 하버드 의대 연구를 보면 직장인의 졸음으로 인한 미국 경제의 생산성 손실이 연간 63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생산성 손실은 이른바 '프리젠티즘(presenteeism)'때문으로 분석된다. 과중한 업무부담 수면 장애 유발 직장인의 수면 장애가 업무 성과를 떨어뜨리는 것과 반대로 업무 부담은 직장인에게 수면 장애를 일으키는 핵심 원인이다. 최근 미국 수면 전문지에 실린 노르웨이 연구진의 조사결과를 보면 과중한 업무량 등 직장 내 여러 요인이 수면 장애와 연결됨을 알 수 있다. 연구진은 양적인 업무 부담과 의사결정에 대한 통제, 역할이나 개인적 가치와의 충돌, 상사의 인정이나 업무 지시 등이 수면 장애와 연관된 주요 요인이었다고 밝혔다. 62개 회사 직원 5,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업무 부담으로 인한 수면 장애는 2년 후까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 직장인 설문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수면수간이 부족한 이유로 직장인 2명 중 1명은 스트레스를 꼽고 있고, 회사 일로 늦어진 귀가, 과중한 업무 등 직장 요인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직장 내 괴롭힘, 수면장애 키운다 직장인들의 수면 부족은 직장 내 권위주의 문화와도 관련이 깊다. 앞서 언급한 프리젠티즘 현상이 대표적이다. 상사에 대한 눈치 보기가 심한 직장에서는 몸이 아파도 회사에 나와 자리를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나아가 상사들의 갑질과 괴롭힘은 직원들의 수면 장애와 직결된다. 아일랜드 더블린대학 연구팀이 지난 2004년 프랑스 직장인 7천여 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직장인은 그렇지 않은 직장인보다 수면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2배나 높아졌다. 남성 근로자는 2.29배, 여성 근로자는 1.73배 수면장애 확률이 높은 것이다. 직접 괴롭힘을 당하지 않고 단지 상사나 동료의 괴롭힘을 목격만 하더라도 문제가 됐다. 남성은 60%, 여성은 20% 수면장애 가능성이 커졌다. 이 때문일까? 우리 조사를 보면 직급이 낮을수록 수면 시간 부족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난다. 임원급은 62%, 부장급은 66.1%인데 비해 과장급은 75.7%로 높아지고 대리급도 77.1%, 사원급은 78.2%에 이른다. 상사들의 갑질이 관행화된 직장에서는 사원은 물론 회사의 생산성을 생각해서라도 깊이 고려해봐야 할 문제이다. 사원의 숙면에 격려비를 주는 회사 노르웨이 국립산업보건협회 비샤워스 박사는 종업원의 건강 상태가 좋아지면 업무 효율성도 높아질 수 있다며 회사가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미국 최대 보험회사 애트나(Aetna)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다. 이 회사는 직원들의 숙면을 권장하기 위해 잠을 많이 자면 격려비를 지급하고 있다. 회사 직원들은 20일간 7시간 이상을 잠을 자면 25달러를 받게 된다. 하룻밤에 1.25달러꼴이다. [바로가기]☞ ‘거대 보험회사, 직원에 잠자라고 돈을 준다’ (스탯뉴스) 직원들의 수면시간은 차고 있는 측정장치를 통해 자동으로 집계된 다음 회사 시스템에 전달된다. 한 명에 연간 최대 300달러, 많지 않은 돈이지만 효과는 크다고 한다. 사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진 것은 물론 생산성도 높아진 것이다. 나는 지금 몇 시간을 자고 있나? 우리 사회에도 언젠가 '숙면 격려금'을 주는 회사가 생겨날까? 만일 회사가 격려금을 주면 우리의 수면, 삶이 달라질 수 있을까? 김종명 에디터의 [사무실 新풍속도] 시리즈 ① “점심은 얼간이들이나 먹는 거야” ② 변기보다 400배 지저분한 그곳에서 음식을? ③ 당신의 점심시간은 너무나 소중합니다 ④ 유령 회사’의 시대…일자리는 어디로? ⑤ 아인슈타인과 처칠, 구글과 나이키의 공통점? ⑥ 당당히 즐기는 낮잠…. NASA의 '26분' 법칙 ⑦ 직장인이 듣고 싶은 ‘하얀 거짓말’ ⑧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과는 무엇입니까? ⑨ 남자는 키 여자는 체중…? 직장인과 나폴레옹 콤플렉스 ⑩ 직장 내 ‘폭탄’들의 승승장구 비결…왜? ⑪ 2016 한국인 행복곡선은 L자형? ⑫ 미래 기업에 ‘사무실은 놀이터다’ ⑬ ‘눈물의 비디오’와 4차 산업혁명 ⑭ “월요일이 너무 싫어”…극복법은? ⑮ 직장 상사의 '갑질'은 전염병이다. ⑯ 연차 독려?…“갑질문화부터 고쳐라” ⑰ ‘긱경제’ 급부상…약일까 독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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