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아이들] ④ 죽는 게 아니라 아픈 게 두려운거죠

입력 2016.05.20 (13:09) 수정 2016.05.2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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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은 KBS의 성장다큐멘터리 3부작 [5월 아이들] 중 교모세포종을 앓고 있는 수진이의 임종을 다루고 있다. 수진이가 우리에게 남기고 간 말이 가슴을 아프게 한다.

"죽는 게 두려운 게 아니라 아픈 게 두려운거죠....그리고, 엄마랑의 데이트가 좋아요"

수진이는 지난 5월 3일 엄마 품에서 하늘나라도 떠났다.

아이들은 누구나, 하루하루 자란다. 중증질환에 걸린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한국의 아동기 사망원인 1위인 소아암에서부터 5000여종에 이르는 희귀난치병까지. 희망으로 버티는 긴 투병 과정에서 아이들은 ‘아이’로 자라며 삶을 온전히 누릴 권리를 박탈당한다. 하지만 병실 천장을 보고 누워있는 동안 이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육체적·정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아픔 속에서도 하루하루 성장해나가는 아이들의 삶 또한 충분히 가치 있는 것이다. 비록 남들보다 조금은 짧은 생을 살아갈지라도, 아이들은 하루하루 놀고 웃으며 성장해야하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의 하루하루는 가족들에게 행복의 의미를 일깨운다.

사회는 아이를 함께 키운다. 아픈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이 아이들의 행복은 가족들만의 책임이 아니라 우리 어른들 모두의 것이다. ‘마지막 그날까지 놀고 싶은’ 아이들을 위해 우리는 어떤 것을 해줄 수 있을까.

[전체 영상 바로가기] ☞ 성장다큐멘터리 3부작 [5월 아이들]

[연관기사]
☞ [5월 아이들] ① 생후 5개월 아현이의 임종
☞ [5월 아이들] ② 현후는 마지막 순간까지 가족과 있었다
☞ [5월 아이들] ③ 고함스병에 걸린 승재의 병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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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아이들] ④ 죽는 게 아니라 아픈 게 두려운거죠
    • 입력 2016-05-20 13:09:49
    • 수정2016-05-21 13:57:45
    죽음보다 두려운 아픔
이 영상은 KBS의 성장다큐멘터리 3부작 [5월 아이들] 중 교모세포종을 앓고 있는 수진이의 임종을 다루고 있다. 수진이가 우리에게 남기고 간 말이 가슴을 아프게 한다.

"죽는 게 두려운 게 아니라 아픈 게 두려운거죠....그리고, 엄마랑의 데이트가 좋아요"

수진이는 지난 5월 3일 엄마 품에서 하늘나라도 떠났다.

아이들은 누구나, 하루하루 자란다. 중증질환에 걸린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한국의 아동기 사망원인 1위인 소아암에서부터 5000여종에 이르는 희귀난치병까지. 희망으로 버티는 긴 투병 과정에서 아이들은 ‘아이’로 자라며 삶을 온전히 누릴 권리를 박탈당한다. 하지만 병실 천장을 보고 누워있는 동안 이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육체적·정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아픔 속에서도 하루하루 성장해나가는 아이들의 삶 또한 충분히 가치 있는 것이다. 비록 남들보다 조금은 짧은 생을 살아갈지라도, 아이들은 하루하루 놀고 웃으며 성장해야하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의 하루하루는 가족들에게 행복의 의미를 일깨운다.

사회는 아이를 함께 키운다. 아픈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이 아이들의 행복은 가족들만의 책임이 아니라 우리 어른들 모두의 것이다. ‘마지막 그날까지 놀고 싶은’ 아이들을 위해 우리는 어떤 것을 해줄 수 있을까.

[전체 영상 바로가기] ☞ 성장다큐멘터리 3부작 [5월 아이들]

[연관기사]
☞ [5월 아이들] ① 생후 5개월 아현이의 임종
☞ [5월 아이들] ② 현후는 마지막 순간까지 가족과 있었다
☞ [5월 아이들] ③ 고함스병에 걸린 승재의 병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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