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화장실 살인’ 피의자 2차 심리 분석…프로파일러 5명 투입

입력 2016.05.2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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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역 인근의 한 공용 화장실에서 23살 여성이 살해당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 김 모(34) 씨에 대한 심리분석을 이틀째 이어가고 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오늘(20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범죄심리분석관 즉 프로파일러 4명과 경찰청 범죄행동분석팀장인 권일용 경감 등 모두 5명을 투입해 김 씨에 대한 2차 심리 면담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오늘 심리 조사에 합류한 권 경감은 국내 프로파일러 1호로, 유영철과 정남규, 강호순, 김길태, 오원춘 사건과 부천 초등생 시신 훼손사건 등 국내 주요 흉악범죄 피의자의 심리를 분석해온 전문가다.

경찰이 프로파일러 투입을 늘린 것은 사건 이번 사건이 여성혐오 범죄가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는 등 국민적 관심이 쏠림에 따라 정확한 범행동기를 밝히기 위해서인 것으로 전해졌다.

어제(19일) 1차 심리 면담에서는 서울청 소속 프로파일러 3명이 김 씨를 1시간 30분가량 만났다. 프로파일러들은 1차 면담 후 김씨가 여성들에게 실제로 피해를 본 사례는 없지만 피해 망상으로 인해 평소 여성으로부터 피해를 받는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경찰 관계자는 "1차 면담 결과 정신분열증으로 인한 범행인 것으로 1차 결론을 내렸다"면서 "김 씨에게서 사이코패스 성향 등 특별한 징후는 관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씨는 지난 17일 새벽 1시 반쯤, 서울 서초구 주점의 한 공용화장실에서 23살 여성 A 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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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화장실 살인’ 피의자 2차 심리 분석…프로파일러 5명 투입
    • 입력 2016-05-20 15:16:06
    사회
서울 강남역 인근의 한 공용 화장실에서 23살 여성이 살해당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 김 모(34) 씨에 대한 심리분석을 이틀째 이어가고 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오늘(20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범죄심리분석관 즉 프로파일러 4명과 경찰청 범죄행동분석팀장인 권일용 경감 등 모두 5명을 투입해 김 씨에 대한 2차 심리 면담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오늘 심리 조사에 합류한 권 경감은 국내 프로파일러 1호로, 유영철과 정남규, 강호순, 김길태, 오원춘 사건과 부천 초등생 시신 훼손사건 등 국내 주요 흉악범죄 피의자의 심리를 분석해온 전문가다.

경찰이 프로파일러 투입을 늘린 것은 사건 이번 사건이 여성혐오 범죄가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는 등 국민적 관심이 쏠림에 따라 정확한 범행동기를 밝히기 위해서인 것으로 전해졌다.

어제(19일) 1차 심리 면담에서는 서울청 소속 프로파일러 3명이 김 씨를 1시간 30분가량 만났다. 프로파일러들은 1차 면담 후 김씨가 여성들에게 실제로 피해를 본 사례는 없지만 피해 망상으로 인해 평소 여성으로부터 피해를 받는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경찰 관계자는 "1차 면담 결과 정신분열증으로 인한 범행인 것으로 1차 결론을 내렸다"면서 "김 씨에게서 사이코패스 성향 등 특별한 징후는 관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씨는 지난 17일 새벽 1시 반쯤, 서울 서초구 주점의 한 공용화장실에서 23살 여성 A 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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