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행정정보 500만건 ‘깃허브’에 최초 공개

서울시의 결재문서, 정책연구보고서 등 행정정보 500만 건이 온라인에 공개된다.

서울시는 시가 생산한 주요 행정정보를 전 세계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오픈소스 공유 사이트인 '깃허브(GitHub)'에 25일(수)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깃허브'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소스나 데이터를 쉽게 공유·관리하는 환경을 제공하는 허브로 현재 전 세계에서 1,200만 명이 넘는 개발자가 이용 중이다. 외국에서는 지난해 2월 미국 백악관이 '2016년 예산안'을 깃허브에 처음으로 공개하는 등 깃허브를 통해 공공데이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려는 시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시는 이번 공개로 앱 개발자·정책 연구자 등 전문가들의 공공데이터 활용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보 공개 대상은 서울시 정보소통광장을 통해 공개하고 있는 약 천만 건 이상의 행정정보 가운데 2015년 1월 ~ 2016년 5월 현재까지 공개된 약 500만 건으로 ▲결재문서 ▲정책연구보고서 ▲사전정보공표의 3개 분야이며 깃허브 내에 있는 서울시 페이지(https://github.com/seoul-opengov/opengov)에서 누구나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