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서커스와 만난 음악극…“몸이 곧 언어”

입력 2016.05.24 (07:31) 수정 2016.05.2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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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커스 하면, 공중제비를 돌고 묘기를 부리는 화려한 쇼가 떠오르실 텐데요.

최근 공연에선 이 같은 서커스가 중요한 표현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커스 동작을 사용해 보는 재미까지 더한 독특한 음악극들을 송명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입국이 거부되면서 공항 난민 신세가 된 두 남자….

발 디딜 곳 없는 처지를 보여주는 듯 허공에 매달린 여행 가방이 극이 펼쳐지는 주 무대입니다.

서커스의 기본 동작을 응용한 몸의 움직임은 감각적인 음악과 어우러져 고립된 주인공의 심리 상태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냅니다.

<인터뷰> 부르노 루돌프(브라질 배우) : "20년 전에 서커스적인 움직임에 매료돼 지금껏 익혀 왔고, 이를 활용해 작품에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꿈이 현실이 되는 마법 같은 이야기의 음악극.

익살스러운 곡예는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현대극에서 서커스는 볼거리를 넘어 중요한 표현 수단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인터뷰> 이훈(의정부음악극축제 총감독) : "서커스적인 요소들은 몸 안에 있는 에너지를 표현하고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잘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오랜 수련으로 다듬어진 내공의 몸짓은 때론 대사보다 더 강렬한 메시지가 됩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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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광장] 서커스와 만난 음악극…“몸이 곧 언어”
    • 입력 2016-05-24 07:36:23
    • 수정2016-05-24 08: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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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커스 하면, 공중제비를 돌고 묘기를 부리는 화려한 쇼가 떠오르실 텐데요.

최근 공연에선 이 같은 서커스가 중요한 표현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커스 동작을 사용해 보는 재미까지 더한 독특한 음악극들을 송명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입국이 거부되면서 공항 난민 신세가 된 두 남자….

발 디딜 곳 없는 처지를 보여주는 듯 허공에 매달린 여행 가방이 극이 펼쳐지는 주 무대입니다.

서커스의 기본 동작을 응용한 몸의 움직임은 감각적인 음악과 어우러져 고립된 주인공의 심리 상태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냅니다.

<인터뷰> 부르노 루돌프(브라질 배우) : "20년 전에 서커스적인 움직임에 매료돼 지금껏 익혀 왔고, 이를 활용해 작품에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꿈이 현실이 되는 마법 같은 이야기의 음악극.

익살스러운 곡예는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현대극에서 서커스는 볼거리를 넘어 중요한 표현 수단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인터뷰> 이훈(의정부음악극축제 총감독) : "서커스적인 요소들은 몸 안에 있는 에너지를 표현하고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잘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오랜 수련으로 다듬어진 내공의 몸짓은 때론 대사보다 더 강렬한 메시지가 됩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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