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CCTV 통해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 추행 행위 확인

입력 2016.05.25 (02:43) 수정 2016.05.2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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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길승(75) SK텔레콤 명예회장의 20대 여성 강제 추행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해당 카페의 CCTV를 분석한 결과, 강제 추행에 해당하는 행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카페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CCTV 영상에서 종업원 A 씨의 다리를 만지고 자신의 어깨를 주무르게 하는 등의 구체적인 행위를 확인했으며, 이와 관련해 어제(24일) 저녁 7시쯤 손 회장을 소환해 3시간가량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손 명예회장은 "고의성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회장의 추행을 거부하고 카페 밖으로 나간 A 씨를 다시 카페 안으로 데리고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카페 주인 조 모(71 여) 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회장은 "갤러리 카페는 오랫동안 알고 있던 사람이 새로 개업한 곳이라 인사차 잠깐 들렀다"면서 "당시 상황이 구체적으로 기억나지 않지만, 이런 일이 일어난 점에 대해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고 해명했다.

또 그는 "지금이라도 당사자에게 충분히 사과하고 용서를 구할 용의가 있다며 당국의 조사에도 충실히 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카페 주인 조 씨에 대해서는 강제추행방조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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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CCTV 통해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 추행 행위 확인
    • 입력 2016-05-25 02:43:43
    • 수정2016-05-25 15:42:03
    사회
손길승(75) SK텔레콤 명예회장의 20대 여성 강제 추행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해당 카페의 CCTV를 분석한 결과, 강제 추행에 해당하는 행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카페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CCTV 영상에서 종업원 A 씨의 다리를 만지고 자신의 어깨를 주무르게 하는 등의 구체적인 행위를 확인했으며, 이와 관련해 어제(24일) 저녁 7시쯤 손 회장을 소환해 3시간가량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손 명예회장은 "고의성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회장의 추행을 거부하고 카페 밖으로 나간 A 씨를 다시 카페 안으로 데리고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카페 주인 조 모(71 여) 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회장은 "갤러리 카페는 오랫동안 알고 있던 사람이 새로 개업한 곳이라 인사차 잠깐 들렀다"면서 "당시 상황이 구체적으로 기억나지 않지만, 이런 일이 일어난 점에 대해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고 해명했다.

또 그는 "지금이라도 당사자에게 충분히 사과하고 용서를 구할 용의가 있다며 당국의 조사에도 충실히 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카페 주인 조 씨에 대해서는 강제추행방조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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