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결혼이민여성에 취업 멘토링 지원

입력 2016.05.2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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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문화와 환경 속에서 일자리 구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거주 결혼이민여성들에게 취업 멘토링 서비스가 지원된다. 서울시는 먼저 취업에 성공한 결혼이민여성이 멘토가 되어 취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결혼이민여성 취업성공 멘토링 시스템'을 오늘(25일)부터 전국 최초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시는 결혼이민여성들의 강점인 외국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10개 유망직종을 선정하고 이 분야에서 활동 중인 멘토와 멘티 1~2명을 연결해주기로 했다. 10개 직종은 ▲의료관광코디네이터·법률상담원 ▲글로벌금융 ▲사무직통번역 ▲다문화강사 ▲중국어강사 ▲베트남어통번역 ▲몽골어통번역 ▲러시아어통번역 ▲면세점 서비스업 ▲해외마케터 등이다. 멘토들은 취업준비 방법부터 업무 노하우까지 취업에 필요한 정보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시는 지난달까지 공개모집과 커뮤니티 추천 등을 통해 각 직종별 멘토 18명을 뽑았다. 영등포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취업 교육을 받고 있는 결혼이민여성 등 멘티 32명도 선정해 '결혼이민여성 취업성공 멘토멘티' 1기를 구성했다. 멘토와 멘티들은 SNS를 활용해 취업과 관련된 질문과 답변을 실시간으로 나누고, 월 1회 이상 정기모임을 비롯해 수시로 오프라인 모임을 갖게 된다. 오는 6월에는 멘토와 멘티가 함께하는 '1일 취업캠프'도 열릴 예정이다.

멘토링을 원하는 결혼이민여성들은 영등포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회원가입 후 상담을 거쳐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고국에서 고급 인력으로 열심히 활동하던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에서 문화의 차이, 소통의 문제 등으로 경력단절을 겪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취업 멘토링을 통해 이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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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결혼이민여성에 취업 멘토링 지원
    • 입력 2016-05-25 07:29:07
    사회
낯선 문화와 환경 속에서 일자리 구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거주 결혼이민여성들에게 취업 멘토링 서비스가 지원된다. 서울시는 먼저 취업에 성공한 결혼이민여성이 멘토가 되어 취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결혼이민여성 취업성공 멘토링 시스템'을 오늘(25일)부터 전국 최초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시는 결혼이민여성들의 강점인 외국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10개 유망직종을 선정하고 이 분야에서 활동 중인 멘토와 멘티 1~2명을 연결해주기로 했다. 10개 직종은 ▲의료관광코디네이터·법률상담원 ▲글로벌금융 ▲사무직통번역 ▲다문화강사 ▲중국어강사 ▲베트남어통번역 ▲몽골어통번역 ▲러시아어통번역 ▲면세점 서비스업 ▲해외마케터 등이다. 멘토들은 취업준비 방법부터 업무 노하우까지 취업에 필요한 정보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시는 지난달까지 공개모집과 커뮤니티 추천 등을 통해 각 직종별 멘토 18명을 뽑았다. 영등포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취업 교육을 받고 있는 결혼이민여성 등 멘티 32명도 선정해 '결혼이민여성 취업성공 멘토멘티' 1기를 구성했다. 멘토와 멘티들은 SNS를 활용해 취업과 관련된 질문과 답변을 실시간으로 나누고, 월 1회 이상 정기모임을 비롯해 수시로 오프라인 모임을 갖게 된다. 오는 6월에는 멘토와 멘티가 함께하는 '1일 취업캠프'도 열릴 예정이다.

멘토링을 원하는 결혼이민여성들은 영등포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회원가입 후 상담을 거쳐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고국에서 고급 인력으로 열심히 활동하던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에서 문화의 차이, 소통의 문제 등으로 경력단절을 겪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취업 멘토링을 통해 이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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