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여자아이, 다음달부터 무료 자궁경부암 백신 맞는다

입력 2016.05.25 (15:58) 수정 2016.05.25 (16: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003, 2004년에 태어난 만 12살 여성 청소년은 다음달 중순부터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예방접종을 받으러 방문한 의료기관에서 전문 의료인에게 '1 대 1 여성 건강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서비스를 골자로 하는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의 시행 계획을 밝혔다.

대상자는 의료 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과 '1대1 여성건강 상담'을 각각 2번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자궁경부암은 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돼 걸리며, 이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면 자궁경부암의 70% 이상을 막을 수 있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1차례에 15만원에서 18만 원이 드는 백신을 2차례 맞는 방식이어서 그 동안 경제적인 부담이 컸다.

접종비 부담이 없어지면 예방접종률을 높여 자궁경부암 발생률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부는 자궁경부암 백신인 '가다실'과 '서바릭스'의 구매 입찰을 조달청에 의뢰했다며 조달 계획이 마련되는 다음달 초, 구체적인 사업 시행 일자를 확정해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초경을 전후한 여성청소년기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확립하고, 여성으로서 미래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시기이지만, 그 동안 이 시기 여성의 건강을 관리하는 국가 관리 서비스가 없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복지부는 사업 시행 시점부터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에 참여하는 의료 기관을 예방접종도우미(http://nip.cdc.go.kr) 사이트와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안내하고 학교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2살 여자아이, 다음달부터 무료 자궁경부암 백신 맞는다
    • 입력 2016-05-25 15:58:52
    • 수정2016-05-25 16:32:14
    사회
2003, 2004년에 태어난 만 12살 여성 청소년은 다음달 중순부터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예방접종을 받으러 방문한 의료기관에서 전문 의료인에게 '1 대 1 여성 건강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서비스를 골자로 하는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의 시행 계획을 밝혔다.

대상자는 의료 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과 '1대1 여성건강 상담'을 각각 2번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자궁경부암은 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돼 걸리며, 이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면 자궁경부암의 70% 이상을 막을 수 있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1차례에 15만원에서 18만 원이 드는 백신을 2차례 맞는 방식이어서 그 동안 경제적인 부담이 컸다.

접종비 부담이 없어지면 예방접종률을 높여 자궁경부암 발생률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부는 자궁경부암 백신인 '가다실'과 '서바릭스'의 구매 입찰을 조달청에 의뢰했다며 조달 계획이 마련되는 다음달 초, 구체적인 사업 시행 일자를 확정해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초경을 전후한 여성청소년기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확립하고, 여성으로서 미래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시기이지만, 그 동안 이 시기 여성의 건강을 관리하는 국가 관리 서비스가 없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복지부는 사업 시행 시점부터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에 참여하는 의료 기관을 예방접종도우미(http://nip.cdc.go.kr) 사이트와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안내하고 학교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