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vs “반대”…정치권 ‘반 총장 행보’ 촉각

입력 2016.05.25 (21:03) 수정 2016.05.2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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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은 반 총장의 발언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새누리당은 반 총장을 여권의 잠재적 대선주자로 여기며 반겼지만, 야권은 일제히 비판적 입장을 내놓으며, 견제에 나섰습니다.

김경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기문 총장을 맞기 위해 새누리당의 충청 출신 원내대표와 사무총장 대행이 제주를 직접 찾았습니다.

반 총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나라가 어려우니까…. 나라가 어려울 때는 충청 출신들이 먼저 떨치고 일어난 사례가 많지?"

<녹취> 홍문표(새누리당 사무총장 대행) : "(대선 관련해서요?) 한 번 얘기를 던져봐야지, 국민이 기대하고 있는 건데 궁금증을 풀어주고 가셔야지."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도 반 총장이 새누리당에 온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라며 가세했습니다.

반면, 야권은 반 총장의 대선 출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일제히 내놓았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무총장 퇴임 뒤 정부직 수락을 삼가라는 유엔 결의를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송영길 전 인천시장도 외교적 자산이 훼손될 수 있다며 대선 출마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송영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 "왜 UN 사무총장을 끌어다 씁니까? 이것은 마치 김연아를 데려다가 국회의원 공천한 거하고 똑같은 것 아니겠어요?"

반기문 사무총장이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여권 수뇌부와 나눌 대화 내용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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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대” vs “반대”…정치권 ‘반 총장 행보’ 촉각
    • 입력 2016-05-25 21:04:20
    • 수정2016-05-25 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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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은 반 총장의 발언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새누리당은 반 총장을 여권의 잠재적 대선주자로 여기며 반겼지만, 야권은 일제히 비판적 입장을 내놓으며, 견제에 나섰습니다.

김경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기문 총장을 맞기 위해 새누리당의 충청 출신 원내대표와 사무총장 대행이 제주를 직접 찾았습니다.

반 총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나라가 어려우니까…. 나라가 어려울 때는 충청 출신들이 먼저 떨치고 일어난 사례가 많지?"

<녹취> 홍문표(새누리당 사무총장 대행) : "(대선 관련해서요?) 한 번 얘기를 던져봐야지, 국민이 기대하고 있는 건데 궁금증을 풀어주고 가셔야지."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도 반 총장이 새누리당에 온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라며 가세했습니다.

반면, 야권은 반 총장의 대선 출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일제히 내놓았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무총장 퇴임 뒤 정부직 수락을 삼가라는 유엔 결의를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송영길 전 인천시장도 외교적 자산이 훼손될 수 있다며 대선 출마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송영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 "왜 UN 사무총장을 끌어다 씁니까? 이것은 마치 김연아를 데려다가 국회의원 공천한 거하고 똑같은 것 아니겠어요?"

반기문 사무총장이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여권 수뇌부와 나눌 대화 내용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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