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회] 모든 기기는 구글 OS로 통하게 하라!?

입력 2016.05.26 (22:16) 수정 2016.05.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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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기기는 구글 OS로 통하게 하라!?>

구글의 개발자 행사 구글 I/O 2016이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야외극장에서 열렸습니다.

‘I’와 ‘O’는 ‘input/output’(입출력)과 ‘Innovation in the Open’(개방 속에서 혁신)을 뜻한다고 합니다. 애플의 WWDC(세계개발자회의)와 비슷한 행사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구글글래스 등이 이 구글 I/O를 통해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구글 I/O 10주년을 맞아 순다 피차이 CEO가 부임 뒤 개최되는 첫 I/O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모바일을 뛰어넘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사물인터넷시장과 VR플랫폼과 AR분야, 커넥티드카 등 ‘외연을 넓히는 구글’과 ‘일상을 편리하게 하는 구글’의 모습과 모든 기기의 OS를 통일하려는 OS통일의 야망까지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았습니다.

특히 올해는 예년에 비해 새로운 하드웨어를 발표하기보다는 소프트웨어 쪽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준 게 특징이었는데요, 이번 주 ‘오늘의 T’에서는 IT동아 강일용 기자와 김덕진 한국인사이트연구소 부소장과 함께 2016 구글 I/O에서 발표된 다양한 혁신을 7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1)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
구글의 차세대 음성 비서 서비스 구글의 자연어 인식 기술을 통해 완성된 이 기술을 활용하면, 구글 검색어를 음성으로 입력할 수 있고, 검색 결과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2) 구글 홈(Google Home)

가정 내 사물인터넷 기기를 제어하는 구글의 사물 인터넷 허브로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 자동차용 소프트웨어 등에 탑재 가능하다.

3) 구글 알로(Allo) & 듀오(Duo)

- 알로(Allo): 인공지능 인스턴트 메신저로 사용자 간 대화 내용을 분석해 상대방의 말을 알아듣고, 여기에 대한 답변을 미리 입력해 주는 서비스
- 듀오(Duo): 모바일 영상통화 앱으로 전화를 받기 전부터 상대방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다. 구글의 기존 메신저&영상통화 앱인 '행아웃'과는 별개의 서비스

4) 인스턴트 앱(Instant Apps)

인스턴트 앱(Instant Apps)은 웹앱의 진화형으로 앱의 기능 가운데 일부를 웹에서 구현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사용자는 특정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단순히 탭을 하기만 해도 해당 앱의 기능 일부를 이용할 수 있다.

5) 데이드림(Daydream)

구글의 가상현실 플랫폼. 운영체제&스마트폰, 가상현실 헤드셋&콘트롤러, 가상현실 앱으로 구성. 구글은 데이드림을 단순히 ‘스마트폰에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든 디바이스에서 활용한다는 계획.

6) 안드로이드N

안드로이드6.0 마시멜로의 뒤를 있는 차세대 모바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로 강화된 3D 그래픽 처리 능력이 특징.

7) 파이어베이스(Firebase)
개발자가 자신이 개발한 모바일 앱의 완성도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개발도구.




<“서울-부산까지 16분”...혁신인가 공상인가?>

“610km 떨어진 미국 LA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30분이면 주파가 가능하다!”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16분이면 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어렸을 적 상상 속에서나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이런 일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최근 화제가 됐던 뉴스가 있습니다.

바로 최근 테스트 모습이 공개된 시속 1200km의 초음속 자기부상열차인 ‘하이퍼루프(Hyperloop)’에 대한 이야깁니다.

추진 시스템 점검차 지난 11일 미국 네바다 사막에서 진행된 첫 공개 테스트에서 하이퍼루프는 튜브 속이 아니라 야외에서 가동 1.1초 만에 시속 187km로 가속한 뒤 100m 정도를 이동하고 멈춰서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됐습니다.

하이퍼루프는 테슬라모터스와 스페이스X의 회장인 일론 머스크가 고안한 차세대 이동수단입니다. 캘리포니아주가 LA에서 2030년 완공 시 샌프란시스코까지 2시간 30분 걸리는 600억 달러(70조 원)짜리 고속열차 계획을 발표했을 당시 일론 머스크가 그 대안으로 제시했던 게 바로 하이퍼루프입니다. 미국 비즈니스 건물에 있는 에어슈터를 통해 아이디어를 얻은 건데요, 에어슈터는 사무실과 사무실 사이에 속이 비어 있는 관을 설치하고 그 안에 운반통을 넣어둔 구조로 공기 압력으로 운반통을 밀어내는 기구입니다.

하이퍼루프는 에어슈터처럼 공기가 거의 없는 상태(아진공)의 지름 3.5m의 터널을 자기장의 힘으로 추진력을 얻은 pod라 불리는 자기부상열차가 달리는 시스템입니다. 거의 진공인 상태에서 살짝 떠서 달림으로써 공기나 레일 같은 마찰 저항이 거의 없어 최고 속도가 1시간에 1200km를 넘을 수 있다는 게 머스크의 주장입니다.

아직 현실화되려면 갈 길이 먼 아이디어지만 머스크는 우주항공 사업인 '스페이스X' 사업에서 얻은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자신 있어 하는 것 같습니다. 머스크는 또한 '솔라시티'와 '테슬라모터스'의 전기차, 태양광 기술 접목해 하이퍼루프의 상단부를 태양광 패널로 만들어 전기가 들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IT 이슈를 재미있게 풀어보는 T타임의 ‘테크쑤다’! 이번 시간에는 하이퍼루프란 무엇인지, 그리고 이를 둘러싼 다양한 이슈에 대해 더 기어 김정철 기자, 테크수다 도안구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한 주간의 주요 IT 뉴스를 정리하는 T타임의 코너 '위클리T'
김소정 T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1. ‘익스플로러’의 몰락…‘파이어폭스’에도 밀려
2. 중국, 세계 최초 ‘양자통신 위성’ 발사
3. ‘3D프린터’로 만든 ‘초경량 오토바이’ 등장!
4. 노키아 휴대전화 부활… 스마트폰, 태블릿, 피처폰 개발




새로운 IT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는 T타임의 ‘T트렌드’ 코너.
로아컨설팅 김진영 대표와 함께 합니다.

▶자이즈(XYZE/이탈리아)
- 완벽한 옷태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스마트 줄자’
- 신체사이즈를 정확히 측정에서 내게 맞는 옷을 구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디지털 프로필로 자동 저장

▶iR비콘(iRBeacon/미국)
- iR비콘 기기를 붙이기만 하면 어떤 가전제품이든 스마트하게 만들어주는 리모컨
- 가전제품의 적외선 수신부에 붙여 놓고 스마트폰 전용앱과 블루투스로 무선 연동하여 가전제품을 원격 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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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7회] 모든 기기는 구글 OS로 통하게 하라!?
    • 입력 2016-05-26 22:16:16
    • 수정2016-05-27 10:04:38
    T-타임


<모든 기기는 구글 OS로 통하게 하라!?>

구글의 개발자 행사 구글 I/O 2016이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야외극장에서 열렸습니다.

‘I’와 ‘O’는 ‘input/output’(입출력)과 ‘Innovation in the Open’(개방 속에서 혁신)을 뜻한다고 합니다. 애플의 WWDC(세계개발자회의)와 비슷한 행사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구글글래스 등이 이 구글 I/O를 통해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구글 I/O 10주년을 맞아 순다 피차이 CEO가 부임 뒤 개최되는 첫 I/O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모바일을 뛰어넘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사물인터넷시장과 VR플랫폼과 AR분야, 커넥티드카 등 ‘외연을 넓히는 구글’과 ‘일상을 편리하게 하는 구글’의 모습과 모든 기기의 OS를 통일하려는 OS통일의 야망까지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았습니다.

특히 올해는 예년에 비해 새로운 하드웨어를 발표하기보다는 소프트웨어 쪽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준 게 특징이었는데요, 이번 주 ‘오늘의 T’에서는 IT동아 강일용 기자와 김덕진 한국인사이트연구소 부소장과 함께 2016 구글 I/O에서 발표된 다양한 혁신을 7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1)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
구글의 차세대 음성 비서 서비스 구글의 자연어 인식 기술을 통해 완성된 이 기술을 활용하면, 구글 검색어를 음성으로 입력할 수 있고, 검색 결과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2) 구글 홈(Google Home)

가정 내 사물인터넷 기기를 제어하는 구글의 사물 인터넷 허브로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 자동차용 소프트웨어 등에 탑재 가능하다.

3) 구글 알로(Allo) & 듀오(Duo)

- 알로(Allo): 인공지능 인스턴트 메신저로 사용자 간 대화 내용을 분석해 상대방의 말을 알아듣고, 여기에 대한 답변을 미리 입력해 주는 서비스
- 듀오(Duo): 모바일 영상통화 앱으로 전화를 받기 전부터 상대방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다. 구글의 기존 메신저&영상통화 앱인 '행아웃'과는 별개의 서비스

4) 인스턴트 앱(Instant Apps)

인스턴트 앱(Instant Apps)은 웹앱의 진화형으로 앱의 기능 가운데 일부를 웹에서 구현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사용자는 특정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단순히 탭을 하기만 해도 해당 앱의 기능 일부를 이용할 수 있다.

5) 데이드림(Daydream)

구글의 가상현실 플랫폼. 운영체제&스마트폰, 가상현실 헤드셋&콘트롤러, 가상현실 앱으로 구성. 구글은 데이드림을 단순히 ‘스마트폰에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든 디바이스에서 활용한다는 계획.

6) 안드로이드N

안드로이드6.0 마시멜로의 뒤를 있는 차세대 모바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로 강화된 3D 그래픽 처리 능력이 특징.

7) 파이어베이스(Firebase)
개발자가 자신이 개발한 모바일 앱의 완성도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개발도구.




<“서울-부산까지 16분”...혁신인가 공상인가?>

“610km 떨어진 미국 LA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30분이면 주파가 가능하다!”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16분이면 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어렸을 적 상상 속에서나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이런 일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최근 화제가 됐던 뉴스가 있습니다.

바로 최근 테스트 모습이 공개된 시속 1200km의 초음속 자기부상열차인 ‘하이퍼루프(Hyperloop)’에 대한 이야깁니다.

추진 시스템 점검차 지난 11일 미국 네바다 사막에서 진행된 첫 공개 테스트에서 하이퍼루프는 튜브 속이 아니라 야외에서 가동 1.1초 만에 시속 187km로 가속한 뒤 100m 정도를 이동하고 멈춰서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됐습니다.

하이퍼루프는 테슬라모터스와 스페이스X의 회장인 일론 머스크가 고안한 차세대 이동수단입니다. 캘리포니아주가 LA에서 2030년 완공 시 샌프란시스코까지 2시간 30분 걸리는 600억 달러(70조 원)짜리 고속열차 계획을 발표했을 당시 일론 머스크가 그 대안으로 제시했던 게 바로 하이퍼루프입니다. 미국 비즈니스 건물에 있는 에어슈터를 통해 아이디어를 얻은 건데요, 에어슈터는 사무실과 사무실 사이에 속이 비어 있는 관을 설치하고 그 안에 운반통을 넣어둔 구조로 공기 압력으로 운반통을 밀어내는 기구입니다.

하이퍼루프는 에어슈터처럼 공기가 거의 없는 상태(아진공)의 지름 3.5m의 터널을 자기장의 힘으로 추진력을 얻은 pod라 불리는 자기부상열차가 달리는 시스템입니다. 거의 진공인 상태에서 살짝 떠서 달림으로써 공기나 레일 같은 마찰 저항이 거의 없어 최고 속도가 1시간에 1200km를 넘을 수 있다는 게 머스크의 주장입니다.

아직 현실화되려면 갈 길이 먼 아이디어지만 머스크는 우주항공 사업인 '스페이스X' 사업에서 얻은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자신 있어 하는 것 같습니다. 머스크는 또한 '솔라시티'와 '테슬라모터스'의 전기차, 태양광 기술 접목해 하이퍼루프의 상단부를 태양광 패널로 만들어 전기가 들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IT 이슈를 재미있게 풀어보는 T타임의 ‘테크쑤다’! 이번 시간에는 하이퍼루프란 무엇인지, 그리고 이를 둘러싼 다양한 이슈에 대해 더 기어 김정철 기자, 테크수다 도안구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한 주간의 주요 IT 뉴스를 정리하는 T타임의 코너 '위클리T'
김소정 T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1. ‘익스플로러’의 몰락…‘파이어폭스’에도 밀려
2. 중국, 세계 최초 ‘양자통신 위성’ 발사
3. ‘3D프린터’로 만든 ‘초경량 오토바이’ 등장!
4. 노키아 휴대전화 부활… 스마트폰, 태블릿, 피처폰 개발




새로운 IT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는 T타임의 ‘T트렌드’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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